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선택

현명한 선택


캘리포니아의 넓은 사막지대에는 두 종류의 새가 살고 있습니다. 하나는 ‘콘도르’라는 남미산 독수리. 이 새는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썩은 동물의 시체를 찾아 먹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벌새’라는 조그마한 새, 이 새는 사막에 핀 꽃을 찾아 그 꽃의 꿀을 따 먹으며 살아갑니다.

콘도르(condor)라는 말은 본시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인 잉카인들 사이에서 “어떤 것에서도 억매이지 않는 자유”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지구상에서 가장 큰 맹금류의 텃새(permanent resident)로 불리고 있습니다 잉카인 들은 그들의 영혼이 죽으면 콘도르로 부활한다고 믿고 있기에 삶과 종교적인 상징성을 지닌 새이기도 하답니다.

인생 중에도 사막 가운데서 아름다운 꽃의 꿀을 찾아 맛보는 벌새와 같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콘도르처럼 썩은 동물의 시체로 연명하며 어둡고 부정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벌새와 같이 매사를 꿀을 찾듯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진정 행복한 사람, 성공하는 인생을 사는 사람일 것입니다.”어떤 일이든 해보자! 그리고 수고 뒤엔 열매가 있다.” 고 생각하는 사람. 사회는 바로 이런 사람을 찾는가 봅니다.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겠습니까?

미국 어느 지방에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 슬하에 두 자녀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나이가 들면서 아버지의 술값으로 파산한 집을 떠나 각자 자신의 길로 떠났습니다, 몇 년이 지난 후에 한 심리학자가 알코올 중독이 어린이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가를 분석하던 중 이 두 청년을 인터뷰하게 되었습니다. 한 청년은 자신의 일에 성실하고 능력을 인정 받는 금주가고 열심히 살고 있었고, 다른 한 청년은 자신의 아버지 모습 그대로 술로 연명하는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심리학자는 이들을 조사하고는 왜 당신이 이렇게 되었냐고 진지하게 물었습니다. 그런대 두 청년의 답은 똑 같은 것이었습니다 “당신이 나와 같이 똑 같은 아버지를 두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우리는 살면서 많은 갈림길에서 선택을 하게 됩니다. 같은 환경에서라도 당신의 선택 하나로 인생의 전혀 다른 길을 갈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이라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미국의 유명한 시인 에머슨의 소년시절 이야기

서재에서 책을 보고 있는 아버지에게 소년 에머슨이 큰 소리로 외칩니다 소년 에머슨은 송아지를 외양간에 넣으려고 여러 방법을 다 써보았지만 송아지는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앞에서 당기고 에머슨은 뒤에서 밀어보았지만 역시 헛수고일 뿐입니다. 꼼짝 안는 송아지에게 여러 방법을 써보지만 송아지는 오히려 난폭 해져만 가고 그만 둘은 지쳐 자리에 털썩 주저 않고 맙니다 화가 난 듯 이곳 저곳을 뛰던 송아지가 저 멀리 밭일을 하고 있는 늙은 하녀 쪽을 향하자 위험을 느낀 아버지는 하인들을 불러 모읍니다, 난폭해진 송아지와 마주친 하녀는 천천히 송아지를 바라봅니다 손가락 하나를 송아지 입에 물려주자 송아지는 젖을 빨듯이 손가락을 빨기 시작합니다 손가락을 송아지에게 물린 채로 뒷걸음질 하는 하녀를 송아지는 아무 저항 없이 순순히 따라 걷습니다. 무력보다는 부드러움이 더 큰 힘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힘을 합해도 할 수 없는 일을 해낸 늙은 하녀의 부드러움을 보며 아버지와 아들은 깨달았습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서도 배울 것이 있다는 사실을 혹시, 여러분들은 어떤 선택을 하고 계십니까 강압적으로 남을 대하지는 않습니까? 부하직원들에게 무력적으로 명령만 내리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너무 완벽하게 보이려고 애쓰지 마십시오.

지나치게 깨끗한 물에는 고기가 살기 어렵고 완벽한 사람에겐 동지보다 적이 많기 때문입니다. 칠뜨기나 팔푼이 맹구 같은 사람이 오랜 세월 동안 사랑을 받아온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보다 잘난 사람보다는 조금 모자란 사람에게 더 호감을 갖기 때문이랍니다.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지 않을 것 같은 사람 너무나 완벽하여 흠잡을 곳이 하나도 없는 사람은 존경의 대상은 될지언정 사랑의 대상이 되기는 어려운 법이죠 예로부터 지나치게 맑은 물에는 고기가 살 수 없다고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완벽하게 보이려고 애쓰지 마십시오. 어딘가 조금 부족한 사람은 나머지를 채워주려는 벗들이 많지만 결점 하나 없이 완벽해 보이는 사람에겐 함께 하려는 동지보다 시기하거나 질투하는 적이 더 많답니다 친구가 거의 없는 100점짜리 인생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는80점짜리 인생이 성공의 문에 더 가까이 서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우리는 흔히 인생을 길에다 비유하곤 합니다. 한번 들어서면 가지 않을 수 없는 길 같은 것이라고 말입니다. 가다 보면 예기치 않았던 장애물을 만날 수도 있고, 순풍에 돛을 단 듯 순조로운 길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조심해야 할 것은 이 ‘인생’ 이라는 길에는 동반자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아무도 가본 적이 없는 길이므로 ‘이정표’가 없다는 것입니다. 오로지 자기 혼자서, 그리고 자신의 힘만으로 걸어가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길인 것입니다. 하지만 행여 두렵다 생각하지 마십시오. 이 모두는 당신의 선택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