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방학에 할 일 7

벌써 여름 방학이 시작된 지도 거의 삼주가 지났다. 아무리 노는 것이 좋은 아이들이라도, 또는 아무리 자녀들의 건강이 최고이고 학업은 다음이라는 생각을 가지신 선진형 (?) 부모님이라 하더라도, 이제는 마음이 바뀌어 시간을 확고한 목적없이 허비하는 것에 대한 염려가 뚜렷하게 자리잡을 시점이다. 더구나, 우리 모국 대한민국 팀과 미국 축구팀이 월드컵에서 탈락한 이후, 철저한 준비가 없으면 승리할 수 없다는 각성이 널리 퍼진 이런 때에는 특히 시간을 의미있게 보내지 않는 것에 대한 자책이 깊어 질 수 있다.

그러니, 학생의 능력, 관심, 학년 등등에 따라 계획이 다르겠지만, 아직 할 일을 정하지 못했다면, 이제는 뭔가 의미있는 일을 결정해 힘을 쏟아야 한다. 지난 주에 지적한 것처럼, 방학이 끝나는 가을에 시니어가 되고, 대학 입학 원서 제출을 앞둔 고교생들이 여름 방학 동안 할 수 있는 일들 중에서, 뭐니뭐니 해도 가장 효과적인 일들 중의 하나는 SAT 또는 ACT와 같은 표준 학력 고사를 준비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두 시험중 어떤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에 대해 확신이 들지 않는 자녀들과 부모님들을 위해 택일을 위한 조언을 하는 시리즈를 계속하고 있다. 아래에 이 두 시험의 특징을 비교해 드리는 시리즈의 세번째 내용을 소개하니, 자녀가 각 시험을 출제하는 기관의 웹 사이트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모의 시험을 본 뒤 이 글도 참조하여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지난주에는 SAT 역사와 중요성에 대해 소개했고, 이번 주는 ACT 관해 설명을 한다. ACT 원래 American College Test 약자로서, 미국 대학 입학 시험 정도로 번역할 있다 ( 시험의 이름도 1996년부터는 단순히 어느 것의 약자가 아닌 ACT ). 시험은 2 세계 대전 이후에 소련과의 대립 구도에서 필요한 인력의 양성을 위해 대학 교육을 위한 재정 지원이 늘어나고, 전장에서 돌아 퇴역 군인들을 비롯해 대학에 입학하려는 학생의 숫자가 급격히 증가할 즈음에 중부의 아이오와 대학의 교수가 만들어 시행하기 시작한 시험이다. 시점에 엘리트 사립 학교들의 입학 시험으로만 주로 사용되어 오던 SAT 대체하여 많은 주립 대학이나 소규모 사립 대학들이 신입생을 선발하는데 있어 사용할 있는 새로운 시험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1959년부터 시작된 시험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ACT SAT 시험은 지역 구분없이 어느 지역의 대학들에서나 공평하게 받아들여 지는 추세이다. , 미국 전역의 거의 99 퍼센트의 대학들이 시험 구별이나 선호도없이 시험의 점수만을 제출해도 무방하도록 정해 놓고 있다. 원래는 SAT 동부와 서부 지역의 대학들에서 전통적으로 편애를 받아 것과 비견될만큼, ACT 출생지인 중부 대학들에서 강세를 보여 있다. 예로 일리노이, 미시간, 콜로라도, 켄터키와 와이오밍 등에서는 모든 고교 재학생들이 학력 평가를 위해 시험을 의무적으로 치루게 되어 있다. 또한, 최근에는 미시시피주가 시험의 일정한 점수를 획득하지 않으면 고교 졸업 자격을 주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상당히 인기가 높아가는 추세이다. 더구나, 2011년부터는 대입 원서 제출을 위해 시험을 보는 학생의 숫자가 SAT 치르는 학생의 수를 넘어서는 한창 기세를 올리는 중이다.

SAT 일년에 일곱번 (1/3/5/6/10/11/12) 시행되는데, 1월과 3월을 제외하고 보통 달의 토요일에 치를 있게 되어있다. 시험은 3시간 45분이 걸리는 아주 시험으로, 작문 능력 (Writing Skills) / 독해력 (Critical Reading) / 수학 (Math) 분야를 다루는 세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9 섹션이 있다 (그렇지만 실제 시험에서 학생들이 치르는 시험은 10개의 섹션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중의 섹션은 점수에는 가산되지 않고 미래의 시험에 출제할 문제들을 테스트하는 문제들로 구성됨). 분야는 최소 200 기본 점수에 최고 800 만점이므로 2400 만점인 시험이다. 시험은 순발력이 뛰어나고 머리가 좋은 학생들에게 유리한 시험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ACT 일년에 6 (2/4/6/9/10/12) 시행되는데 보통 짝수달이며, SAT와는 다른 날자에 시행되므로 시험이 겹치는 6, 10, 12월에도 시험을 시간차를 두고 있다. 특히 주목할만한 사항은 시험이 여름 방학이 끝난 직후인 9월에도 시행되기에 여름 방학 중ㅇ에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이 공백없이 시험을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험은 SAT 보다는 짧은 3시간 30분이 걸리는 시험으로 영어 (English), 독해력 (Reading), 수학 (Math), 과학 (Science) 분야로 구분되는데, ACT 영어는 SAT 작문 능력부문과, 수학과 독해력은 시험에서 거의 동일하며, ACT에만 있는 과학 분야는 독해력 시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구체적인 과학적 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있는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