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사람입니다 #2

오늘 다음순서로 만난 000는 이라크전쟁에 참전했던 상이군인인데
이라크전을 다녀온 후 정신적인 쇼크로 인하여 정신질환을 앓게된 후로
길거리로 나서면서 길거리에서의 유혹인 마약이나 코케인
, 헤로인등등을
접하면서 더심해진 경우인데 나와 만나자 마자
,

f00king 0000 fooking

Sob 등등의 거친욕설을 한참이나 뱉은후에 잠시 진정을하고는 나의 질문에
대답을 하다가는 다시 울기 시작한다
.

현재 자기가 살고있는 홈리스 저소득층아파트에 벼룩들이 많아서 자기팔이
물렸다며 두팔의 소매를 걷어부치고는 벌레물린곳을 보여주는데 00의 팔에는
빨갛게 벌레에 물린자리가 그야말로 벌집이다
.

그래, 너무 가렵겠구나… 그럼 관리인에게 얘기를 하지?

얘기를 했는데 그f00king 관리인이 네가 알아서 하라고 해서 자기가 홈디포에
가서 벼룩 죽이는 약을 사서 여기저기 온방안을 다뿌려도 빌딩자체에 벼룩들이
떼지어 살고 있어서 절대로 안죽는다고 자기는 도저히 못살겠으니 다른곳으로
옮겨달란다
.

나는 000를 가만히 쳐다보니 그런데 지금 아파트가 모자라서 무조건 나오면
안되니 우리 방법을 연구해보자
! 라고 하니 무슨f00king 방법이있느냐고 물어본다.

나는 000를 가만히 쳐다보며 심각한 얼굴을 하고는 00에게 말을 한다.

You should respect me!

Otherwise I can’t work with you!

네가 나에게 이상한 언어를 사용하면 나는 너를 더이상 내고객으로 대할수가
없는데 어찌 할래?

000는 혼자서 중얼중얼거리더니 I am sorry!

미안하단다.

000는 자기손자가 지금9살인데 자기아들이 지난해에 자살한 후 현재 fooking
in-low하고 살고있는데 자기가 그랜드썬을 데리고 하루밤 자면서 맛있는것도
사주고 시간을 같이 보내고 싶은데
벼룩천지인 아파트에는 데리고 올수 없으니
어찌하면 좋으냐
? 면서 눈물을 펑펑 쏟는다.

나는000에게 두개의 전화번호를 주면서 이곳으로 전화를 하거나 이메일을 해서
너의 사정을 말하고 호텔에 하루나 이틀을 머무를수있는 바우처를 달라고 하라고
하면서 내 명함을 주라고 하니 자기전화를 잃어버렸단다
.

그럼, 우리사무실에 와서 공동전화로 사용하라고 하니 기다리는순서가 너무 길단다.

네가 필요하면 기다려서라도 해야한다고 하니 레지나 네가 해달란다.

00는 정신질환이 심하지 않아서 나는 당연히 노우!

네가 해!

그리고 문제가 생기면 내전화번호를 상대방에게 주라고 말하니 또 중얼거린다.

f00king..

나는 이번에는 나도 피곤하여서 못들은체 하고 말았다.

많은사람들은, 아니 이민자들은 나에게 이렇게 묻는다

아니, 저것들을 도대체 왜 도와주는거야?

우리같이 말못하는 사람들도 이민을 와서 이렇게 살고있는데 아니 저것들이
말을 못해? 먹을것이 없어?

왜 저렇게 사는거야?

절대로 도와주지 말아야돼!

이분들의 생각에 대답을 해주고싶다.

거리에서 헤매고있는 사람들이 태어나자마자 길거리에 버려졌는지!

제대로 성숙하지못한 부모를 만나서 학대를 받고 살다가 집을 뛰쳐나왔는지!

타고난 정신질환으로 인하여 길거리를 헤메이는지!

다니던 직장에서 쫒겨난 후 집을 빼았겨 거리를 떠돌다가 거리의 친구들의 소개로
만난 마약이나 코케인 아니면 헤로인등을 하면서 불행한 현실을 생각하고싶지도
않아 현실도피로 약을 시작했는지!

갖가지 사연들이 많을것이다 .

물론, 우리들은 이들과 직접 일을 하니까 저들이 어떻게 이렇게 살고있는지!
알수가 있다.

그러나 거의 많은분들은 알길이 없다.

다만 약에 취해서 비틀거리며 아무데서고 대소변을 싸대고 쓰러져 있는이들이
어떤 삶의 흔적들을 가졌든, 그냥 보기싫고 한심한 인간들로 보일수가 있다.

이들이 어떤 연유이든 길거리를 헤메이다가 길거리에서 만난 자기네들끼리는
특별한 유대감이 형성이 된다.

그리고 그들끼리의 방법들로 서로의 아픔을 나눈다.

그러다보니 점점 더 약물에 의존하게되어지고 술에 취한채 비틀거리며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날에도 다찢어진 신발에 양말도 없이 길거리를 배회한다.

얼마후 이들의 발이 추위에 얼면 그발가락들도 잘라내야겠지!

우리들의 머리는 컴퓨터와 같다 .

컴퓨터 내부에 작은 티끌이 닿아도 예민한 컴퓨터는 작동하기가 어렵듯이
우리를 창조하신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세상에서 제일로 훌륭한 두뇌라는
컴퓨터를 우리에게 주셨는데 우리의 컴퓨터도 잘간수하고 보호해야하는데
우리가 받은 상처와 아픈 경험들 때문에 우리의 컴퓨터는 주춤거리고 작동에
문제가 생기다가 우리의 상처를 잊어버리고싶어 술을 마시거나 마약을 하거나
코케인등… 약에 의존하게 되어지면 우리의 컴퓨터인 두뇌는 망가지면서 회복이
어렵게 된다
.

이들이 그들이다.

망가진 컴퓨터를 가진 이들이 홈리스들이다.

물론 홈리스중에서도 직장을 잃어서 홈리스가 된 경우도 있다.

그리고 아무리 거리의 망가진 환경이 유혹을 하여도 절대로 끌려들어가지
않은 이들도 있다. 그중 한사람이 지금 보잉에 파일럿트로 일하는 나의
옛고객
000이다 .

아프리칸 쥬위쉬 남자인데 한동안 파일럿트였던 직장을 잃고 가정도 깨어지면서
잠시 방황을 하여 홈리스가 되었으나 우리프로그램에 들어와 1년을 도움을
받으며 살면서 먹을것등의 서포트를 받으며 다시정상적인 삶으로 복귀를 했다
.

망가진 두뇌를 가진자들을 보면 버릴것인가?

2차대전에 히틀러는 유대인들을 쓸모없는 인간들로 생각하고 아우슈비치
수용소에서 독가스나 여러가지 다른방법으로 이들을 죽였다
.

세상에 쓸모없는 인간은 하나도 없다.

우리는, 나와 여러분들은 이잠시동안 언젠가는 떠나야하는 세상에 살면서 망가진
컴퓨터들을 수리하는 일을 함께 하여야되지않을까
? 생각해본다.

우리들은 따뜻한 집안에서 뜨거운 음식으로 우리의 추위를 녹이면서 혼자만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삶에 서로의 가진것을 나누는 것은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
이라고 생각을 한다.

이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