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어떻게 다른가요

메디케어는 메디케어 텍스를 40쿼터, 즉 10년간 납부한 납세자라면  65세 이후 은퇴했을 때 혜택을 받는 노후 의료프로그램입니다. 그러나 일한 기간이 40쿼터 미만인 경우에는 매달 따로 보험료를 내야만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가지 기억해 둬야 할 점은 메디케어 수혜는 미국 시민이나 5년 이상 거주한 영주권자에게만 주어진다는 내용입니다.  E2 비자로 미국에 체류하면서 메디케어 텍스를 납부한 사람들은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다행히 한미 사회보장 협정이 체결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메디케어 텍스를 납부한 E2 사업가들이라면 한국에 돌아간 후에 한국 국민의료보험 수혜 혜택을 받을 수는 있습니다.  

메디케어는 메디케어 수혜자라면 누구나 자동적으로 가입되는 Part A와 수혜자가 선택하여 들게 되는 Part B로 나누어집니다. Part A 는 병원 입원 시 또는 간호원의 수발이 필요할 경우 보험 혜택을 주고, Part B 는 의사를 만나 진료를 받을 때 혜택을 받는 보험입니다.  다시 말하면 Part A는 병원보험이고 Part B는 진료보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art B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매월 $104.90 (2015년)의 보험료를 따로 내야 합니다. 그러나 이 보험료는 소득에 따라 책정되기 때문에 고소득층이라면 최대 $335.70까지 부담하게 됩니다. Part B 보험료는 직접 납부할 수도 있고 아니면 소셜시큐리티 연금에서 공제되어 지불할 수도 있습니다.

메디케어도 다른 건강보험과 마찬가지로 디덕터블과 코페이가 있습니다. Part A의 경우는 입원할 때마다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1,260의 디덕터블이 있고Part B도 연간 $147의 디덕터블을 내야 합니다.  Part A코페이는 입원기간이 60일 이하일 때에는 없지만 61일되는 날부터 90일까지는 하루에 $315,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매일 $630씩 내야 합니다. Part B도 매 진료마다 20%의 코페이가 있습니다.  

입원기간에도 제한이 있습니다.  Benefit Period 기간 내에서는 90일이 한도이고, Lifetime Reserve Day 를 쓰면 추가로 60일을 더 머무를 수 있습니다. 퇴원 후 60일 이내에 재입원하게 되면 똑같은 Benefit Period 라고 간주됩니다. 그러나 퇴원 60일 경과 후 입원하는 경우라면 Benefit Period가 달라진 것이라고 해서 다시 90일간 입원할 수 있습니다. 라이프타임 리저브 데이는 최대 60일이지만 사용한 기간만큼 줄어들게 되어 60일을 다 사용하고 나면 더 이상 혜택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메디케어가 제공하는 보험혜택도 제한적입니다. 노인성 질병이라고 해서 모두 커버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간병보조나 장기요양 등에 대해서는 카버를 해 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처방약 혜택을 받으려면 따로Part D를 구입해야 합니다.이외에도 메디케어는 캐나다와 멕시코 지역으로의 단기여행을 제외하고는 해외 의료기관을 통해 받은 진료에 대해서는 카버를 해주지 않습니다.

이에 반해 메디케이드는 저소득층을 위한 정부 의료보조 프로그램입니다. 따라서 재산이 얼마냐, 소득이 얼마냐에 따라 수혜 자격 여부가 결정됩니다.  대개 $2,000 미만의 현금보유는 허용되고 있고 거주주택과 한 대까지의 차량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따라서 재산이 없는 사람이라면 메디케이드를 통해 질병에 대비하는게 가능합니다.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프록그램이니까 디덕터블이나 코페이의 부담도 없습니다. 의료혜택이 거의 무제한 제공되고 디덕터블이나 코페이 부담도 없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는 미국 의료보험으로서는 가장 뛰어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메디케이드는 연방정부의 기금을 받아 각 주정부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주에선 애플헬스라는 이름으로 주 사회건강국(DSHS)에서 관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메디케이드 수혜자격이 있는지를 알아보려면 이 기관에 연락해야 합니다.

 

문제는 대부분 중산층의 경우에는 메디케이드 수혜 자격이 없다는 데 있습니다. 자신의 명의로 된 재산이 있고 소셜연금 등 소득도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메디케이드에 의존할 생각을 버리고 메디케어를 통해 노후 의료문제에 대처하는게 훨씬 속 편할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