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계십니까?~(3)

인스펙션 조건 없이 원하는 주택에 오퍼를 넣으려고 하는데, 얼마 정도를 써야 현재의 경쟁자들을 물리 칠 수 있을까?

주택 매물의 부족 및 심화된 경쟁을 물리치기 위해서, 현재 주변에 팔렸던 주택 가격을 참고삼아서 3만불 이상을 원래의 리스팅 가격보다 올렸다고 하자. 물론 셀러의 입장에서는 신나는 일이기도 하지만, 과연 주택 감정가가 그 가격에 나올지 의문이 생기기 시작한다. 물론, 감정가 보다 더 지불할 마음도 있고, 그만한 여유가 있다면 문제는 없다.하지만, 다운 페이 이외의 여분으로 웃돈을 얹어서 집을 사기란 쉽지 않다. 셀러는 이것을 감지하고, 바이어의 여유 자금에 대한 타진을 해 보기도 한다. 다된 거래에 감정가가 맞지 않아 거래가 깨지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셀러의 입장에서는 혹시 있을수 있는 부족한 감정가에 대한 현찰 지급 보장이 있는 오퍼를 수락하기 마련이다. 이런 현상은 작은 다운 페이로 주택을 구매 하려는 바이어에게는 매우 불리하다. 아무리 융자를 갚을 수 있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해도, 여유 자본이 없이는 원하는 주택을 소유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결정을 해야 하는 시점이 많아지는데, 유리한 조건을 만드는 방법중의 하나는 보장된 승인 가격보다 낮은 주택을 찾아서, 여유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다.

현재 렌트를 하고 있다면,작은 규모라도 주택을 장만하는 것을 권해 드리며, 향후의 계획을 세워 언제쯤 그다음 단계로 넘어갈 것인지, 계획을 세워 보는 것이다.시기에 따라서 다를 수 있지만, 현재의 렌트 마켓에서 세입자로 있는 것은, 작은 콘도나 타운 하우스를 소유하는 것보다 손해일 수 있다. 렌트비보다 이자율로 계산한 모기지 페이먼트가 훨씬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때로, 원하는 주택을 못찾아서, 혹은 좀 더 있다가 구매해도 될 것 같다는 막연한 느낌으로 세입자에 머물러 있기보다는, 할 수만 있다면 힘든 경쟁을 뚫고 현재의 이자율로 주택을 장만하는 것이 여러 방면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사고 싶지만, 망설이는 동안에 기회는 지나가고 만다. 기회는 앞에만 머리가 있어서,지나가면 손을 아무리 뻗어도잡을 수 없다고 한다. 이미 떠난 버린 버스 같은 거래를 하지 말고, 지금 내 앞으로 오고 있는 ‘기회’라는 버스에 당당히 손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