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입학 사정에 사용되는 중요 요소들 3

     무슨 일이든지 자신이 한 일에 100% 만족하는 경우가 드물기는 하지만, 자녀의
대학 입학이 결정된 후에 많은 부모님들의 경우 후회하시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나고 난 후에 보면, 그 당시 정보가 부족했다던지, 과목 선택이나
시험 시기등의 선택에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던지, 여러가지 이유가 실수(?)를
합리화하는데 일조를 한다.
이러한 분들은 자신의 실수를 다른 부모님과 학생들이 되풀이하지 않기를 원한다며,
갖가지 조언을 하시기를 서슴치 않는다. 좋은 의도이지만, 거의 모든 경우에 학생들의
수준이나 상황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모든 상황에 일관적으로 관통하는 보편적 진리는
없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옆집 개똥이는 이런 저런 경우였지만, 각 학생이 다니는 학교의 수준이나 공부의 정도,
또는 특기가 다 다르니 이런 조언들을 참작은 하되 맹신하여 우리 아이의 틀에
짜맞추려 하는 것은 금물이다.

     그 보다는 이런 분들과 똑같은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서 대입 전형에서 입학
사정관들이 어떤 점을 중요시하는 지를 본인이 철저히 파악하고
, 자녀의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미리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 이 시리즈의 초두에 소개한대학들이 입학
사정에서 가장 주안점을 두는 사항들
을 다시 한 번 여기 소개한다. 매년 필자도
회원인 전미 대입 카운슬러 협회가 조사해 발표하는 이 리스트는 미리 알고 대비하면
지름길로 갈 수 있는 좋은 이정표라고 할 수 있다
.

     필자가  회원으로 있는 전미 대입 카운슬러 협회가 가장 최근에 발표한, 미 대입
전형에서 고려하는 요소들을 중요한 순서대로 모두 열거해 보면
,

1. 대입 준비 과목들의 학점 (Grades in college prep courses);
2. 전체 학교 성적 (Overall grade point average, GPA),
3. 지원자가 택한 과목들의 난이도 정도 (Strength of student academics, difficulty of
    student’s course curriculum),
4. 대입 학력 고사 성적 (Admission test scores, SAT® and/or ACT® scores),
5. 에세이 (Application essays) 또는 작문 견본 (Writing sample),
6. 카운슬러/교사 추천서 (Teacher recommendations),
7. 지원 학교에의 관심의 정도 (Demonstrated interest of students in attending a particular
   college),
8. 카운셀러 추천서 (Counselor recommendations),
9. 교사 추천서 (Teacher Recommendation),
10. 고교 학년 석차 (Class rank),
11. AP/IB 과목별 시험 성적 (AP/IB Subject Test Scores),
12. 포트 폴리오 (Portfolio),
13. 과외 활동 경력 (Extracurricular activities),
14. SAT 과목별 시험 성적 (SAT Subject Test Scores),
15. 인터뷰 (Interviews),
16. 주 졸업 시험 성적 (State Graduation Exam Scores),
17. 직업 경험 (Work) 등등이다.

물론 여기에 더해 많은 명문 대학들은 학생의 사회 경제적 조건, 다시 말해서 인종이나
소득, 지원자가 해당 가족 중에서 첫번째로 대학을 가는 가정 출신인지 등의 조건 등을
고려한다.

     이러한 요소들을 좀 더 자세히 소개하는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주에는
1번을 소개했고, 오늘은 다음의 몇가지를 설명해 드린다. 먼저, 전체 학교 성적이다.
이것은 말 그대로, 고교 생활 동안에 수강한 전체 학교 성적을 의미한다. 대입 사정에서
가장 중요한 대학 준비 과목들 이외에 선택 과목이나 미술, 음악, 체육 등의 과목들을
수강하고 받은 점수들을 말한다. 그러니 이 과목들의 점수도 당연히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공통 원서나 다른 대부분의 대입 원서의 성적 기록난에 기입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바로 이 전체 성적인데, 이것은 다음의 두가지로 나뉜다: AP나 IB 등의 고난도 과목의
성적에 가중치가 반영된 전 학년 평균 성적 (weighted GPA); 가중치가 반영되지 않은
전 학년 평균 성적 (unweighted GPA). 보통의 고교들은 시니어들이 원서를 쓸 무렵에
이 두가지 성적들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제공하니, 원서 작성에 사용하면 된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대입 학력 고사 성적과 에세이인데, 이것들은 다음에 따로
말씀드리기로 하고, 교사와 카운슬러의 추천서에 관해 먼저 소개한다. 추천서는 입학
사정관들이 지원자의 주관적 평가에 의해 작성된 입학 지원서에 나타난 사항들을
다른 사람의 눈을 통해 작성된 다른 자료와 비교 검토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보통 많은 사립 대학들의 경우에 교사 추천서 2통과 카운슬러의 추천서 1통을
요구하는데, 지원하는 대학이 공학 관련 분야일 경우에는 보통 수학과 과학 선생님의
추천서를 다른 경우에는 과목에 구별없이 2통을 제출하도록 추천한다.

     이러한 추천서를 써주도록 부탁할 때는 자신의 경력과 이력 등이 담긴 이력서
 (resume)와 담당 선생님의 수업을 들을 때 선생님과 지원자 사이에 있은 기억할만한
일들을 담아 담당 교사에게 드릴 필요가 있다. 가르치는 학생의 숫자가 몇 십명
이상일 경우 아주 특출하고 특별하게 인정받는 학생이 아닐 경우 담당 교사가 학생을
소상하게 기억하여 좋은 추천서를 써 주기가 힘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