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전공 선택 4 “Business & Communications”

대학의 전공 선택 4

“Business & Communications”

몇 주 전부터 우리 자녀들이 대학에서 공부할 전공 과목에 대한 새 시리즈를 시작했다. College Board의 조사에 의하면, 전국의 대학에서 개설하고 있는 전공의 숫자는 900여개나 된다고 한다. 이렇게 세분화된 전공들 중에서 어떤 것이 자녀가 관심 있는 분야와 일치하는 지를 미리 탐색해 볼 필요가 있다. 몇 주에 걸쳐 900여개에 달하는 전공들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것으로 조사된 전공들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어떤 성격이나 기호의 학생이 그 전공에 적당한지, 또는 고교 시절에 해당 전공을 미리 탐색해 볼 수 있는 과목들은 어떤 것인지, 그 전공을 공부한 뒤에 진출할 수 있는 직업이 어떤 것인지, 또한 그 전공에 특성을 가진 대학은 어떤 학교들인지에 대해 설명을 드리도록 한다. 이것을 위해 SAT를 출제하는 기관인 College Board가 출간한 Book of Majors를 참조했음을 밝힌다 (이 책에는 900여 종류의 전공에 대한 자세한 설명들이 있으므로 필요하신 경우에 참고하시면 될 것이고, 제가 번역하는 전공과목의 명칭이 분명하지 않은 경우를 대비하여 영어로 된 명칭을 병기하니 참조하기 바란다).

먼저 지난 주에 지면 관계상 소개하지 못한 비지니스 분야에 관한 사항들을 살펴 본다. 첫째, 자녀가 친화력이 있고 대인 관계가 좋아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을 즐긴다면, 소규모라도 어떤 비지니스를 만들고 운영하고 싶어한다면, 월 스트리트 저널과 같은 비지니스 관계 신문이나 잡지를 읽기 즐긴다면, 클럽을 새로 만들고 이끌기 좋아하고 토론을 즐긴다면, 이 전공 분야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많다.

이 전공을 위해, 고교에서 수강하면 좋은 과목들은 영어 4년, 수학 4년, 과학, 사회와 외국어 3년 정도를 이수하는 것이 좋다. 이에 더해, 재학중인 고등 학교에서 또는 인근의 커뮤니티 칼리지 등에서 기초적인 사무에 소용이 되는 스프레드 쉬트와 같은 컴퓨터 과목이나 경제학 과목등을 들어 두면 대학의 공부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비지니스 분야에서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부 대학들의 명단을 살펴 보면, 사립 대학으로는 Notre Dame University의 Mendoza School, Emory University의 Goizueta, University of Pennsylvania의 Wharton, MIT의 Sloan, Georgetown University의 McDonough 경영 대학등이 뛰어나고, 주립 대학 중에서는 University of Virginia의 McIntire, University of Michigan-Ann Arbor의 Ross, University of North Carolina-Chapel Hill의 Kenan Flagler과 우리 워싱턴 주의 자랑인 University of Washington의 Foster School도 좋은 비지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에 보인 것처럼, 경영대들은 특이한 이름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지난 주에 이어 네번째로,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전공들을 소개한다. 커뮤니케이션 분야 역시 많은 관련 전공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 분야의 학문들은 현대 사회속에서 정보와 아이디어들이 교환되고 전달되는 여러가지 다른 방법들에 관해서 연구한다. 이 분야의 대표적 전공을 살펴 보면, 광고 (Advertising), 커뮤니케이션 (communications), 전자매체 (Digital Media), 신문학 (Journalism), 홍보 (Public Relations), 라디오와 텔레비전 (Radio and Television) 등이 있다.

만일 자녀가 다음과 같은 활동을 좋아하거나 기호가 있다면, 이 종류의 전공이 잘 맞을 가능성이 많다: 그룹 디스커션, 작문, 캠프의 카운슬러나 다른 사람을 가르치기 좋아하는 성격, 정치 단체나 자선 단체에서 일하는 것을 즐기는 경우, 발표를 좋아하거나 신문, 방송, 인터넷, 라디오에 관심이 많은 경우, 학교의 신문이나 교지에서 활동하는 자녀.

이 전공을 하기 위해서 고등학교에서 수강하면 좋을 과목들은 , 영어 4년, 수학 3년, 과학, 사회와 외국어 각 3년 정도에다가 가능하면, 스피치, 저널리즘, 디베이트나 연극 클래스를 고교에서 또는 인근의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듣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지면 관계상, 여러 전공중 저널리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대학들만을 여기에서 소개한다. 콜럼부스에 소재한 주립 대학인 University of Missouri 대학은 미국에서 가장 먼저 1908년에 저널리즘 프로그램을 시작한 가장 전통있는 학교이며, 이와 쌍벽을 이루는 대학은 일리노이 주에 위치한 사립 대학인 Northwestern University로 많은 저명한 저널리스트들을 배출한 바 있다. 이 이외에도, Arizona State University, University of Texas-Austin, University of Minnesota-Twin Cities,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University of Washington-Seattle 등의 주립 대학들이 강세이며, New York University와 Syracuse University 등의 뉴욕 대학들도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www.ewaybellevu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