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기업가로 키우기 4

     요즘은 우리 한인 부모님들도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를 요즘 잘 나가는 창업자들과 동급의 반열에 서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다. 조금 생각이 과다하게 상승하면, 마이크로 소프트를 창업한 빌게이츠 (하버드)나 애플의 스티브 잡스 (오레곤의 리드 칼리지) 등의 올드 타이머들이나 오픈 AI (Chat GPT를 내놓은 회사)의 샘 올트만 (스탠포드)이나 자율 주행차의 핵심 부품 중의 하나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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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기업가로 키우기 3

     올 해 필자와 카운슬링 프로그램을 진행한 학생들 중에서 특기할 만한 사항들 중의 하나는 많은 수의 학생들이 장래에 기업가가 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하고 관련 학과에 지망한 아이들이 유독 눈에 띄었다는 점이다. 정식으로 경영대나 문과대의 경제학과를 선택하는 아이들도 적지 않았지만, 컴퓨터 사이언스나 파이낸시얼 엔지니어링(financial engineering: 컴퓨터를 이용해 투자나 자금의 운용을 연구/분석하는 전공)을 공부하고 기업가가 되고 싶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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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기업가로 키우기 2

     아들 녀석과 넷플릭스에서 K 드라마를 보며, 아빠가 네 나이쯤일 때 한국에서 서부 영화가 아주 인기를 끌었었다고 이야기했더니 아주 재미있어 한다. 존 웨인이나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멋진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백말을 타고 달리며 인디언과 싸우고, 악당 두목과 마을의 주점 앞에서 공개적으로 일대일 권총 결투를 하는 장면들을 침을 튀기며 읊어 대는 모습에 교양 있게 한마디 한다. “사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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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기업가로 키우기 1

     필자가 이 칼럼을 쓰는 시점은 미국에서 April Fool’s Day라고 부르는 만우절 아침이다. 아침을 먹으며 보는 텔레비전에서 기상 캐스터가 이 달부터는 70도가 넘는 날들이 꽤 있을 거라는 따뜻한 전망을 하며 만우절 거짓말이 아니라고 너스레를 떤다. 아직은 시애틀의 날씨가 겨우 50도를 넘나드니 무리도 아니다. 교육 분야에서 이 때는 거의 모든 미국의 명문 대학들이 막 합격자 발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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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에 누가, 왜 살아났는가?”

애독자들께서 이 신문을 펼쳐 보시는 주말의 일요일은 크리스천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기념일인 부활절(Easter)이다. 부활절은 크리스천이 아닌 분들에게는 예쁘게 색색으로 장식한 달걀과 토끼 모양의 초컬릿을 바구니에 담아 나누며 어린 자녀들을 즐겁게 해 주시는 날이다. 기독교인들에게는 하나님이 인간들의 죄를 사해 주시기 위해 자신의 독생자인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혀 죽게 하신 뒤, 3일만에 다시 살아 나게 하신 부활의 날을 기념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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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W 합격자 발표

     3월 중순이 되면, 우리 퓨젯 사운드 지역 어느 곳을 지나든 길가에 막 피기 시작한 각양 각색의 꽃들이 지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예쁘게 물들이는 듯하다. 각종 언론 매체들도 시애틀의 꽃소식을 전할 때면 항상 곁들이는 유덥 문과대와 아트 빌딩 앞에 늘어선 사각 광장에 피는 벚꽃의 흐드러진 자태를 전한다. 유덥의 이러한 꽃빛 소식은 우리 주위의 나무들에서는 물론이고, 대학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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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내년 수업 수강 신청하기 3. 대화 방식

      학교의 학기로 따져 내년 2024-25 학년도 우리 자녀들의 고등 학교 수강 신청 기간을 맞아 지난 몇 주 전부터 ‘어떤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대학 진학 시에 도움이 될까’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 가고 있다. 단순한 결론은 자녀의 능력과 관심 분야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되도록이면 조금 도전적인 자세를 갖고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그러니, 가능하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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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내년 수업 수강 신청하기 2

내년도 우리 자녀들의 수강 신청 기간을 맞아 지난 몇 주 전부터 ‘고등 학교에서 어떤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대학 진학 시에 도움이 될까’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 가고 있다. 단순한 결론은 자녀의 능력과 관심 분야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되도록이면 조금 도전적인 자세를 갖고 수강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그러니, 가능하다면, AP, IB나 Running St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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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내년 수업 수강 신청하기

매년 이맘때에서 조금 지난 3월 중순은 중고등 학교에 재학 중인 우리 자녀들이 다음해에 수강할 과목들을 정해 수강 신청을 하는 기간이다. 보모님 두 분이 너무 바쁘시거나 자녀를 온전히 신뢰하시는 어떤 가정에서는 아이들에게 그 선택을 맡기는 자유방임의 자세를 견지하기도 하시지만, 그 사안의 중요성을 아시는 다른 분들은 적극적으로 개입해 자녀들과 분쟁을 겪기도 한다. 그 분쟁을 대비하여 재치가 넘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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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치가 아픈 AP 과목을 왜 수강하나?

새해가 시작된 지 그리 멀지 않은 듯한데, 벌써 2월도 중순으로 다가온다. 애독자께서 이 칼럼이 담겨 있는 신문을 집어 드시는 롱 위크엔드가 지나면 (월요일이 프레지던트 데이 휴일이기에) 우리 워싱턴 주의 학생들은 미드 윈터 브레이크를 시작한다. 매년 이맘 때가 되면 우리 고교생들은 방학에 대한 기대감과 해방감으로 들뜨기도 하지만, 고교 상급반 학생들은 오히려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기 시작한다. 첫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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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조지타운/다트머스 대학의 공통점?

     조지타운 대학과 MIT 대학에 이어 다트머스 대학이 올 입시부터 대입 학력 고사 성적을 필수로 요구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여름 뉴욕의 바나드 칼리지 전임 총장인 시안 베일록이 아이비 리그 대학 중의 하나인 다트머스 칼리지의 새 총장에 취임했다. 그 당시 이 학교는 다른 많은 아이비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이 성적을 대입 원서 제출시 선택 사항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취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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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자식의 인연을 선한 인연으로 바꾸려면

     벌써 2024년도 훌쩍 한 달이나 지나갔다. 일월(January)이라는 이름이 그리스의 신인 야누스(두 얼굴을 가진 신)에서 비롯되었고, 새해의 첫 달을 과거와 미래의 두 시간대를 동시에 담고 있는 기간으로 이름 지은 것이 아주 적절해 보인다고 옛 선인들의 지혜에 감탄한 것이 어제 같은데 벌써 이 달도 과거로 돌아 간다. 또 다시 반복되는 시간의 흐름이다.      사람이 살며 맞닥뜨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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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시애틀 지역을 비롯해 미 전역의 각종 미디어들에 교육 칼럼을 꾸준히 기고해 온 지가 벌써 20년이 넘었다. 이러 저런 기회로 직접 만날 기회가 왔을 때, 또는 구태여 애를 써 전화나 이메일로 잘 읽고 계시다며 어깨를 두드려 주시는 애독자 분들께 새 해를 맞아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러한 격려가 없었다면, 아마도 필자의 잡문은 벌써 오래 전에 그 수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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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청용의 해에 떠오르는 시 읽기

올 해는 갑진년 새해이다. 동양식으로 말하면, 청룡의 해다. 동양의 용은 큰 능력을 갖고 있으며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귀한 영물이지만, 서양의 용은 우리가 물리치고 죽여야 하는 사탄과 같은 요물이다. 한국의 불교 사찰들을 보면, 대웅전의 앞쪽에 용의 머리가 뒷쪽에는 용의 꼬리가 조각되어 있다. 기도하는 법당이 고통의 바다인 속세에서 깨달음의 세계인 피안/열반으로 항해하는 용의 몸인 배(용의 모양을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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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청용의 해에 갖는 소망

이제 2024년 갑진년 새해다. 잠시 갑진년의 조합을 알아 보면, ‘갑’에 해당하는 푸른색과 ‘진’이 나타내는 용의 결합으로 푸른 용의 해라고 부른다. 한국에서 교육을 받으신 분이라면 익숙한 고구려 사신도에 나오는 동청용, 서백호, 남주작과 북현무에 등장하는 그 청용의 해인 것이다. 2022년은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였고, 2023년은 계묘년 검은 토끼해였다. 각 연도의 띠와 동물의 색은 10개의 천간과 12개의 지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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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바뀔 것을 기대하며 기도하면

본 칼럼의 애독자들께서 이 글이 실린 신문을 집어 드시는 주말은 크리스마스 이브의 이브이거나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같은 바이브로 가득찬 주일일 것이다. 마치 마블 만화 시리즈에 기반한 활극 영화를 보고 극장을 나서며 “흠, 어떤 악한이라도 내 눈에 띄기만 해라 내가 아주 요절을 내 줄테니”하며 무엇이라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찬 마음가짐으로 어깨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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