개학 후에 차례로 다가오는 일들 2

올 해 대학에 입학 원서를 제출하는 고교 시니어들에게 시간은 야속한 시계추처럼 째깍 째깍 쉴 새없이 규칙적으로 지나 간다. 별로 해 놓은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여름 방학이 모두 지나고 이제 벌써 개학이 코 앞이다. 켄트 교육구의 학교들은 이미 지난 주에 개학을 했는가 하면, 워싱턴 주내의 가장 큰 교육구인 시애틀 교육구와 벨뷰의 초중고교는 노동절 다음날인 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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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계 미국 대통령을 위한 첫 삽 뜨기?

지난 주 브루킹스 연구소의 수석 연구원인 윌리엄 프레이의 2020년 미국 인구 조사 분석 발표는 오래 전부터 예견되어 오던 변화가 곧 현실로 다가올 것임을 보여 준다. 간단히 요약하면, 20년 후 쯤인 2045년이 되면, 비히스패닉계 백인의 숫자가 미국 인구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반 이하로 떨어 지는데, 2050년에 이르면 18세 이하 인구의 40% 이하까지 심각하게 하강한다는 발표이다. 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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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보다 훨씬 더 중요해진 대입 에세이, 어떻게 바뀌나

지난 8월1일에 공통 원서가 열렸다. 아직 미국의 대학 입시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은 아마도 “‘공통 원서’가 뭐요?”라고 되물으실 것이다. 보통 미국에서 대학을 지원할 때 대개의 경우 복수의 대학에 지원한다. 만일 지원하는 여러 군데의 대학에 따로 원서를 작성해야 한다면, 열 개의 대학을 지원할 때 열 개의 다른 원서를 기입해야 한다. 문제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원하는 학생의 정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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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보다 훨씬 더 중요해진 대입 에세이, 어떻게 쓰나 2

애독자 여러분이 한인 마켓에서 이 칼럼이 실린 신문을 집어 드시는 주말이면, 벌써 주 초인 8월 1일에 미국 대부분의 명문 대학들을 포함하는 900 군데 이상의 대학들이 받아 주는 공통 원서가 열린 상태이다. 지난 주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 소식을 초두에서 환기시키는 것을 읽으시며 너무 조급한 마음으로 초초해 질 필요는 없다. 아직도 조기 전형 마감일인 11월1일까지는 거의 3개월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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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보다 훨씬 더 중요해진 대입 에세이

애독자 여러분이 한인 마켓에서 이 칼럼이 실린 신문을 집어 드시는 7월 말이 지나고, 곧 8월 1일이 되면 미국 대부분의 명문 대학들이 받아 주는 공통 원서가 열린다. 이 소식을 초두에서 환기시키는 것을 읽으시며 너무 조급한 마음으로 초초해 질 필요는 없다. 아직도 조기 전형 마감일 까지는 3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들 원서에서 물어 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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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지원을 위해 꼭 기억해야 할 날짜들

애독자께서 이 칼럼이 실린 신문을 집어 드시는 주말이면 7월도 이미 말로 접어든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시간은 정말 빠르게 지나 간다. 물론, 시간의 지나감은 우리가 처한 상황에 따라 참으로 다르게 받아 드려 지기도 한다. 보통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은 날짜가 정말 화살과 같이 순식간에 지나간다고 섭섭해 하시는가 하면, 말년 병장의 경우나 연인이 서로 멀리 떨어져 있고 일정한 기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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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학의 소수계 우대 정책의 역사 1

지난 6월의 마지막 주 목요일 6월 29일은 미국 대학 입학 제도에 관해 2014년부터 거의 십년 동안 끌어 온 쟁점에 대한 연방 대법원의 역사적인 판결이 있었다. 지금까지는 미국에서 소수계 우대 정책인 어퍼머티브 액션이 1965년 이래 합법적으로 사용되어 왔지만, 1990년대 들어 캘리포니아, 미시간과 우리가 거주하는 워싱턴 주 등 아홉 개 주에서는 금지되어 왔다. 이에 기반한 대입 사정에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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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시니어의 여름 준비: 재정보조 지원

지난 주 목요일 6월 29일은 미국 대학 입학 제도에 관한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한 법안에 대한 연방 대법원의 역사적인 판결이 있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이제부터는 미국 대학들이 합격자를 사정할 때, 지원자의 ‘인종’을 유리한 판단의 요소로 사용하는 것이 위헌이라는 결정이었다. 우리 아시안 아메리칸 자녀들의 맥락에서 아주 간단히 말해, 지금까지 흑인계나 라티노계와 같은 다른 소수 인종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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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준비 묵상하기 6: 과외 활동

독자들께서 이 신문을 집어 드시는 주말이면 벌써 7월이 시작된다. 2023년 한 해 절반의 획을 긋는 무형의 반환점을 돌아 이제 후반기로 접어 든다. 새해에 ‘올 해는 이것만은 꼭 지켜/해야지’하며 결심했던 일들이 있다면, 점검을 해 보아야할 좋은 시간이다. 절반이 지났어도 목표로 세운 일의 조금도 이룬 것이 없다고 느끼실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엔 조급하게 자신을 채찍질하며 무리하기 보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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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준비 길라잡이 5: 과외 활동의 기록

애독자 여러분께서 이 칼럼이 실린 신문을 집어 드시는 주말에는 이미 초중고대학을 포함하는 대부분의 학교들이 방학을 시작했을 것이다. 10주가 넘는 긴 기간을 집에서 보내게 되는 것이다. 이 꿀맛같은 휴식기간을 맞은 우리 자녀들은 뜨거운 여름날 시원하게 얼음 냉수에 꿀을 탄 꿀물을 마시며 해먹에 누워 상상의 나래를 펴는 더할 나위 없는 재충전의 기간을 갖게 될 것이다. 하지만 세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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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준비 길라잡이 4: 지원 대학 선정과 SAT/ACT 준비

지난 주말에는 텍사스 주의 달라스에 사시는 친척 댁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타주나 새로운 장소를 방문하면 의례 그렇듯이 이번에도 예외없이 필자의 직업 정신이 발동했다. 이왕에 비행기 값을 들여 타지에 왔으니, 참새가 방앗간을 그저 지나치는 법이 없듯 근처의 대학들을 방문했다. 물론 일이 있는 곳 근처에 있는 대학들도 그렇지만, 좀 멀더라도 관심 있는 대학들을 돌아 보는 것이 일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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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준비 길라잡이 3: 아니 벌써, 추천서 부탁을?

아니 벌써? 70년대에 한국에서 중고교나 대학을 다니신 올드 타이머들이나 한국의 가요에 관심이 많으신 젊은 부모님들은 산울림이라는 가수의 데뷔곡이 귓가에 생생하고 입가에 아직 삼삼하실 것이다. “아니, 벌써 해가 솟았나. 창문 밖이 환하게 밝았네… 아니 벌써 밤이 깊었나 정말 시간 가는 줄 몰랐네…밝은 날을 기다리는 부푼 마음 가슴에 가득…” 벌써 6월에 들어 섰다. 이 때는 방학을 기다리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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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준비 길라잡이 2: 마감일은 도적처럼 다가 온다

고등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이제 곧 기말 시험을 보고, 긴 여름 방학에 들어 갈 것이다. 아직은 두, 세 주 정도의 시간이 남아 있지만, 여름에 뭘 해야 할 지에 대해 물어 오시는 부모님들과 학생들이 많다. 특히 지난 여름 자녀들이 게임이나 온라인 만화 등에 빠져 다른 생산적인 (?) 일들에는 전혀 관심없이 허투루 지낸 경우에는, 더욱 마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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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준비 길라잡이 1: 사랑하는 마음으로

고등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이제 곧 기말 시험을 보고, 긴 여름 방학에 들어 갈 것이다. 아직은 한 달 정도의 시간이 남아 있지만, 여름에 뭘 해야 할 지에 대해 물어 오시는 부모님들과 학생들이 많다. 특히 지난 여름 자녀들이 게임에 집중해 다른 생산적인 (?) 일들은 전혀 관심없이 지낸 경우는 마음이 급해 진다고 하소연을 하는 부모님들이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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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 리그 대학이 최고?

해마다 4월말에서 5월 초가 되면 ‘대학 입시’라는 바통이 현재의 고교 시니어에서 11학년 학생들에게 넘어 간다. 특히 이 칼럼이 실린 신문을 애독자께서 받아 보시는 5월 둘째 주말이면 시니어들이 이미 AP 시험을 마치고 숨고루기에 들어가 고교 생활을 거의 마무리하는 시점이니 더욱 그렇다. 그런 연고로, 이제부터는 이 칼럼의 주된 독자가 고교 주니어들과 그 부모님들이 될 것은 자명하다.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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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 못한 꽃봉오리’가 싫다면, ‘줄탁동시(啐啄同時)’ 하시라

해마다 4월말에서 5월 초가 되면 ‘대학 입시’라는 바통이 현재 시니어들에서 11학년 학생들에게 넘어 간다. 물론 시니어들 중에서도 4월말과 5월의 IB와 AP 시험 준비에 여념이 없는 성실파들이 대부분이지만, 많은 수의 ‘이미 대학에 합격한’ 시니어들은 경미한 시니어 라이티스 (Senioritis,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이 학교 공부에 소홀해 지는 경향을 병으로 치부하는 교육 용어)로 인해 시험 준비에 전력을 다하지 않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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