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에세이 쓰는 요령 2

시월이 지원 대학에 원서 제출을 앞 둔 고등 학교
시니어들에게 특별히 부답스러운 이유 중의 하나는 위에서 지난주에
지적한 것처럼, 대입 에세이 때문이다.

원서 제출에 필요한 다른 사항들을 준비하는 것은 시간이 그리 많이 들지
않지만
, 에세이는 짧은 시간에 완성되기 어렵다. 하지만, 조기 또는 일반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대부분의 대학들은 다음의 공통 원서들 중의
하나 또는 복수를 사용하니 그나마 위안이 된다
:
Common application, Coalition application과  Universal application.

     위에 소개한 각각의 공통 원서는 각기 다른 에세이 제목을 정해 놓고
해당 원서를 사용하는 지원자들이 하나를 뽑아 쓰도록 요구하는데
, 위의
원서들 중 첫번째는 자유 주제를 포함하는
7개의 각기 다른 제목을,
두번째의 원서는 역시 자유 제목을 포함한5개의 제목을, 셋째번의 공통
원서는 자기 소개서
(Personal Statement)를 요구한다. 이 공통 원서들이 뽑아
놓은 주제들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완성하면
, 조기 전형은 물론이고, 일반
전형에 원서를 제출할 때도 같은 내용의 에세이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경제성과 편리함이 있다
.

    아직도 대입 에세이를 어떻게 시작할 지 몰라 고민하며 마음 고생이 많을
시니어들을 위해 USA Today가 펴낸 글, ‘입학 사정관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할
에세이 쓰는 요령 9가지’는 필자가 보기에도 상당히 설득력이 있는 내용으로
판단이 되어 때마다 인용하는데, 지난주에 이어 여기 간단히 필자의 의견과
지원서를 읽는 명문 대학 입학 처장들이 틈나는 대로 추천하는 조언들을  
가미해 소개한다:

    5. 당신에게 중요한 것을 쓰라: 에세이를 쓸 때, “만약 내게 10분이
주어졌다면, 나는 입학 사정관들에게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들이 듣고 싶어하는 답을 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에 대해 진솔한 내용을 요령있고 논리 정연하게 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6. 합격자의 에세이를 읽어 보라: 시중에는 합격한 학생들의 에세이가
많이 나와 있다. 가령 존스 합킨스 대학의 웹 사이트에는 합격한 학생들의
실제 에세이가 연도별로 모아져 있는가하면 재작년에 5개 아이비 리그
대학에 합격한 브리트니 스틴슨이 코스코에서 샤핑을 하는 경험을 진솔하게
기록한 에세이는 구글 서치로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들을 읽어 보면,
무슨 큰 문학 작품이 아니라, 그저 17살짜리의 이야기임을 알 수 있다.

어떤 주제가 정해지면, 1시간쯤 책상에 앉아 생각이 가는대로 써 보라.
그리고 가족이나 친구에게 읽어보라고 한 뒤, 이 글이 자신의 이야기처럼
보이는지 물어 본다.

     7. 자신이 아닌 남인척 하지 마라: 자신의 환경이 그리 척박하지 않았음에도
그런척 에세이에 담는 사람들도 있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가장하는
것은 좋은 글쓰기에 금물이다. 가장 좋은 것은 그 주제가 무엇이든 본인에
관한 흥미있는 어떤 것인지가 중요하다. 윌리암스 칼리지의 입학처장인
리처드 네스빝은 가장 많은 입학 관계자들이 이야기하지만 고쳐지지 않은
문제를 지적한다: “Be yourself, be honest and direct; just use your own voice…”

     8. 대학이 묻는 질문에 답하라: 많은 대학에 각각 다른 에세이들을 쓰다
보면, 거의 모두가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각 대학의 에세이 주제에는
각각 원하는 특정의 사항이 있으므로 주의해서 답해야 한다. MIT의 입학
처장인 스튜어트 슈밀에 의하면, “학생들이 많이 범하는 실수 중의 하나는
우리가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한 학교를 위해 작성한 에세이를 다른 학교의 주제에 무리하게
엮어 넣다보니 질문에 답을 정확히 못하게 된다는 지적이다. 예를 들어,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경험을 써 보고, 그것이 왜 해당 대학을 지원하는데
중요한 지를 이야기해 보라는 유의 주제에, 자신의 경험을 장황하게 쓰느라
주어진 지면을 다 소진하고, ‘왜’라는 물음에는 한두줄을 쓰는데 그치거나
아예 언급을 하지 않는 경우는 빵점짜리임을 알아야 한다.

     9. 원서의 다른 부분에서 못다한 말을 하라: 에세이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의 하나는 AP 과목 몇개를 수강했다거나 하는 등의 숫자들이나 학교 성적
또는 ACT SAT점수 이외에 지원자를 나타내는 무엇에 관해
못다한 말을 쓰는 마지막이며 최적절한 공간임을 명심해라. 노던 일리노이
대학의 교무 부총장인 키티 맥카티의 지적처럼, 에세이에서 원서의 다른
부분에서 언급되지 않은 사항들에 대해 입학사정관에게 알리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최고의 에세이는 사정관들이 전혀 몰랐던 지원자의 특징들에
대해 것이 단연 최고의 것임에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