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바뀌는 세금과 은퇴계좌 관련 규정들
2023년 택스 브라켓과 standard deduction 금액을 인상한다고 얼마전 IRS 에서 발표를 했지요. 하지만 법이 바뀐 건 아닙니다. 규정에 따라 물가 상승분을 반영해서 조정을 시켜 준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어쨌든 작년하고 똑같이 벌었다 그래도 금년에는 세금을 적게 낼 거다 그런 뜻이니까 납세자들 입장에선 나쁘지 않습니다.
어떤 부부의 과세소득이 $85,000 이라면 2022년 마지널 브라켓은 22% 였지요. 금년엔 12%로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세금은 얼마나 줄어들까요. 작년엔 $9,934 를 세금으로 냈어야 할 겁니다. 하지만 금년엔 $9,760 만 내면 됩니다.
그런데 이건 택스 브라켓만 갖고 본 겁니다. Standard deduction 이 올라갔다는 건 반영하지 않은 거죠. 그래서 이것도 고려하면 과세소득 자체가 $1,800 줄어 들게 됩니다.
부부의 작년 표준공제 금액은 $25,900 였지만 금년엔 $27,700 가 되니까요. 그 결과 2023년 과세소득은 $83,200 이 될 거고세금은 $9,544 로 계산이 됩니다. 작년과 똑같이 벌었어도 세금은 $390 만큼 준다는 뜻이죠
그런데 Secure Act 2.0 이라고 부르는 법이 지난 연말 의회에서 통과됐습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 그건 은퇴 플랜들과 관련된 여러가지 내용들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첫째 은퇴 플랜에 넣을 수 있는 액수가 늘어납니다. 401k 나 403b 아니면 457 플랜이라면 직원 본인이 넣을 수 있는 액수가 작년보다 $2,000 늘어나서 $22,500 까지 그리고 50세가 넘었을 때 넣을 수 있는 catch-up contribution 도 $1,000 늘어나서 $7,500까지 넣을 수 있게 됩니다. 최대 $30,000 까지 불입할 수 있다는 얘기죠.
IRA 도 작년까지는 $6,000 까지만 넣을 수 있었지만 금년부터는 $6,500 까지 가능합니다. 그러나 catch-up contribution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1,000 그대로입니다. 다만 Secure Act 2.0 통과로 내년부터는 인플레이션에 따라 자동적으로 상향 조정된다 이게 달라지는 부분입니다.
Secure Act 2.0에서 두번째로 특기할 점은 RMD를 해야 하는 나이를 올려줬다는 내용입니다. 2023년 그러니까 올해 부터는 73세가 됐을 때 RMD를 받기 시작하면 되고 2033년 부터는 일흔 다섯이 되었을 때 부터 받도록 바뀌게 되니까요.
그렇다면 종전 규정에 따라 RMD 를 받고 있다 그럴 때도 일년 더 늦춰서 받는게 가능할까요? 유감스럽지만 그건 허용되지 않습니다.
RMD 를 받아야 하는데 받지 않았다 그럴 땐 excise tax 라고 해서 일종의 페널티 같은 세금을 내야 합니다. 그런데 이 페널티가 엄청났죠. RMD 를 받아야 하는 금액의 50% 나 됐었으니까요.
그런데 Secure Act 2.0 통과로 이 페널티가 25% 로 줄어 듭니다. 게다가 이 에러를 정해진 기간 내에 수정한다면 벌금도 10% 로 깎아줄 수 있다 그런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주 다행한 일입니다.
종전까지는 401k 플랜 고용주 매칭 포션에 대해선 Roth 적립이 불가능했었죠. 하지만 Secure Act 2.0 통과로 이것도 Roth 적립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Roth를 선호하는 납세자들에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직장 은퇴플랜을 제공하는 스몰 비즈니스들에게 주어지는 택스 크레딧도 늘어 나게 됩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이런 플랜을 셋업할 때 든 비용의 50% 까지만 크레딧을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론 100% 까지 받을 수 있도록 바뀌게 되니까요. 다만 이건 50 인 이하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업소인 경우로 제한되니까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Secure Act 2.0 법에는 이 외에도 다른 내용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들에 대해선 오늘은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너무 방대하니까요. 그러나 그런 것들에 대해서도 얘기해 달라 그런 분들이 계시다 그러면 한번 기회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금년에 알아 두시면 좋을 내용 중엔 사실 이것들은 Secure Act 2.0 과는 상관이 없습니다만 Venmo 나 PayPal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 600 달러 이상의 금전 거래가 있었을 경우 그 내역을 1099-K 폼을 통해 보고하라고 했던 종전의 IRS 방침이 일년 연기됐다 그 소식도 있습니다.
사실 이건 저희 회계사들도 걱정을 많이 했던 문제였습니다. 비즈니스가 아니라 단순한 개인적 거래 예컨대 할머니가 손자에게 페이 팔을 통해 돈을 보내줬을 뿐인데도 1099가 나오게 될 거고 그렇게 되면 어떤 식으로 이걸 보고할 거냐 고민이 됐기 때문이죠.
그런데 1099-K 시행이 1년 미뤄졌다는 건 이런 고민을 적어도 금년엔 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IRS 도 개인적 거래를 어떻게 풀 거냐 일년 더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단 뜻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긍정적으로 받아 들여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씀 드리는 건 minimum wage 문제입니다. 금년에 minimum wage를 올린다는 주도 23개 주나 된다고 하지요. 최저임금을 시간 당 15 달러로 하겠다는 주도 네개 주나 되고요. 워싱턴 주도 그 4개 주 중 하나입니다. 작년엔 14달러 49센트가 최저임금이였지만 금년에는 15달러 74센트로 올라가게 되니까요. 비즈니스를 하고 주의하셔야 할 내용입니다.
코비드 시국이 완전히 끝났다 하긴 힘든 현실인 것 같고 또 우크라이나 전쟁도 아직 오리무중 게다가 물가와 이자율 또한 계속 오르고 있는 추세라서 경제활동을 하는게 올해도 쉬어 보이진 않습니다. 그래도 여러분들 모두 하시고자 하는 일 성공적으로 이루시고 몸도 마음도 건강한 한 해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출처] 새해부터 바뀌는 세금과 은퇴계좌 관련 규정들|작성자 시원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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