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이란

며칠전 다운타운 유명한화랑에서 아마존회사와 비영리단체인 월드리드NGO와 함께 아프리카 케냐의 어린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자는취지로 기금마련 사진전이 열렸었다.

나는 일을 마치고 집에 와있다가 친구의 초청으로 사진전에 함께 가기로하고 화랑에 도착하니 아직 개원하기에는 조금이른시각이라 사람들이 아직오지않아서 친구와 함께 다운타운의 스타박스커피샵으로 들어가 평소에 잘마시지않는 커피 한잔을 시켜서 마시며 창밖을 바라다보니 예전같으면 하늘에 먹구름이 끼었을 10월의 하늘의 햇살이 저녁노을로 바뀌어서 저만치 넘어가고 있었다.

정말 오랜만에 찻집에 앉아서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주어진삶에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시간은 어느새 벌써사진전의 시간이 시작되는시간이 되어있었다.
화랑까지 서너블락을 걸어가는데 따사로운햇살이 등뒤를 내리쬐어주어서 너무나 감사한마음이었다.
화랑에 들어서는데 이미화랑에는 수많은 젊은이들로 꽉 찬상태였다. 사람들로 꽉찬화랑안을 비집고 들어가니
와우! 화랑안의 벽돌의 벽에는 은은한조명에 비추어진 수많은 유니크한 사진들이 걸려있었다.

사진한장한장을 감상하는데 그냥쉽게 지나칠수없는 매력과 나도 사진촬영을 배워보고 싶다라는충동을 느끼게 할만치 멋진 세계각국의 풍경을 담은사진들이 벽에 전시되어있었다.

정말 근사했다.

아니, 저사진은 어떻게 촬영한걸까? 수십피트의 낭떠러지끝에 젊은남자가 걸터앉아서 저만치 산너머를 바라보고 있는 풍경 남미의 어느시골 길에 좌판을벌리고 있는소박한촌부의모습 철지난 바닷가에 혼자 앉아서 타블렛을 켜고
책을읽는여인 고즈넉한 옛스페인건물벽에 기대여 책에 빠져있는젊은 청년.

내가 제일 인상이깊은사진은 남미의 어느숲속과 맛닿은 바닷가에서 맨발로 자갈밭을 걸어가고 있는작은숙녀의 모습을 촬영한사진과 일본의 어느시장구석에있는 밥집의 음식들이 소박한 밥상에 조촐하게 차려져있는데 느낌이 평화로웠다.

난 음식을 보면 작은 동요가 일어난다. 특별히 내가 알수없던 음식을 보면 웬지 차오르는 호기심에 흥미로워진다.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니 간단한 일본식 밥상인데 밥상이 주는 평안함과 행복감이 느껴졌다.
여러그림중에서 특별히 이두그림이 내가 갖고싶다는느낌이 아주 많이 들게 했다.

그림가격을 보니 한장에 $350.00 두장이상사면 한장에 $250.00 흠! 저그림갖고 싶은데!
그런데 내예산하고는 맞지가 않으니 갖고싶다는마음과 좀더생각해보자는마음이 갈등을일으키며 그그림들앞에서 왔다갔다하며 혹시라도 누군가가 사갈까봐 조바심을 내고있는데 저쪽 다른벽쪽으로 가보니 남미의 시장에 벌어진 좌 판에서 음식을 먹으며 둘러앉아있는 가족들의 행복한사진이었다.

아니, 이사진도 정말좋은데 그럼3장이면 얼마지?$750.00 예산하고 안맞네!
마음을 접고서는 그래도 아쉬워서 그림주위를서성거리고 있는데 멋진 자주빛드레스로 예쁜몸을 감싸입은 눈길이 그윽한 금발의 여자가 래플티켓과 돈이들어간맑은유리상자를 갖고다니다가 내앞에 섰다.

우린서로 인사를하고 내가 물었다.

여기서 생기는수익금은 어떻게 쓰이는가 물으니?

전액모두가 아프리카케냐컨트리 아이들에게 교육을 받을수있는학교 그리고 교재를돕는다고 했다.
난 부자는 아니다. 그러나 정말 나누어야겠다는곳이 분명하면 돈을 쓰는것이 그다지 아깝다는생각이 들지 않는다.
이여자의 말을 듣자마자 마침 내지갑에서 며칠을 갖고다니던 백불을 도네이션 박스에 넣었다.

내가 돈을 넣자 마자 여자는 나에게 래플티켓 5장 을 주는데 이따 전시회가 마칠즈음에 추천을하니 가지말고 끝까지 기다리란다. 오케!
그냥 기다리는것이아니라 전시회장안에 재미있는놀이터를 충분히 만들어놓았다.
아마존에서 제공하는 온갖 드링크들이 가득하고 멎진 턱시도 정장을 갗춘 근사한 웨이터들이 쟁반에 각종 미니처 음식들을 갖고다니며 참석한 모두에게권하고 있었다.

칠레의 양고기 구이꼬치, 멕시코의 송아지 타코, 일본의 해산물 샌드위치, 손가락사이즈의 작은 미니처 햄버거, 각종해산물로 만들어진 상큼한 맛의해산물 샐러드

저쪽 전시회장코너에는 검은 색테이블보로 장식한 테이블에는 커다란 은쟁반에 얼음이 가득쌓여있으며 얼음위에는 손가락만한 사이즈의 신선한굴들이 홀스레디시,레몬조각들과 함께 놓여있었다.
그림에 빠져서 자리를 못떼는 나에게 친구가 데리고 가서 접시에 굴 2개를 집어주는데 굴리 너무나 신선하고 맛있있었다.

아무리 맛있었도 굴은 3개이상 안먹는다는 철칙이 내게 있다.
언젠가 어느 부페에 가서 나온 굴을 대여섯개먹고서는 배탈이나서 너무나 고생을한적이 있어서 아무리 맛있는음식이라도 절대로 3개이상은아니다.
굴을 먹고는 또다시 그림쪽으로 발길을 돌리는데 이층에 준비된 뮤직박스앞에는시애틀에서 유명한 디제이000가 전시회장에 어울리는 노래를 틀어주며 사람들의 흥을 돗우고 있었다. 음악에 마추어서 사람들은 흥겹게 몸을 흔들면서 서로
통성명도하고 그림도 감상하고하다가 왼쪽 코너를 보니아마존사에서 준비해놓은 혼자 사진 촬영해서 곧장 사진이 이매일로 들어갈수있게하는코너가 준비되어있었다.

옆에는 사진을 촬영하면서 사용하라고 빨간색 콧수염안경 ,우주인안경 ,눈썹이 달린안경,emdemd 여러가지 소품이 준비되어서 나도 순서를 기다려 특이한 안경을 걸치고 몇장의 사진을 찍고는이메일로 확인해보고는 마치 어린 아이가 물만나서 신나게 노는것같이 사진 찍는데 재미를 붙이고는 별별 모습으로 분장을 하고는 즐길수있었다.

마침, 많은사람들은 와인잔들을 들고 이야기꽃을 피우느라 사진 촬영에는 별반관심들을 가지지않고 있어서 나는 한참을 혼자서 사진놀이를하며 행복한시간을보냈다.

시간은 어느새 사진전을 마치는시간이 다되어가자 이층에 자리잡은 디제이와 함께 나에게 래플티켓을 준 여인이 이층으로 올라가더니 모든사람들의 시선을 모으는 팡파레와 함께 래플 추첨시간이 되었다.
나도 여자가 준 5장을 꺼내들며 내가 갖고싶은사진 한장 만이라도 가질수있으면 좋겠다고 바라고 있는데 3등에 사진 한장 2등에 사진 두장 1등에 10일간 셰계 여행을 무료로 할수 있는 $5,000.00 짜리 여행선물권 3등이 불리어지고 일단 조금실망스러워지는데 2등 이불려지고 1등을 뽑는데 웬사설이 그렇게 많은지 사람들을 조바심나게 만들더니 뽑아든 번호가 2026

와우! 이건 뭐지?
내가 갖고있던 티켓이네! 번호를 다시한번확인해보니 내티켓이었다.

와우! 난 손을 번쩍들고 이층단상을 한숨에 뛰어올라가 아참! 나무릎아파서 계단걸을때 조심히걷는데…
아마도 날아가는수준으로 뛰어올라간듯하다.
2주간의 여행표를 받았다. 이건뭘까 ? 지난 4년간 매년 각종 연말 모임이나 파티 아님 기금마련회때에 도네이션을하고 받은티켓으로 한국 왕복 비행기표를 4번이나 받게 되었었다.

한번은 700명중에서 한,장 한번은 450명중에서 두장으로 한장은 내가 받고 다른한장은 다른사람이. 또한번은 500명이 모여있던 곳에서 또 내가 아시아나 티켓을 받은것이다. 비행기표 4장을 받아서3장은 한국에 있는고아원에게 도네이션을 하고 한장은내가 사용했었다.

그리고 언젠가는 우리회사에서 직원들전체에게 교육을 시키면서 마지막 교육때에 한국의LG 냉장고를 놓고 추첨으로 뽑았
는데 265명의 직원중 내가 뽑히였다.
그때엔 내가 냉장고가 더 필요치 않아 다민족 노인프로그램에 기증을 했다. 오늘 여행표를 타고 보니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과연 축복이 나에게만 온건가? 아니면 축복이 뭔가?

한참을 생각했는데 받는것도 기쁜일이지만 내게 많아서 줄수있을때 오는 기쁨은 더할나위없이 행복해지는 느낌이든다는것이다. 별로 많이 갖고 싶은것이 없다면 진심일까?

그런데 너무나 감사한것은 그다지 갖고자 하는 마음이 별로 없다.
쇼셜월커로 20여년을 일하다보니까 리소스가 많아지고 넷트월커도 많이 아니까.
그것이 나의자산이고 축복이라는생각이들면서 안가지고 있어도 다가진것처럼 배가 부르고 행복하다.

그런데 나에게는 연이은 뽑기로 받은것은 뭘까? 그래!

축하받을일인것만은 분명한데 왤까? 특별히 나에게?

인생을 살다보면 뜻하지 않게 문이 닫힐때도 있다.
나도 그런경험을 많이 해보았다. 닫힌문을 굳이 열려고 힘들어하지말고 다른문을 두드리는것이다.
인생은 무궁무진하게 많은것을 찿아낼수가 있다.
금방실망에 빠져서 지쳐서 허우적거리지말고 또다른문을 열고자 한다면 새로운 것들이 우리에게 새로운길을 내줄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 내가받은 축복의선물은 받는것으로 끝나는것이아니라
내가 줄수있게하기위한 축복이라 생각해본다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