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준비 길라잡이 1: 사랑하는 마음으로

고등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이제 곧 기말 시험을 보고, 긴 여름 방학에 들어 갈 것이다. 아직은 한 달 정도의 시간이 남아 있지만, 여름에 뭘 해야 할 지에 대해 물어 오시는 부모님들과 학생들이 많다. 특히 지난 여름 자녀들이 게임에 집중해 다른 생산적인 (?) 일들은 전혀 관심없이 지낸 경우는 마음이 급해 진다고 하소연을 하는 부모님들이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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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 리그 대학이 최고?

해마다 4월말에서 5월 초가 되면 ‘대학 입시’라는 바통이 현재의 고교 시니어에서 11학년 학생들에게 넘어 간다. 특히 이 칼럼이 실린 신문을 애독자께서 받아 보시는 5월 둘째 주말이면 시니어들이 이미 AP 시험을 마치고 숨고루기에 들어가 고교 생활을 거의 마무리하는 시점이니 더욱 그렇다. 그런 연고로, 이제부터는 이 칼럼의 주된 독자가 고교 주니어들과 그 부모님들이 될 것은 자명하다.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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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 못한 꽃봉오리’가 싫다면, ‘줄탁동시(啐啄同時)’ 하시라

해마다 4월말에서 5월 초가 되면 ‘대학 입시’라는 바통이 현재 시니어들에서 11학년 학생들에게 넘어 간다. 물론 시니어들 중에서도 4월말과 5월의 IB와 AP 시험 준비에 여념이 없는 성실파들이 대부분이지만, 많은 수의 ‘이미 대학에 합격한’ 시니어들은 경미한 시니어 라이티스 (Senioritis,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이 학교 공부에 소홀해 지는 경향을 병으로 치부하는 교육 용어)로 인해 시험 준비에 전력을 다하지 않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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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입학 대기자 명단(waiting list)에 올랐다면?

단테의 신곡을 보면, 세례를 받지 못하고 죽은 아이들 또는 죄는 짓지 않았으나 하나님을 모르고 죽은 이교도들–예를 들어, 호머, 호라스, 오비드와 루칸 또는 아리스토텔레스같은 그리스의 문호나 철학자들–은 지옥의 가장자리인 연옥(Limbo, 변방 또는 가두리라는 의미)에 산다고 한다. 천국도 아니요, 지옥도 아닌 애매한 지역을 말함이다. 미국의 대학 입시에서도 이런 애매한 상태에 놓인 학생들이 있고, 대입 전문가들은 이들의 상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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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지원 대학을 찾고 계신 분들을 위해

보통은 미국 대학의 신입생 정시 원서 마감일이 지나면, 모든 미국의 대학들이 해당 연도 입학의 문호를 완전히 닫는 날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날 이후에도 꽤 잘 알려지고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4년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문이 열려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 분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러므로, 이러한 정보 없이 단지 이제는 커뮤니티 칼리지가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다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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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민: 합격한 대학 중에서 등록할 대학 정하기

며칠 전 NBC News에 의하면, 올 해 하버드 대학에 합격한 아시아계 학생의 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에 비해 2.1퍼센트가 오른 29.9퍼센트의 아시아계 지원자들이 동 대학에 합격했다는 것이다. 단순 인구를 비교하면, 미국의 인구 중 아시아계가 차지하는 비율이 7.3퍼센트임에 반해, 그 네 배가 넘는 숫자의 학생들이 합격한 것이다. 이러한 통계는 아시아계 학생들이 하버드 대학의 입학 사정에서 불이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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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그게 무슨 절기 인가요?

이 칼럼의 애독자께서 이 글이 실린 신문을 집어 드시는 주말은 미국 사람들이 말하는 Good Friday (성금요일)과 Easter (부활절) 사이의 어느 날일 것이다. 기독교인이 아니시라면, 많이는 들어 보았으나, 왜 그리 이름 지어지고 불리는지를 궁금해 하실 수도 있으리라. 하긴, 기독인이라 하더라도 왜 예수님이 처참하게 돌아 가신 날을 ‘좋은(?) 금요일’이라고 하는지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경우도 많으리라. 부활절을 맞으며,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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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하는 칭찬과 위로

봄의 전령사인 유덥의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3월 중순경에는 꽃놀이를 하는 연인이나 가족들 뿐만 아니라 올 해 유덥에 입학이 허가된 고삼 학생들이 그룹을 지어 캠퍼스를 돌아 보느라 왁자지껄하다. 바야흐로 대학들이 합격자를 발표하는 시즌이다. 이 기간은 합격된 학생들의 마음처럼 뭔가 기쁨을 분출하고 싶은 벅찬 마음을 대변이나 하듯 봉우리를 한껏 터트리는 꽃들의 오랫동안 준비해온 노력의 결실로 채워진다. 이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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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와 긍정적 인간 관계

지난 주부터 우리 자녀 교육에 활용할 몇가지 도움말들을 소개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자녀 교육은 자녀와의 친밀한 ‘관계’에서 비롯한다는 것을 지난 두 주간 소개했다. 때맞춰 지난 주간 여러 매체에서 이 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연구들을 다뤄 여기 먼저 간단히 소개한다. 잘 알려진 것처럼, 하버드 의대의 연구팀은 지난 1938년부터 85년간 ‘과연 무엇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가?’라는 물음에 답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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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폰을 침실에서 추방하자

지난 주부터 우리 자녀 교육에 활용할 몇가지 도움말들을 소개하고 있다. 오늘은 먼저 며칠 전 뉴욕 타임즈가 낸 기사를 전한다. 우리 자녀들이 지나치게 시간을 많이 허비하는 전자 기기의 사용에 대한 우려를 설명하면서 몇가지 조언을 제공했다. 최근 “십대의 감성적인 삶”이라는 책을 펴낸 심리학자 리사 다무르의 도움말이 독자들께도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 첫째, 십대들을 비난하지 마시라. 틴에이저들이 스마트폰을 만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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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수는 적게, 사랑은 풍성하게

지난 주의 칼럼을 읽으시고, 필자가 언급한 칼리 지브란의 글에 대한 질문을 해 오신 분들이 계셨기에 조금 더 소개해 드리기로 한다. 지난주에 소개한 관련 부분을 보면, “(부모님과 학생들의 내년 수강 신청에 대한 의견 차이가 예상되는) 이 즈음에 떠오르는 생각은 칼릴 지브란의 산문시집 ‘예언자 (The Prophets)’에 나오는 구절이다. 여기에서 지브란은 가상의 예언자의 입을 통해 부모의 역할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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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궁수; 부모는 활; 자녀는 화살

매년 3월 중순은 중고등 학교에 재학 중인 우리 자녀들이 다음해에 수강할 과목들을 정해 수강 신청을 하는 기간이다. 그러니 시기적으로 요즘 필자에게 물어 오는 대부분의 질문들은 이와 관련된 것이라 해도 그리 틀리지 않는다. 수강 과목을 정하기 위해 필자를 찾는 부모님들과 학생들은 대부분 수강 과목들의 선택에 거의 일치된 마음을 보인다. 하지만, 적지 않은 경우에 부모님들은 상당히 어려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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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AP 과목을 들어야 하나?

세계의 이곳 저곳에서 유형과 무형인 전쟁의 소식들이 들려 온다. 마이크로 소프트가 지원하는 OpenAI의 챗GPT와 구글의 Bard가 숨가쁜 경쟁을 시작하는가 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동부에 미사일 공격을 증가시키고 있다. 우리네 주변의 매년 이 때쯤은 올 가을 학기에 시작하는 다음 학년에 들을 과목을 결정해 수강을 신청하기 위해 고민하는 기간이다. 이 기간은 우리 자녀들과 부모님들이, 나아가서는 부모님들 사이에 냉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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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덥에 편입하기

다음주 수요일인 2월 15일은 우리 지역의 유덥이 편입생 지원 입학 원서를 마감하는 날이다. 우리 퓨젯 사운드 지역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캘리포니아 대학 시스템 (UC 버클리나 UCLA등을 포함하는 9개 대학)의 편입 마감일이 11월30일, 대부분의 명문 사립대들이 3월1일에 원서를 마감하는 것과 달리 유덥은 편입생 원서 마감을 2월 중순에 하니 유념할 일이다. 애독자들께서 이미 잘 아실테지만, 이 편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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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봇 GPT와 교육

작년 11월 30일에 출시된 후 두 달도 채 안되어 1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채팅 로봇 챗봇 GTP가 사회 각계 각층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경이로움을 자아내는가 하면 반면에 여러가지 논란과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와 샘 알트만 등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회사인 Open AI가 만든 이 무료 플랫폼은 사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챗봇이 거의 즉시로 답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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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세상을 다르게 보는 눈

     새해가 시작되는 1월이 되면, 지금처럼 그 시간이 1월말이 되는 시점이라 해도, 칼럼을 쓰는 이의 입장에서는 뭔가 실질적인 교육 문제에 대해 소개하며 정보를 제공하기 보다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좀 더 근본적인 사안에 대해 한마디 썰(설교?)을 풀어 보려는 유혹이 일어 난다. 물론 필자와 같이 어설픈 글쟁이에게 국한된 일이기는 하겠지만, 어설픔은 유혹에 쉬이 넘어지고 컴퓨터 자판은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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