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目標)를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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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目標)를 향하여……

사람의 운명을 바꾸는 것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의지력과 결단력이다.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들 대부분은 바로 이 의지력과 결단력을 제대로 발휘한 사람들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가치 있는 것을 찾아서 목표를 정하고 어떤 어려움이 있다 하더 라도 밀고 나가는 것이다.

사업에서도 그렇고 학문이나 건강이나 생활습관 하나라도 모두 이 의지력의 소산이다. 건강에 해를 끼치는 것을 알면서도 술로 몸을 망가뜨리거나 담배나 마약을 끊지 못하는 것은 의지력
의 결핍이요, 결단력의 부족 때문이다. 뜻을 정하고 줄기차게 운동을 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하 는 것은 그야말로 의지와 결단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다.

♥ 의지(意志)는 넓은 뜻으로는 무엇인가?

무언가를 하려는 마음의 작용, 좁은 뜻으로는 두 개 이상의,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그 어느 하나를 선택하여 그것을 하고자 결심하는 것을 말한다.
의지의 사람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그가 어렸을 때부터 지켜 왔던 건강 습관을 최악의 상황에 서도 지켜나 간 대표적인 사람이다. 그 결과 다른 사람들 보다 열 배는 더 건강했다고 기록하 고 있다. 그래서 그는 이방의 노예 출신이었지만 고대 바빌로니아에서 삼 대(三代) 왕의 총애 를 받으며 역사에 남는 명재상(名宰相)이 될 수 있었다.

♥ 목표 없는 삶이 곧 방황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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푯대 없이 살아가는 것은 표류(漂流)이다. 인간에게 의지력이 필요 하다면 그것은 곧 사람답게 살고 보람과 의미를 찾아 살아가라는 당부일 것이다. 의지력을 발휘해서 어렵고 힘들더라도 굽
히지 말고 삶의 과업을 이루어 내라고 심어 주신 지엄한 명령이다. 신앙과 기도 역시 사람의 의지력에 한계가 있을 때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자신의 의지력이 약해서 흔들릴 때 그 의지력을 누군가 의지하여 좌절하지 않도록 힘을 얻어 내려는 노력이 곧 결단이다. 이런 때 자신의 의지를 기꺼이 붙들어 준다. 옳은 길을 가도록, 반드시 가야 할 길을 가도록 인간의 연약한 의지를 붙들어 주는 것이다. 그것이 목표를 가진 자의 힘이다.
고이나 아프리카 케냐 출신의 이민자로서 온갖 역경을 이기고 미국의 최고 지도자가 된 오마바 미국 대통령은 바로 이런 의지를 지니고 산 사람이다. BIBLE또한 사람들에게 그런 꿈을 심어 주는 위대한 경전이다. 노예의 신분에서 당대 최고의 문명국이던 이집트의 국무총리가 된 요셉 이야기, 양을 치는 목동에서 이스라엘 역대 최고 임금으로 꼽힌 다윗 왕, 전쟁 포로로 천한 신분에서 왕비
가 된 에스더 등 선한 의지와 결단력으로 인생을 꽃피운 사람의 이야기는 부지기수이다.
필자도 돌이켜 보면 톰 캔티의 어린 시절과 별반 다를 것 없는 형편에서 자랐다. 그러나 지금 이만큼의 정서(情緖)를 지니고 주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살 수 있게 된 것은 그 시절에 읽었던 이 한 구절을 삶의 좌우명으로 여기고 산 덕분이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다.“그대는 절대로 그대 자신이 세운 표준보다 더 높이 올라갈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러므로 표준을 높이 세우고 비록 고생이 되더라도 한 계단 한 계단씩 극기와 희생으로 그 진보의 사다리를 꼭대기까지 올라 가도록 하라. 아무것도 그 일을 방해하지 못하게 하라.

♥ 역경도 그대를 도울 것이다.

운명이라는 것이 아무리 사람을 운신할 수 없을 만큼 단단히 붙잡아 맨다 할지라도 그것을 타개할 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역경은 그것을 극복하고자 하는 굳은 결심을 일으킨다. 하나의 장벽을 깨뜨릴 때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 더욱 큰 힘과 용기를 얻게 된다. 단호한 결심으로 옳은 방향을 향해 매진하라. 그리하면 역경이 그대의 방해자가 되는 대신에 오히려 돕는 자가 될 것 이다.

♥ 말이 씨가 된다.

“말은 그의 인생과 같다.” 이는 소크라테스의 말이다. 왜냐하면 말은 마음의 초상이요, 행동의 거울이기 때문이다. ‘말’을 늘려서 발음하면 ‘마알’이 된다. 이를 풀이하면 ‘마음의 알갱이’라는 뜻이다. 말은 마음의 알갱이에서 나온다. 그러므로 말이란 마음을 쓰는 행위이다. 말을 곱게 쓰는 사람은 마음을 곱게 쓰는 사람이다. 반대로 말을 험하게 쓰는 사람은 마음을 험하게 쓰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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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는 삶을 창조하는 마음의 힘이 들어 있다. 한국 속담에 ‘말이 씨가 된다.’라는 말이 있다. 속담에 쓰인 ‘씨’는 ‘원인, 어떤 일의 근원’이 된다는 의미이다. 몇 해전 우리 곁을 떠나 안타까운 마음을 주었던 최진실 씨는 지인들에게 자주 ‘죽고 싶다.’고 말했다던데 결국 자신의 말에 얽히어 죽음으로 이르게 되어 우리를 슬프게 했다.

주위 산책 길에 둘러보니 참나무나 벚나무, 목련 할 것 없이 가지마다 봄이 오면 피어날 싹 눈과 꽃눈이 웅크리고 있다. 이런 엄동에도 찬란히 피어날 봄을 꿈꾸고 있는 것이리라. 해마다 한번씩 꿈을 피워 내는 나무들처럼 작더라도 나만의 빛깔과 향기를 지닌 꿈을 피워 내고 싶은 마음이 동하는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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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 칼럼리스트 윤상권(ysinter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