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준비 길라잡이 15

 

대입 전형에서 입학 사정관들이 어떤 점을 중요시하는 지를 본인이 철저히 파악하고, 자녀의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미리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라는 관점에서 대학 진학 길라잡이라는 시리즈를 계속하고 있는데, 이 시리즈의 초두에 소개한 ‘대학들이 입학 사정에서 가장 주안점을 두는 사항들’ 을 다시 한 번 여기 소개한다. 매년 필자도 회원인 전미 대입 카운슬러 협회가 조사해 발표하는 이 리스트는 미리 알고 대비하면 지름길로 갈 수 있는 좋은 이정표라고 할 수 있다:
 
1.대입 준비 과목들의 학점 (Grades in college prep courses); 2. 지원자가 택한 과목들의 난이도 정도 (Strength of student academics, difficulty of student’s course curriculum), 3. 대입 학력 고사 성적 (Admission test scores, SAT® and/or ACT® scores), 4. 전체 학교 성적 (Overall grade point average, GPA), 5. 에세이 (Application essays), 6. 교사 추천서 (Teacher recommendations), 7. 지원 학교에의 관심의 정도 (Demonstrated interest of students in attending a particular college), 8. 카운셀러 추천서 (Counselor recommendations), 9. 고교 학년 석차 (Class rank), 10. 인터뷰 (Interviews), 11. SAT 과목별 시험 성적 (SAT Subject Test™ scores), 12. 과외 활동 경력 (Extracurricular activities) 등등이다.
 
이번시리즈의 마지막 사항인 과외활동 (extracurricular activities, 입학사정관들은 흔히 약자로 EC 또는 ECA라고 부름)을 두주째 소개하고 있는데, 이번주에는 대학의 입학 사정관들이 과외 활동 경험을 평가할 때 기준으로 삼는 지표들에 대해 설명한다. 이를 위해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모교의 입학사정관으로 일한 Chuck Hughes의“What it really takes to get into the Ivy League & other highly selective colleges”를 참조했음을 밝힌다.  
 
지원자들이 고교 생활 중에 경험한 과외 활동을 입학 사정관들이 평가할 때 기준으로 삼는 지표들은 다음의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지원자의 과외활동의 폭과 깊이
2) 다른 지원자와 비교해서 평가한 지원자의 과외활동의 성취도 
3)지원자의 과외활동이 대학 캠퍼스에 미칠 영향의 폭
 
첫째로, 과외활동면에 있어서 지원자의 참여도를 잴 때 중요한 것은 이 지원자가 얼마나 여러가지 활동들을 균형 있게 행하면서도 한, 두 종목에서는 아주 뛰어났었는 지의 여부이다. 이것은 어떤 지원자가 한 분야에서는 아주 뛰어났고, 다른 지원자는 두루 우수한 활동을 했을 경우를 효과적으로 비교할 때 사용되는 방법이다.
 
둘째, 입학사정관들은 누가 뛰어난 성취도를 보여주는가의 깊이를 결정하기 위해서 비슷한 과외활동을 한 지원자들끼리의 업적을 비교한다. 지원자의 과외활동의 폭을 평가하기 위해서 입학사정관들은 지원자들의 과외활동 기록을 다른 분야의 특별활동에서 탁월한 성취를 보인 다른 학생의 기록들과 비교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지원자들의 과외활동에 있어서의 폭을 가늠하기 위해서 이다. 입학 사정관들은 또한 지원자들이 얼마나 가용한 시설이나 자원을 잘 이용했는 지를 평가하는데, 어떤 학생들은 과외활동을 함에 있어서 가정형편상, 학교나 동네의 시설, 또는 재정적 이유 때문에 문제를 겪었을 수도 있고, 또 다른 어떤 학생들은 과외 활동을 위한 시설이나 자원이 가용하지 않은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세번째, 입학 사정관들은 지원자들의 과외활동 경험이 어떻게 해당 대학의 캠퍼스에 유익을 끼칠 수 있을지, 나아가서는 어떻게 대학졸업 후의 생활에 영향을 미칠 지 등에 대해서까지 검토를 한다. 좁게는 고등학교가 속한 동네에서 행해지는 활동이건, 넓게는 주변 지역, 또는 미국 전체적으로  행해지는 활동이건 이러한 활동들은 지원자가 대학 캠퍼스에 미칠 영향을 예견해 줄 수 있다. 대학 졸업 후에 이 지원자의 재능이 어떻게 사회 생활 속에서 발현될 지를 가늠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적어도  그 지원자가 지원서에 명시한 것에 기반해 그 지원자가 미래에 무엇을 할 수 있을 거라고 가늠해보는 것은 가치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비록 입학 사정관들이 강력하게 미래를 예견하는 점쟁이는 아니지만, 이 사람들은 그 지원자가 대학에서나 졸업 후에 행할 특별한 재능을 식별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입학 사정관들은 이러한  세가지 사항들을 살펴 봄으로서 학업 성적을 넘어선 다른 분야에서의 학생의 특징적인 능력을 발견할 수 있고, 그럼으로해서 입학 사정을 담당하는 해당학과의 교수들에 의해 추려진 5 퍼센트에서 10 퍼센트에 속하지 못한 지원자들 사이에서 호, 불호를 가릴 수 있는 것이다. 즉, 하버드의 경우, 해마다 단지 학업 성적이 우수해서 입학이 허가되는 학생은 아주 소수인5내지 10 퍼센트 정도이며, 나머지 학생들을 선별할 때, 과외활동 경력이 하나의 중요한 요소로 사용되어 진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