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ay 교육 – 가을에 시니어가 되는 학생들이 미리 준비할 것들 4

자! 이제 여름 방학이 바로 코 앞에 다가 와 있다. 이 때가 되면, 다음 10주간의 긴 방학을 보낼 부푼 꿈으로 가득 차 오르는 대부분의 학생들과는 달리 부모님들의 마음은 빵꾸가 난 풍선처럼 심장이 한없이 쪼그라든다. 우리 아이들을 긴 여름 방학 동안 어떻게 지도하고 시간을 슬기로 게 사용해야할 지 걱정이 되시기 때문이다. 부모님들과는 다른 이유로, 올 가을에 시니어가 되는 고등 학생들은 앞으로 대입 원서 제출을 위해 해야할 벅찬 과업으로 쪼그라드는 마음을 진정하기 쉽지 않다. 이들을 위해 어떻게 대학 입시를 위해 너무 부답없이 미리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지에 관한한 시리즈를 2주 전에 시작했는데, 오늘은 대학 에세이에 관한 내용 등을 간단히 소개한다.

이제 한 달 남짓밖에 남지 않은 8월 1일부터 미국의 대부분 명문 대학들이 사용하는 3종의 대입 공통 원서 (Common Application, Coalition Application과 Universal Application)가 열린다. 이론적으로 이 시점부터는 지원자들이 원서 작성에 들어 갈 수 있다. 물론 극소수의 발 빠른 학생들의 이야기다. 이들은 이미 지원할 학교가 정해졌기에 이 원서들의 해당 학교 사이트에 들어가 그 학교가 원하는 사항들을 자세히 파악하고 열심히 원서 제출을 위해 준비할 것이다.

만약 지원 대학의 리스트가 어지간히 정해진 경우라면, 이 대학들이 사용하는 원서가 어떤 것인지를 확인한다. 원서에는 두가지가 있는데, 공통 원서와 개별 대학의 원서가 있다. 공통 원서는 많은 대학들이 공통으로 정해진 포맷의 원서를 함께 사용해, 대학 지원 시 일정한 부분의 사항은 한 번 작성하면 각 회원 대학들에 한꺼번에 보내줌으로 편이를 제공하는 원서를 말하며 위에 언급한 세가지의 다른 형태가 있다. 하지만, 몇몇 대학들은 자신만의 고유한 원서를 사용하는 대학들이 있는데, MIT와 Georgetown 대학들이 이 경우에 속한다.

어떤 원서의 플랫폼을 사용할 지 결정이 되면, 해야할 두가지 사항들은 (에세이, 표준 시험 준비) 지난 칼럼에서 소개했고, 다음은 선생님이나 카운슬러로부터 좋은 추천서를 받기 위해 최선을 다 하는 일이다. 준비성이 철저하고 재학하는 학교들의 카운슬링 시스템이 잘되어 있는 경우에는 이미 여름 방학이 시작되기 전에 12학년 학생들이 선생님들께 추천서를 부탁하도록 권장했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경우 아직 부탁을 하지 않은 경우일텐데, 가을 학기가 시작되자 마자 자신을 가장 잘 알고 좋은 추천서를 써주실 선생님에게 추천서를 부탁해야 한다. 학교나 선생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추천서 제출 마감일보다 4주에서 6주 전에 부탁하는 것이 상례이다.

추천서를 써 주실 선생님을 선택할 때 주의할 사항을 몇 가지 소개한다. 각 대학은 되도록이면 최근(11/12학년)에 해당 학생을 가르친 경험이 있거나 오래 전에 알았더라도 최근까지 관계가 있어온 선생님으로부터 추천서를 받도록 권장한다. 좀더 까다로운 경우를 소개하면, MIT의 경우는 좀 더 구체적으로 추천자의 선택을 요구한다. 소개하면, MIT는 필수적으로 두 장의 추천서를 요구하는데, 하나는 필히 수학이나 과학 선생님으로부터 받아야 한다고 명시한다. 다른 하나는 영어, 사회나 외국어 과목 선생님이 쓰도록 요구한다. 추천자를 선택하는 요령으로 이 대학이 권장하는 사항은, “학생을 자신의 수업에서 성적을 잘 받은 학생 이상으로 아는 선생님 …즉 지원자를 학생과 한 개인으로 둘 다 아시는 선생님을 선택하는 것이 최고’라고 밝히고 있으니 명심할 일이다.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일 년을 온라인 수업을 한 경우, 많은 학생들이 주니어 과목의 선생님들이 자신을 거의 알 기회가 없었다고 걱정을 한다. 그러니 위의 가이드 라인에 따라 추천인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고, 당연히 염려가 된다. 컴퓨터 상에서만 선생님을 만나니, 서로간의 교류가 거의 없었고, 수업에서 비디오를 꺼 놓았던 경우는 얼굴을 알기조차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이 경우에는 이제 대면 수업에서 만나는 12학년 선생님들 중에 만약 앞선 과목들에서 만나 좋은 관계를 맺은 분이 있다면 최선의 선택일 수 있다. 조기 전형으로 원서를 제출할 경우, 약 두 달간은 수업을 통해 선생님과 다시 교류를 할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추천서 제출시 각 대학들이 요구하는 숫자는 그야말로 천차만별인데, 미국내 명문 대학들의 경우 보통 카운슬러 추천서와 선생님 추천서 2장 등 3편의 추천서를 필수로 요구한다.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과 스탠포드의 경우를 비롯한 대부분의 대학들이 여기에 속한다. 여기에 몇몇 대학들은 교사 추천서 이외에 과외 활동에서 학생을 지켜 본 코치나 클럽 책임자, 연구소의 연구 담당 교수, 인턴십을 한 기업의 담당자 등 학교 밖 기관의 관련자로부터의 추천서도 받아 주는데, 이것은 거의 모든 경우에 필수가 아닌 선택 사항이다.

하지만, 추천서를 받지 않는 대학들이 대다수임을 또한 알아둘 필요가 있다. 유덥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주립 대학들은 추천서를 필수로 요구하지 않는다. 하지만 꼭 주립과 사립으로 구분된 것은 아니고, 주립 대학 중에서도 미시간 대학같은 경우는 카운슬러와 교사 추천서 1통은 필수이며, 3통의 추가 교사 추천서와 2통의 과외활동 관련자 추천서 제출이 허용된다. 위트만 칼리지나 시애틀 대학처럼 우리 워싱턴 주 내의 작은 대학들의 경우는 카운슬러 추천서와 1통의 교사 추천서만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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