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연방 학자금 보조 신청서 달라진 점

이제 우리 지역의 초중고 학교들이 긴 여름 방학을 마치고 개학을 해 새 학년을 시작한 것이 어제께 같은데 벌써 거의 한 달이 지났고 유덥도 9월말에 기숙사 입주를 마치고 새 학년을 시작했다.

개학을 하면 곧 대학에 지원 원서를 써야 하는 고교 시니어들의 부모님들께서 공통적으로 하시는 질문이 있다. “바로 코 앞에 대입 입시가 다가 오는데 이제 뭘 해야 하지요?” 요즘은 특히 팬데믹의 영향으로 멈칫했던 SAT/ACT와 같은 대입 표준 시험 점수의 제출을 선택 사항에서 필수로 바꿔 요구하는 오랜 전통이 다시 복원되고 적용될 뿐 아니라, AI의 영향으로 대입 에세이에 대한 신빙성이 문제로 떠오르는 등 여러가지 변수들로 입시 전장의 형태가 변하고 있다.

이러 와중에서는 지금 뭘 해야 하는지가 더 혼란스러워 진다. 하지만, 어떤 변화속에서도 우직하게 자신이 해야할 일들에 충실하면 당연히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상례라 생각하며 다음의 리스트를 확인하고 지켜 나가면 될 것이다. 보통 입시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9/10월에 할 일들을 지난 2주에 걸쳐 소개해 드렸고 오늘은 11월 이후에 고교생들이 해야할 일들을 살펴 본다.

그 전에 지난 주 10월에 할 일들을 소개하며 재정 보조 신청에 관해 말씀드렸는데, 시간상 지나친 한가지 사항을 설명한다: 원래 무료 연방 학자금 보조 신청서인 뺍사 (FAFSA, 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는 10월1일에 열리고 이 때부터 신청서 작성/제출을 시작할 수 있는데, 올 해는 예년보다 일찍 이미 지난 주에 시작을 했다. 3년 전 바이든 행정부 말에 이 신청서를 간략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 양식을 대폭 개정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기술적인 문제로 12월에나 신청을 할 수 있게 된 적이 있고, 그 문제는 그 다음해에도 이어져 재정보조를 신청하는 학생이나 대학들에게 큰 골치를 썩게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올 해는 이 문제들을 모두 정리하고 예정된 개시일인 10월 1일 보다 일주일 빠르게 문을 연 것이다.

올 해 달라진 것 중에 가장 반가운 소식은 예전에는 이 양식을 작성해 온라인 상에서 제출하면 보통 2-3일 후에나 그 결과를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올 해부터는 이 양식을 작성해 제출하면 단 1, 2분 후에 어느 정도의 연방 재정 보조를 받게 되는지 그 대략의 액수를 알려 준다. 또한 예전에는 거의 1시간까지도 걸리던 작성 시간이 처음 작성자들도 약 15-20분 정도면 완성할 수 있도록 간편해졌다고 하니 사용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요즘 중요해진 명의 도용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 중의 하나로, 사용자의 집이나 학교 주소에 기반해 작성 장소가 적당한지의 여부를 자동적으로 검사하거나, 마우스나 키보드 움직임을 간파해 기계가 작성하는 지의 여부를 파악해 의심스러운 경우 운전 면허증이나 정부 기관이 발행한 증명서를 카메라 앞에서 보여야 하는 등의 안전 보장 장치를 장착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칼럼에서는 11월에 다가올 일들을 소개한다:

11월:

1. 우리 북서부 지역의 명문 대학인 유덥이 11월 15일에 원서를 마감한다. 지난 해부터는 이 대학이 보충 원서 에세이를 받지 않으니 한결 지원에 용이해 진 것을 기억하고 메인 에세이인 ‘자기 소개 에세이 (Personal Statement)’를 미리 미리 작성해 놓으면 된다. 또한 이 대학은 다른 많은 주립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추천서를 받지 않는 다는 것도 기억할 일이다.

2. 우리 지역의 많은 한인 동포 자녀들이 지원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UC (University of California) 대학들은 그 2주 후인 11월 30일에 신입생 지원 원서를 마감한다. 모두 10개의 캠퍼스 중, UC Berkeley, UCLA, UC San Diego, UC Irvine, UC Davis, UC Santa Barbara, UC Santa Cruz, UC Riverside와 UC Merced의 9개 캠퍼스가 대학 신입생을 모집하며, UC San Francisco는 대학원 과정만을 운영한다. 이 대학들의 지원에서 용이한 점은 공통적으로 한가지 원서를 작성해 지원하면 되고 주어진 4편의

에세이를 써서 제출하면 되는데, 미국의 다른 많은 대학들이 사용하는 공통 원서를 이 대학 시스템은 사용하지 않고, 이 학교 고유의 원서 플랫폼을 사용하니 주의할 일이다. 물론 에세이의 제목도 다르니 이중으로 수고를 들여야 하지만, 시기적으로 원서 마감일이 추수감사절 직후이니 , 추수 감사절 휴일동안 열심히 에세이를 마무리 하면 될 것이다. 또한, 각 캠퍼스마다 원서비인 $85 (외국인 학생의 경우 $90)은 따로 지불해야 하니, 3 캠퍼스에 지원하는 경우, 3대학X$85= $255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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