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의 대화 거리: AI 이익에 기반한 국부 펀드?

6월이 시작되는 지난 월요일 뉴욕 타임즈가2007년 이래 버몬트의 상원의원인 버니 샌더스의 기고문을 오피니언 섹션에 실었다. 최고령으로 대통령에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보다 5년 연상으로 현재 84세이지만 아주 왕성하게 진보 민주 사회 주의를 주창하는 리더의 역할을 하고 있는 정치인이다. 특히 진보 정치인인 시애틀의 시장인 케이트 윌슨과 뉴욕 시장인 조란 맘다니와 결을 같이 하며, 정당은 무소속이지만 민주당과 거의 궤를 같이 하는 노련한 정치인이라고 할 수 있다.

지면 관계상 기고문의 내용을 아주 간략히 소개하면, “국민이 거대 AI 회사 지분의 반을 소유해야 한다 (The Public Should Own Half of the Big A.I. Companies)”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샌더스는 현재 많은 다른 나라나 주에서 사용하고 있고, 샘 알트만이나 일론 머스크와 같은 대형 AI 회사의 경영자들도 일정 부분 공감하고 있는 부의 공익 배분 제도를 AI 회사들에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AI가 사용하는 정보가 지금까지 인류가 쌓아온 지식/정보 등을 거의 무료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노르웨이나 알래스카 주가 채굴한 오일에서 나오는 부를 주민들과 일정 부분 공유하는 것처럼, 인류의 지식 정보를 기반으로 돈을 버는 AI 회사들의 이익이 국민들과 공유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AI에서 나오는 이익을 기반으로한 ‘Sovereign wealth fund (국부 펀드)’의 실현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교육 칼럼의 애독자께서 이 글을 읽으시는 주말은 벌써 6월이 시작된 무렵이며 10주나 되는 긴 여름 방학을 코앞에 앞두고 있다. 이 중요한 시기를 어떻게 보내면 좋을 지를 심각하게 고민하셔야 할 기간에 미국의 정치 문제로 서론을 시작한 이유는 우리 자녀들이 비교적 자유 시간이 있는 여름에는 부모님들께서 자녀들과 이런 유의 세상 돌아 가는 일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셨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다.

이러한 일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현실적으로 여름에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계획으로 이야기가 진전될 가능성이 많다. 이러한 고민에 조언을 드리는 시리즈를 이주 전에 마쳤는데, 요약하면, 올 가을에 고교 10, 11학년과 12학년이 되는 학생들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이 기간 중에 할 수 있는 준비 중의 하나가 대입 학력 시험인 ACT/SAT 시험을 대비하는 것이다. 또한 대입 에세이 작성도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 하면 자신의 대입 가능성을 보다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여기에 더 해, 올 가을에 시니어가 되는 학생으로 대학에 꼭 가기를 원한다면, 올 여름에 해야할 다음과 같은 유에스 뉴스의 조언에 귀를 기울일 만하다. 여름은 학과 공부의 부담이 없이 앞으로 다가 오는 대입 원서 작성과 제출을 위한 제반 준비를 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다. 어떤 일들을 하면 좋을까? 위에 언급한 기사는 다음의 아홉 가지 일들을 제안하는데 필자나 대부분의 교육 전문가들이 동의하는 사안이니 열심을 다 해 실행하기 바란다. 필자의 해설을 곁들여 소개하고 있는데, 지난주에는 ‘1) 지원 대학 리스트를 만들라’를 다루었다.

두번째는, ‘2) 지원 예상 대학의 캠퍼스를 방문하라’이다:

지원을 고려하는 학교들을 고를 때, 캠퍼스 방문은 아주 좋은 지표들을 제공한다. 같은 이유로 필자도 돕는 학생들을 위해 매년 미국 각지의 대학 캠퍼스를 방문한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방문 전의 해당 학교에 대한 인상과 장단점 파악은 그 후의 것과 훨씬 다를 경우가 많다. 학교를 방문해 투어 가이드나 어드미션 관계자와 나누는 대화를 통해 그 학교의 참맛과 질을 파악하여 다음 4년을 지낼 캠퍼스를 알아 가는 것은 이 투어의 쏠쏠한 재미이다. 물론 재정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직접 캠퍼스를 방문하지 못한다고 낙담할 필요는 전혀 없다. 필자가 얼마전 밴더빌트를 방문했을 때, 입학 관계자들은 개인적으로 학교를 돌아 보기를 원하는 방문객들에게 교내에서 버츄얼 투어를 권하는 경우도 있었으니, 컴퓨터 스크린을 통해 집에서 편안하게 캠퍼스를 돌아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다음은 ‘3) 여름 동안 적어도 대학 입학 에세이를 시작하라 (끝내지는 못하더라도)’:

필자가 매년 이 맘 때면, 본 칼럼을 통해 여름 방학이 지나면 시니어가 되는 학생들이나 부모님들께 드리는 당부가 있다. “이 여름이 지나면 도적처럼 다가올 대학 원서 접수 마감을

준비해 미리 에세이를 시작해 두세요.” 점잖게 권유하면, “아이구 물론이지요. 요즘처럼 시험 성적이 선택 사항이 된 시기에는 에세이가 아주 중요하니, 당연히 그래야 지요” 사뭇 진지하게 대답을 한 이 녀석들, 십중칠팔은 마감 몇 주를 앞 두고 나타나, “선생님, 여름 내내 너무 바빴어요. 어떻게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배짱이가 불룩한 배를 두드리듯 머리를 긁적거리며 잘못을 실토한다. 머리를 슬쩍 쥐어 박으며 “지금이라도 속히 시작해 잘 써야지.”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공통 원서는 7개의 에세이 제목이 이미 나와 있고, 8월 1일이 되면 열리는 공통 원서의 사이트를 확인하면 각 대학이 요구하는 보충 원서의 제목들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되도록 일찍 시작해, 초고를 만든 뒤, 며칠을 묵혀 둔 뒤, 다시 보고 다시 고침을 반복하면 잘 묵힌 포도주와 같은 향기로운 에세이를 빚을 수 있을 것이다.

벨뷰 EWAY학원 | 원장 민명기 | Tel.425-467-6895
ewaybellevue.com


글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