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이 나을까 기존 업체 인수가 나을까

사업을 시작하는 방법으로는 창업 아니면 기존 업체 인수, 이렇게 두가지 방법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 창업은 권리금을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만 사업계획에
대한 자신감 결여
, 투자금 회수에 대한 불안, 또는 창업에 연관된 여러가지 경제적,
법률적 문제들로 인해 실제로 실행에 옮기기 힘든게 사실입니다.

창업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기존 사업체를 구입하는 것이
간편하고 안전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기존 사업체 구입의 가장 큰 장점은 창업 시
들어가기 마련인 시간
, 돈 그리고 노력을 많이 줄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시작과 동시에 즉각적인 현금유입 예측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이미 영업을 해오던 업체니까 고객 확보도 그다지 부담이 되지 않겠지요. 하지만
기존 사업체라고 해서 반드시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 그래서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에
해당 업체의 장점과 단점을 곰곰히 따져 보는게 중요합니다
.

기존 사업체를 인수할 때는 대부분 권리금을 줘야 합니다. 권리금이 너무 높다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 은행에서 융자 받는 방법도
있지만 융자 받는게 말처럼 수월치 만은 않습니다
. 게다가 인수 후 융자금 상환부담도
염두에 둬야 하니까 캐쉬 플로우가 어떤지 반드시 꼼꼼하게 따져 봐야 합니다
.

자금 문제가 해결됐다고 모든게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구입 대상 업체의 매출액이
정확한지
, 순수익은 얼마나 되는지도 짚어보고 또 전주인의 숨겨진 채무는 없는지도
피는게 좋습니다
. 소홀히 했다가는 뜻하지 않게 책임을 승계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구입 시점의 미수금 문제도 확실하게 처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수금을 안고 살 경우
주인이 바뀌었다고 돈을 주지 않는 사례도 흔치 않게 생기기 때문입니다
.

직접 창업하는 대신 프랜차이즈를 통해 사업을 시작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프랜차이즈란 쉽게 말하면 어떤 특정 사업의 경영 노우하우를 돈을 주고 사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즉 처음 가입할 때 가맹비를 내고 매상의 몇 % 식으로 로얄티를 내는
댓가로 사업 운영에 필요한 도움을 받는 것이지요
. 따라서 많이 알려지고 평판이 좋은
프랜차이즈를 얻을 수 있다면 실패 가능성은 확실히 적어진다고 할 수 있겠지요
.

그래선지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프랜차이즈 사업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어떤 프랜차이즈들이 인기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미국 교포들이
선호하는 업종은 주로 모텔이나 패스트푸드 사업체들입니다
. 브랜드 인지도에 따라
모텔 투숙률에 천양지차가 있고 패스트푸드점들 또한 친숙한 브랜드 네임에 손님들이
이끌리기 마련이니까요
.

물론 프랜차이즈의 유명 인지도는를 그냥 얻을 수는 없겠지요. 비싼 가맹료나 로얄티로
그 값을 치뤄야 합니다
. 일례로 햄버거 체인으로 유명한 미국 맥도날드 프랜차이즈를
하려면 순자산
75만달러가 있어야 하고 계약금으로 45천달러가 든다고 합니다.
다른 유명 체인점들도 사정은 비슷하다고 하니 웬만한 자산가가 아니면 시작하기가
힘들다는 문제가 있긴 합니다
..

기존 업체를 인수하든 직접 창업을 하든 아니면 프랜차이즈를 시작하든간에 관계없이
치밀한 사전 조사는 필수입니다. 꼼꼼하게 사업계획서를 작성해서 운영의 애로점들에
대해서 준비를 하는 것도 중요하고 여러가지 계약서들도 치밀하게 살펴 봐야 합니다
.
스스로 이런 것들을 하기가 벅차다면 회계사나 변호사와 같은 전문가들의 도움을
청하는게 좋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