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간 십만불 #1

날아간 십만불…

Oh, My! My! My!

I can’t believe it!

2016 8 아래층에서 불이나서 소방차 7대가 들어오고 불을 진압하고 다음날,
보험회사에서 불에 탄부분의 견적조사가 나오고, 다음날, 불난집을 수리하여 멋진
집으로 환골탈집을 만들어주겠다며 S 회사에서 브라운양복에 핑크색 와이셔츠가
어울릴것 같지않은데에도 유난히 세련된 모습으로 보이는 S 회사의 세일즈맨이
우리집에나타났다.

보험회사의 견적이 모자라도 좋으니 자기네 컴퍼니하고 계약을 하게되면 너희 집을 모델집처럼 만들어줄테니 무조건 싸인을 하란다.

불난것도 감이 제대로 안잡히고 불에 탄물건이 무엇인지 아직 확인조차 해보질
못하고 있는터인데다 그잘생긴 세일즈맨의 겉모습에 정신을 잃고는 세일즈맨이
보여주는 페이퍼는 별신경을쓰지도 않고 대충 읽어보고는 싸인난에 볼펜으로 멋지게
이름을 써갈기며 싸인을 했었다.

세일즈맨이 보여주었던 자기네들이 공사를 하고서 마무리 했다는 기록들을 자세히
읽어보면서 정말 불행중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아니, 이렇게 고마울수가?

불이나서 정신도 없고 어찌해야할지 갈팡지팡하는데 자기들이 처리해줄테니
너희가족들은 보험회사에서 마련해주는 호텔에 가서 묵으며 밥도 사먹고 옷은
세탁소로 보내고 지내란다.
불이난 소방서와 보험회사에서 각각 사람이 나와서 원인을 찾아내느라 검사하는
기간이 18
일이나 걸리고나니 이제는 집을 수리해도 좋다는 허락이 떨어졌고 살고있는
동네의
시청에가서 플러밍,전기공사 퍼밋을받아야 하는데 그시간도 며칠이나
걸렸었다. 아무튼 불이난 한달만에 우리( 보험회사에서 나온 담당자그리고
집주인인나, 집수리회사에서 나온 00)셋이 불이난 아래층 지하에서부터 집을 돌면서
물건을 정리구분해 놓는데 나는 이때에 분명히 말했었다.

지하실 창고에 산너머 물건너 갈것처럼 쌓여있던 검은 플라스틱 백은 하나도 건드리지
말아라!

어차피 저물건들은 내가 지난 몇년간 우리사무실비영리단체에서운영했던
중고물품가게 물건들이라 다시 가지고 나가서 팔던지 도네이션을 할것이니까 절대로
건드리지 말라고 다짐을 했었다.

검은백에 쌓인 물건들은 미국친구들이 쓰다가 도네이션해준 브렌네임 가방들과
브렌네임 옷들이 그야말로 팔릴날만기다리고 있었다가 운영하던 가게의 건물주가
건물을 리마델을하고 용도변경을 하면서 렌트비를 너무 많이 올려놓아서 나는
물건들을 내거라지 안에 놓아 두었었다. 그동안 운영하던 중고물건가게를 포기할수
없어서 다음기회를 기약하며 물건을 가지고 있었는데 물건들은 워낙에 두꺼운 검은
플라스틱 백안에서 잘모셔져 있어서 스모크냄새도 베이지않고 잘있었기에 절대로
이물건들은 건드리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했었다. 옷은 수백벌에 신발들도 1000켤레가
넘었었다.

가게를 닫게되면서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은 이가게를 맡아 운영을하고 있던
가정폭력 희생자들6명이었다. 이들은 마음에 상처를 입고서 세상에서 요구하는대로
따라가기에는 아직 버거운 마음과 몸을 갖고있어서 우리가게에서 하루에 서너시간씩
돌려 일하면서 직업훈련을 받으며 나오는 이익금은 이들의 수입이 되었었다.

나는 직장다니라, 이것저것 세상일에 얼굴 내밀라, 바쁘게 다니면서도 이들에게 물건을
공급해주고 물건 가격 메기는것 도와주느라고 팽팽돌 지경이었기에 당분간 문을
닫는것에 마음속으로는 대환영이었다. 문제는 물건남은것들을 둘만한 곳이 없어서
집거라지가 넓은 우리집 거라지 차지가 되어 있어서 우리가족들은 거라지에 볼일이
있어서 들어가게되면 그야말로 산넘고 물건너 헤메이다가 목적지에 도착해야하는
입장이 었다. 백하나를 타고 건너면 많은 검은 백들이 길을 막고는 하였었다.

보험회사에서 나온 0 집수리할 회사에서 나온 00 내말에 그리하겠노라고 약속을
하였었다.

거라지에는 내가 일하느라 스트레스쌓이면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 인터넷 신문에
블라그를 만들어 새로운 음식을 올리느라고구입해둔 특이한 모양의 접시그릇등이
탑을 쌓고 있었는데 그릇들은 내가 출장길에 가서 하나둘씩 사모은것들도 있지만
가까운 친구들이 내가 만드는 이탈리아 요리 스페인요리, 일본요리, 한국요리,
또는 국적불명의 요리를 먹어보고서 뇌물조로 사다가 특이한 그릇등이었는데
집수리 하는 00에게 분명히 말했다.

이그릇등은 싸지도 말고 씻지도 말고 그냥 놓아두라고! 어차피 거라지는 불이 타지
않았으니…

우리가족들은 집을 나가서 원없이 호텔생활을 하면서 읽다가, 운동하고,
심심하면 호텔안에 손님들 짐나르는 카트타고 한발로 스케이트보드타듯이
타면서 장난치다 넘어지고 하다가 타운홈으로 옮겨서 산지 정확히 8개월 2주만에
집이대충 완성되어서 보험회사가 정해준 시간도 더이상 연장할수가없어 집으로
들어가겠다고 했다.

우리집을 고쳐주마 약속하며 보험회사에서 나온돈을 거의 날로 먹은 브라운양복안에
핑크빛을 곱게 받쳐입은 세일즈멘의 감언이설은 집을 수리하겠다고 약속한지 5개월이
지나도록 진전이 없어 집으로 가보면 집은 불탄 그모습 그대로, 겨울을
나기시작하면서 답답하여 브라운맨 멋진신사에게 전화를 걸어보면 다른사람이
나타나서는 우리집에 고칠곳이 많아서 그돈가지고는 택도 안되니 돈을 준비해야
집을 제대로 고칠수 있다며 화장실 갈때하고 볼일보고 나온후의 다른소리를 하는것이
아닌가?

브라운 멋진신사하고 계약을 했기에 그이를 찾는다 하니까,

이미 브라운 멋진그이는 세일즈한 댓가로 엄청 많은 자기분량의 돈을 받아 해먹어
치우고는 날라 버렸다. 이들의 말에 의하면 자기네들과 안맞아서 그만두게 하였다는데
그럼 너희 회사하고 계약한거니까 너희가 책임을 져야하지 않겠냐는 내질문에
뭔소리여? 하는 얼굴로 나를 쳐다보고는 이제 보험회사 하고 말한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으니 집을 빨리 마치려면 돈을 준비해달라고 우리가족을 꼬드기는데…

머리에 쥐가 지경이었다.

아니 뭔돈?

지네가 보험회사에서 나온돈으로 웬만한 것은 고쳐줄테니 걱정말고 인건비는
안내도되고 재료만 사다달라고 할때는 언제고?

처음에는 브라운핑크맨이 나타난후 그다음부터는 동유럽 집시들의 후손같은
인부들이 그야말로 떼를지어 나타나 영어도 소통이 어렵고 지네말로 뭔가를
해대는데 그때서야 나는 알았다.

그래!

우린 사기를 당한거야!

그날로 나는 유럽아저씨 인부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너희들 내일 부터 무조건
이집에 발디디면 무단침입자로 경찰에 고발할꺼야!

알았지?

그날밤, 우리가족들이 임시머무는집에 묵는동안 동유럽파인부들이 우리집
천장을 헤집고 들어가 온집안의 전선을 다끊어놓고는 사라져 버렸다.

물론 나는 온집안의 전선을 끊어놓는것을 두번째로 계약을 했던 분들과의 집을
돌아보는 과정에서 발견했으니 !

이미 이젠 물이 완전히 엎지러진 상태이다.

위기가 생기면 엄청 강해진다.

그리고 위기에서 무척이나 분명해진다.

처음의 계획에서 틀어졌으니 자! 이제 부터 헤쳐나가자.

새로운 건설업자를 선택하고 일을 시작하면서 보험회사하고 타협해서 4개월을
연장받아서 온전한 집수리에 들어가서 일을하기시작하였다.

거의9개월간의 남의 생활을 마치고 공사가 대충 끝난집으로 들어온 다음날,
처음에 계약했던 리모델링회사 창고에 있던 우리집 가재도구와 옷들이 집으로
쓰나미처럼 몰려오는데 그야말로 몇톤짜리 차량세대에서 내리는 물건 박스들을
보면서 웬만한 일에 쉽게 녹아내리지 않던 내마음도 몸도 그냥 무너지듯이 주저
앉아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