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간 십만불 #2

아니, 저게 뭐지?

박스, 박스, 박스…
거의 100여개의 박스들이 우리집 드라이브웨이( 차 세대가 주차할수 있는) , 거라지,
집안 구석구석을 채우고도길가에 까지 박스들을 내려놓고 있는데 나는 너무나 기가
막혀서 이게 뭐냐고 물어보니 모두 우리집 물건 이란다.
나는 이많은 박스들을 열어볼 자신이 없으니 무조건 너희가 개봉해서 물건 확인하라고
강짜를 부리는 그런조항은 없단다.

우리가족들은 이날부터 머리에 스카프질끈 동여매고 손에는 긴칼을 하나씩 잡고
박스열기시합에 나가는 전사처럼 박스 열고, 물건 확인하고, 던져버리고, 또 다른박스
열고, 또 던지고, 하룻밤, 이틀밤, 세째밤… 이제는 그박스들만 보아도 눈이 돌아가고
머리가 지끈거리는데, 아니! 이것들이 어쩌면 박스하나에 신발두켤레 넣고, 한박스 안에
접시세개에 포크두개 넣고, 한박스 안에 공하나넣고, 한박스…

나는 이들의 사기행각에 너무나 기가막혀서 박스를 하나하나 열때마다 사진을 촬영했다.
그리고 박스를 개봉하기시작한지 3일째되는 날부터는 우리가족들은 모두가 실신
할 지경이라 잘아는 히스패닠 청년 두명을 고용을 했다. 물론 보험회사에다가
공갈협박을 해가며 내가 분명히 말했지! 내가 싸지 말라는 물건들을 싸는데 너희들이
방조했으니 이박스 다열다가 나는 실신할 지경이니까 박스여는 청년인건비는 너희가
지불하라고!
그리고는 거의 반박스 정도만 물건들을 담았던 박스들을사진으로 촬영한것을 파일을
만들어서는 보험회사에 전송을했다.

너희들 미친거아냐?
이 빈박스에게 돈을 다 지불한것 !

또 옷을 세탁하여 가지고 온 두꺼운 누런종이로 된 옷장이 무려 16개나 되었다.
물론 그안에 있는 옷들은 내가그토록 그물건들은 세탁도 하지 말고 그대로 놓아두면
내가 처분할꺼라고 그렇게 당부한 양말한조각까지 세탁을해서는 다리미로 곱게
다려놓았는데 브라우스 세탁하나하고 9불을 받았단다.
왜냐하면 불난 냄새가 나기 때문에 오존 처리를 해야했기에 . .

나는 물건을 실어날르는 젊은 청년들에게 나하고 아래층함께 투어하던 00가 어디있냐고
물어보니 휴가중이란다.

오케! 그럼 난 그친구하고 만나서 얘기를 하기 전까지는지금부터 물건 정리 않할거다.
왜! 내가 하지 말라고 한 물건을 다 세탁을 해서 개당 10여불씩 받아먹었느냐 말이냐고?

너무 기가막힌것은 다헤진 장갑버려잘라서 할것도 세탁을 해서 다리미로 다려서
플라스틱백안에 둘둘 말아서 그것하느푸는데 2분정도 걸리고 숫가락두세개 싸서
버블백으로 둘두루둘 말아싸니 내팔뚝만한사이즈,뭔가 하고 버블포장지 칼로자른후
한참을 풀어보니 숫가락서너개,

오,마이! 마이!
이것들이 아주 완전히 사기극을 벌렸네! 전화를 했다.
야! 00너 미친거아냐? 내가 하지 말라는 옷들, 그릇등은 왜쌓아서 돈은 그렇게 많이
차지하고 누구고생을 시키는거냐고?

얼마전 보험회사담당자가 연락이 왔었다.
레지나 캔유빌리브잇?
아니, 저것들이 너네 지하실물건 싸지말라는것, 세탁하지 말라는것들, 다싸고 세탁해
놓고 무려 12만불을 청소세탁비로 청구했는데 네가 이메일을 보고 확인을해서 절대로
이렇게 돈이 나가서는 안된다고… 며칠후 보험담당자가 보내준 이메일에는 이것들이
세탁보존비만 12만불을 차지 했단다.

난 이메일에 답장을했었다.
절대로 너희들 그돈을 다주면 안된다
너도 알잖아? 우리같이 우리집 워크뜨루할때 세탁하지말라는물건들 그것들이
다해놓고 그만큼 차지한거니까이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구!
보험회사의0는 한마음이 되어서 입에 거품을 뿜어대며분개했었다.

그후 나는 눈수술(쌍꺼플수술아님) 하고 그와중에 출장몇번 다녀오면서
12만불청구사건을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집으로 이사들어오기 전 보험회사담당자인
0에게 전화를걸어 12만불건에 대해 물어보니 0는 얼마전 입에 거품을 뿜어내고
흥분하며 절대로 그돈을 줄수없다던 목소리와 톤이 달라지면서 나에게 하는말은
레지나 그래도 너희물건이 잘정돈되었으니 12만불이라도 잘된거같아…

아니? 뭐라고 니가 미쳤니?
12만불받아서 내가 물건을 새로사서 생활하지 그물건들세탁하고 오존치료하는데
쓸데없는 물건들을 신주모시듯이 9개월간이 나 모셔놓고 돈을 낭비하다니!
보험회사의 0는 레지나 어차피 그돈은 네돈은 아니었잖니?

아니, 이건 웬시츄에이션?
지가 나보다 더화내고 미친것처럼 뛰고 난리더니?
뭔가 비린냄새가 난다.

나의 의심은 아마도 보험회사 0에게 뇌물이 간거같다는생각이다.
얼마나 펄펄뛰고 그돈을 줄수없다고 거품을 내다가 저렇게 저편이되어서 그돈이
아깝지 않다구!

나는 보험회사 0에게 얘기를했다.
나는 너하고 더이상 얘기를안할거야!
너희 수퍼바이저하고 얘기를할거야!
맞아, 어차피 그돈은 내돈은 아니야. 그돈은 보험회사돈이지… 그런데 말이야, 그돈은
우리 피해자들의 돈이기도해!

그리고 너희들이 돈을 그렇게 허비하다보면 우리의보험비가 쓸데없이 올라가거든…
이날부터 난 박스들을 더안열어보기로 했다.
그리고 기독교단체인 친구가 디렉터로있는 중고물건가게로 다 실어보냈다.
그리고 난 컴퓨터앞에 앉아서 박스수백개를 열어보면서 반만담은사진 거의
빈박스들을 이메일 에 어태치하면서 보험회사 사장에게 글을 쓰기를 시작했다.
이링이 언제 끝날지는 나도 모른다.

그런데 잘못된것은 최선을 다해서 시정을 하지 않으면나는 평생 마음이 불편할것이기에…
이렇게 우리의 돈, 십여만불은 날아가버리기엔 너무나 아까운 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