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유감#2

지금부터 언니가 영어를 배우기전 이야기를 나누어야 하겠다.

언니의 남편은 직업군인이라 집에 있는 시간보다는 밖에서 근무하는 시간이 많아서 언니는 집에( 언니의 남편이 농사를지어서 언니는 집에서 살림을 하면서 농사도 짓고 소들도 9마리나 키우던 중이었다)

언니가 하는 얘기중에 한가지, 나는 언니의 얘기가 너무 웃겨서 거의 뒤로 넘어갈 뻔하였다.

언니가 미국에 온지 얼마안되어 한국에서 함께 가지고 왔던 고추장도 바닥이 나고 또한 어려운 형편의 동생들에게 고추장을 부쳐달라는소리를 못하고 한국음식이 너무나도 그리울때에  어느 들판을 지나려니까 부추가 온들판에  쫘악 깔려있었단다.

언니는 너무나 흥분이 되어서 부추를 낫으로 뜯어다가 근처에 있는 한국언니들을 다불러모아 부추김치, 부추무침, 부추전, 부추나물등으로 그동안 허기진 한국음식에 대한 향수를 달랬는데 며칠동안 모든 음식에 부추를 섞어서 먹다보니 슬슬 배가 아파오기 시작을 하는데 다른언니들은 이언니가 부추김치를 조금만 먹은터라 괜찮은데언니는 며칠을 계속 부추로 모든음식을 해먹다보니배에 탈이 나서 슬슬 배가 아프기 시작하며 설사를 시작을 하는데 설사는 잠깐 하는 정도가 아니라 며칠째 계속되어서 이제는 하도 설사를 많이해서 일어날 기운조차 없는터라  겨우 몸을 추스리고 일어나려면 현기증이 날정도였고 너무나 많이 설사를하여서 탈수증까지 생겨 거의 죽을지경이라 급하게 옆집 미국여자에게 자기를 병원에 데리고 달라고 부탁을 하여 병원을 갔는데 병원의사가 어디가 아파서 왔느냐는 질문에 설사라는 단어를 영어로 어떻게 하는지 설명을 할수가 없어서 처음 미국으로 시집을 올때 남편이 데려가준 나이아가라 폭포를 남편이 WATER FALL 이라고 가르쳐 준것을 기억을하며

의사에게 자기의 궁둥이 가운데를 가르키며 궁둥이 가운데에서 WATER FALL, WATER FALL,  궁둥이를 돌려서 행동으로 보여주니 의사가 한참을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조금있다가 알아들었다는 고개를 끄덕거린후 얼마후에 약을 처방해주어서는 그설사 멈추는 약을 먹고는 살았났다는 이야기였다.

며칠후 설사도 멈추고 이제는 움직일 만한데 누군가가 자기집 도어벨을 울리더란다.

문을 열어주니 도어앞에는 옆집여자가 커다란 쓰레기봉투안에 무엇인가를 가득채워서 두개나 가지고 서있는데 열어보니 잔디를 깍아서는 쓰레기 봉투안에넣고는 그언니에게 내가 지난번에 보니까 네가 이것을 너희마당에서 씼는것을 보았는데 한꺼번에 먹지말고 조금씩 먹으라는 친절까지 베풀며 잔디깍은것을 모아서 담아둔 쓰레기백을 넘겨 주었단다.

언니는 자기가 부추를 많이 잘라와서 너무나 양이 많아 밖의 수돗가에서 씻는것을 옆집여자가 아마도 잔디를 먹는줄 알고 가져온 것이라나

세월은 흘러서 그언니는 이제는 할머니가 되어서 손자를 데리고 영어 동화책을 읽어주고 한국 동화책도 구해다가 한국의 이야기들도 들려줄수있는 할머니가 되었다.

언젠가 아마도 시카고에서 학교엘 다닐때 였던것 같다.

자동차 정비공장엘 갈일이 생겨서 자동차 정비를하러 갔는데 그정비공장엔 한국에서온지 일년도 안되는 청년이 하나 있었다.

청년은 내가 차에 문제가 있어서 그정비공장엘 몇번가니까 아마도 자기마음에 내가 눈에 띄였는지,아님 혼자 짝사랑을하게된건지,

아님, 내미모에 마음을 빼앗겼는지 (???)

나만가면 유독 콜라나 오렌지쥬스를 내오고는 수선을 떨었는데, 기름에 절은 손으로 일하다가도 내모습이 저만치에서 보이면 손을 씻으러다니며 수선을 떨면서 그바쁜  와중에도 콜라잔을 받쳐들고 나에게 공손히 갖다주고는 하여서 내마음을 무겁게 하였다.

내마음이 무거운 것은 나는 미래의 신랑감은  하얀 피부색깔에 멋진향내를 풍기며 근사한 옷을 입고 적어도 웬만큼 공부를 해야한다는 조건이었기에……..

하여간 내마음이 무거워질수밖에 없던것은 콜라청년이 입고 있던 셔츠 때문이었다.

청년은 내가 차에 문제가있어서 ( 그때에 나는 돈이 없어서 중고차 달달거리는것을 타고 다니며 학교로, 아르바이트장소를 누비고 다녔었다)자주 들를 때마다 입고 있는 셔츠의 문구가 나를 너무나 심각하게 근심하게 했다.

아니, 어쩌지! 차는 고쳐야하는데 내가 그곳에 갈때마다 주인아저씬 그청년을 내게 붙여주었다.

아니,

잘해보라는 얼굴표정을 짓고는 슬며시 사라져 버리곤했다.

하기야 내미모가  보통은 아니니(????)

어쩌겠어?

우리 부모님 죄지 ?

나중에 알고 보니까는 청년은 정비공장아저씨의 막내처남이었는데  별로 공부한것은 없지만  성실하게 자동차정비를 하던 청년이었다.

주인아저씨는 나의 출현에 옳다하고 의미심장하게 자리를 만들어주는 형편이었던것 같다.

둘이 잘해보라고,

나중에 생각해보니  어쩌면 내차를 쉽게 고칠수있는 것인데 제대로 고쳐준 것은 자주 오라고 그런것이 아니었나 생각도 하게했었다.

콜라청년이 매번 나를 반기며 입고있던 셔츠에는 영어로 diarrhea 라는 글자 아래에 조그맣게 coming now!라고 써있었었다.

그청년이 나를 반길때마다 이건 뭐지?

무슨 뜻인줄 알고입는거야?

그날도  고물차가 시동이 중간에 꺼지길 몇번째, 그곳엘 가니 마침 그청년이 나를 보자 마자 콜라한잔을 가지고 들어오더니 앞에 부끄럽게 앉으며 차는 자기가  고쳐놓을테니 걱정마라며 시간있으면 밥살께요? 라며 프로포즈아닌 프로 포즈를하고 있었다.

나는 청년에게 , 그런데 할말이 있어요

나는 아주 어렵게 결단을 내렸다. 이야기를 해주어야 겠다고,

혹시 그셔츠 앞에 무슨뜻인지 아세요?

, 모르는데요?

그럼 제가 알려드려도 되나요?

그럼요, 그러시죠, 저야 레지나님께서 알려주시면 영광이죠 !

, 영광까지야 없지만, 알려들려야 될것 같네요.

혹시영어 사전 있으세요?

아니, 제가 별로 공부를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요,

, 공과쪽이라

무슨 공과라고 묻고 싶은걸 참아내며,

그럼 얘기해 드릴께요.

위에 빨간글씨는 설사라는 뜻이고요 아래쪽 작은글씨는 지금 나온다는뜻이예요.

합쳐서 설사가 지금나오는 중이라는 뜻이예요

???

콜라청년은 내말을 듣자마자 얼굴을 찡그리더니 아이, 그씨발0 아이, 아이, 하더니 나보고 한마디 한다.

아니, 그럼 우리 가게에 벌써 몇번째 오셨는데 그걸 지금 얘기하세요?

내가 이걸 한달째 입고 있었는데

아니, 저에게 물어보질 않으셨잖아요?

나중에 주인아저씨 얘기를 들어보니 그셔츠는 함께 일하던 멕시칸 청년이 선물로 자기 처남에게 주고간 것이라고

피차 영어를 모르니…..

내가 번역으로 청년의 셔츠를 설명을 해준 이후 그청년을 지금까지 보질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