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람이 바로 나일 수 있어!!

    

지난 주 예술 관계 대학 중 미국의 최고 명문 중 하나인 뉴욕대학 내의 티슈 예술 대학의 졸업식에서 아카데미 연기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영화 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재미와 의미로 버무러진 멋진 졸업식 연설을 해 매스컴을 달구었다. 그 중 몇 토막을 잘라 맛을 보면, “졸업생 여러분 잘 해냈네. 하지만 Fxxx됐네 (You made it. And you’re fucked).” 간호학, 치대, 비지니스, 의대, 법대 졸업생들은 모두 직장을 무난히 잡지만 (, 법대졸이야 직장은 못얻어도 변호사 아닌가?) 영문과 졸업생은 집에가 소설을 쓸테고 너희는? …. 열망을 갖고 계속 일하게나앞으로 계속해서 거절의 연속인 인생을 살게 될거라네하지만 오디션에서 배역을 얻지 못해다고 절망하지 말고 다음에 그게 아니라면 그 다음에 해 낼 것이라는 것을 믿게나. 내가 확실히 믿기로 지금이 아니면 그 다음엔 꼭 해 낼 수 있다네.

몇 년전 지금은 고인이 된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스탠포드 대학의 졸업식에서 행한 졸업 연설도 비슷한 맥락이다
. , 졸업식 연설이라는 것이 이런 이야기 빼면 뭐 할말이 있겠는가만, 같은 말을 요리 데치고 저리 볶아 감찰맛 나게 하는 것이 재주 아니겠는가? 여하튼 지금은 이미 고전이 된 잡스의 연설 끝 부분을 조금 소개하면, “내가 어렸을 적에, 우리 세대의 성서랄 수 있는 “The Whole Earth Catalogue”라는 간행물이 있었지요. … 그때가 70년대 중반이고 제가 여러분만헀던 때였지요.  종간호의 뒷 표지를 새벽 시골길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 장식을 했는데, 모험을 즐기는 이들이 히치하이킹을 할 법한 그런 길이었죠. 그 아래 쓰여진 글이, “Stay Hungry. Stay Foolish.”였어요. 종간을 위한 작별인사같은 거였죠“Stay Hungry. Stay Foolish.” 이말은 제가 항상 제 자신에게 다짐하는 말이 되었어요. 지금 여러분이 새로운 길을 시작하는 졸업식에서 여러분께도 권하고 싶은 말입니다. “Stay Hungry. Stay Foolish.” (계속 원하는 것을 추구하세요. 다른 사람이 어리석다 뭐라하든 상관하지말고요).”

이러한 유의 졸업 연설은 대학에서뿐만 아니라 고등 학교 졸업식장에서도 찾을 수 있다
. 삼사년전 메사추세츠 주의 어느 고교 졸업식에서 그 학교 영어 교사 맥컬로 선생이너희는 특별하지 않아 (You are not special).”라는 내용의, 한 동안 매스컴에 오르내렸던, 졸업식 축사가 생각난다. 이 선생님 연설의 요지는, 요즘의 학생들은 어릴 때부터 선생님이나 부모님들로부터 “You are special,” 즉 너는 특별한 아이이기에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다는 이야기를 귀에 딱지가 질만큼 듣고 산다. 기본적으로 맞는 말이다. 하지만, ‘무엇이든지라는 것의 대상이 부모님이 원하는 그 무엇 (예를 들어 명문 대학의 돈 잘 버는 학과에 입학하는 것)이 되고 학생 자신이 원해서 선택한 것이 아닐 경우에는 비극이 시작된다. 이 경우, 아이들은 부모님이 자랑스러워할 일들만을 하도록 강제되고, 어떤 일들이 잘 안될 경우, 의욕을 상실하게 될 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기대에 어긋났다는 자괴감에 사로 잡히게 된다. 또한 이러한 실패를 자신이 해결하려고 하기 보다는 지금까지 늘 그랬던 것처럼 부모의 간섭과 지도만을 기다리게 된다.     맥캘로 선생은 이러한 잘못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학생 자신이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힘을 길러야하는데, 이를 위해 자발적으로 무언가를 시도해야 한다. 예를 들어, 산에 한 번 올라가 보라. “너의 깃발을 정상에 꽂기 위해서가 아니라, 경치를 즐기고 신선한 공기를 쐬며, 도전의식을 갖기 위해서. 산을 오름으로서 네 자신이 세상을 볼 수 있도록, 세상이 너를 보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빌 게이츠 부부가 지난 해 스탠포드 대학에서 공동으로 행한 졸업식 연설은 위의 산에 올라가 세상을 보고 그 세상에 사는 힘들어 하는 이들과 공감하기를 요구하는 것이다
연설의 말미에서, 멜린다 게이트는 고통 받는 이들을 볼 때, 이것은 바로 내 이야기일 수 있어 (That could be me)라고 공감하고 그 고통을 보살필 수 있어야 한다고 도전한다(여행에서 만난 많은 고통받는 이들을 보며, 그들과 우리의 다른 점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빌은 성공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자신을 희생한 것도 사실이었지만…한가지 다른 중요한 요소는 절대적으로 운 (absolute and total luck, 출생으로부터 얻은 조건 등등과 같은 태생으로부터 주어진 것들)이었음을 깨달았다…이 운의 거픔들을 걷어 내 버리면, 우리 역시 그 고통 받는 이들과 같을 수 있다는 생각에 미쳤다, That could be me…그러니 인생의 한 모퉁이에서 당신의 마음을 무너뜨리는 고통받는 이들을 보게 되면 외면하지말고 그들에게로 가라. 그 순간이 바로 여러분이 변화를 만들 순간이니.”

갓 피어나는 졸업생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오늘 저녁 자녀들과 함께 밥상머리에서 반찬삼아 나눌만한 파릇파릇한 이야기들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