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don’t know tomorrow (1)

We don’t know tomorrow (1)

거라지에서 옷들을 정리하고 있었다.

Fall city 에서 우리 사무실 이름으로 운영하던 중고품 물건가게가 집건물주가 건물사용을 용도를 달리한다고 전해 오길 몇번째… 드디어 모든 물건을 빼서 그동안 중고가게 에서 판매하였던 물건들이 우리집 차고로 들어와 있었다.

물건들은 유명한 브렌네임 옷들, 그리고 핸드백, 그외에 여성들의 장신구들이었다. 물건들을 도네이션 해주는 사람들은 그동안 시애틀에서 쇼셜월커로 일하면서 알게된 나의 미국 친구들과 그들이 소개해준 시애틀에서도 아주 넉넉하게 사는 외국 친구들 이었다. 때로는 아직 표도 뜯어보지 못한 새것들이 들어오기도 하고 많은여자들이 좋아하는 브렌네임의 신발들이나 가방들이 쏟아져 들어와서 우리사무실에서 비영리 단체로 운영을 하는 중고품가게에서 물건들을 팔고 남은 이익들로 가정폭력희생자인 싱글맘들과 그아이들을 위해 아파트 렌트비나 버스 비를 도와줄수가 있었고 그가게 운영을 위해 세사람의 파트타임을 고용했기에 공용 창출도 할수 있었다.

물건들이 내게로 오면 시간을 아껴서 물건에 이상이 없나를 살펴보며 정리하여 가게가 있던 휄씨티로 달려가서 물건을 내려주면 가게에서 일하는 ( 프로그램에 등록 되어있는)들이 인터넷을 열어보고 적당한 가격을 매기고는 하였다. 이자리를 빌어 물건정리를 도와준 사브리나 , 에스터 , 니나 초이 등에게 감사의 말을 하고 싶다.

이들은 자기들의 생활이 바쁜데에도 시간을 내어서 저녁 늦게까지 물건을 분류하고 물건에 흠이 없나 있나를 살펴보고 물건들을 정리하여가게를 운영하는데 엄청난 힘을 실어 주었었다. 가게에서 나오는 수입금은 전액 모두가 우리프로그램에서 도움받는 이들을 위한 베네핏으로 사용되어졌다. 그런데 이렇게 잘사용하던 장소가 없어졌으니 우리사무실에서 운영하던 중고가게의 모든 물건들이 거라지에 쌓여서 다음 행선지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곳 저곳 혹시라도 싶어 훼드럴웨이까지 가서 싸고 넓은 장소를 알아보고는 했으나 그런 장소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우리가 사용하던 장소는 1000스퀘어 피트에 매달 사용료를 $400.00 받아서 부담없이 사용하며 오는 이익금은 필요한 이들에게 도움이 되었었는데…..가게에서 물건을 빼서 거라지에서 기다리는시간이 길어질수록 식구들의 불만은 늘어만 갔다.

거라지 안이 검은 가베지 백으로 산을 이루고 거라지에 볼일을 보러가려면 그야말로 산을 넘고 물을 건너야 한다는 말처럼 복잡하고 발을 빼기가 곤란할 정도였지만 이물건들을 사용하여 새롭게 가게를 해서 더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에 물건에 대한 집착을 그만둘수가 없었다.

아무튼 물건이 쌓이고 시간은 자꾸만 가고 어떻게든 새로운 장소에 가게를 열고싶어 했지만 어떤 장소든 렌트비가 만만치 않았기에 이제는 중고물건 가게 하기가 어렵겠구나 하고 포기할 마음이 무렵…캘리포니아에서 홈리스들의 베네핏을 위하여 일하는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너무 좋은 장소를 어떤분이 도네이션 한다면서 잠깐 보란다.

스케쥴을 조정하여 캘리포니아 다우니라는 장소로 가서그가게를 보니 정말 모든 조건이 좋은데다가 물건이 팔리는데에서 10% 렌트비로 낸다는 조건이었다. 가게자리를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한참을 망설였다. 이곳 시애틀에서 우리사무실을 통하여 많은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고 싶었는데 그곳으로 물건을 보내면 내가 물건을 도네이션 하는것으로 하고 그곳 프로그램이 운영을하며 그곳 홈리스들을 돕는 조건이기에..별로 마음이 쉽게 내키지 않은 조건이고, 또한 물건을 보내려면 내가 지속적으로 물건을 살펴보고 그곳으로 부쳐주어야 한다는부담과, 우리사무실에는 아무런 이익도 없기때문에 많은시간을 고민을하고 망설이다가 이번에 한국에 갔을때 큰언니와 함께 이문제를 상의를하니, 얘기를 듣고 언니의 질문이 네가 돕는것 만이 돕는것은 아니잖니?

언니의 말을 듣고는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가게를 열고 운영을해서 얻은 이익금으로 정기적으로 그리 큰돈은 아니지만 몇몇 가정을 도울수 있었고 또한 사회로 나갈수있는 발판을 만들어주는직업 훈련 장소로 정말 사용했었는데…

고민을 하면서도 마음정리가 안되어 며칠을 그냥 보내고 언니가 다시 나에게 물었다.

우리가 배워야할것은 나눔이야 ,진정한 나눔은 내가 소유하지 않아도 되는거야. 네가 지금 할수 없다면 그들에게 기회를 주길 바래!그들은 지금 준비가 다되어있고, 너희프로그램은 언제 그런장소를 다시 얻게될지 모르는데 지금 망설이니? 이건 돈을 버는일도 아니고 돕는일인데 네가 하면 어떻고 다른이를 통해서 하면 어떠니?

우리가 내일을 모르고 사는거다. 오늘에 충실하자. 언니와 두번째 대화에서 확신이 생겼다. 그래! 보내는거야.

시애틀에 도착하자마자 마켓에 가서 박스를 가지고와 물건들을 선별하여 박스에 담기 시작했다. 유피에스를 통하여 물건을 보내는데 사과 한박스에 거의$32.59전정도가 나가니 이런박스가 수십개가 넘도록 봉사자들하고 박스를 채워갔다.팔만한 물건이 아닌것은 비영리 단체인 블라인드프로그램을 통하여 제삼국 가난한 나라로 가서 그들의 추위를 막아줄수있는 옷들이 되어갔다.

생각보다도 캘리포니아 가게가 잘되가니 기쁘면서도 웬지 서운했다.

저거 내가 하던건데….그런데 생각을 바꾸었다.내가 아닌 우리가 하는것으로 내가 대장이 필요는 없다. 우리가 함께 한다면 커질수가 있고 많은 일들을 할수가 있는것이기에 그래! 마음을 여는거다! 너무 속상해하지 말자 !

어차피 내가 하고자 하는일들을 그들이 대신해주니 감사해야지 속상해 하는가…하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불편했던 없어졌다.

여기서 아직도 해야하는일이 많은데 내일을 덜어주었다고 생각을하니 감사의 마음이 넘쳐났다. 아주 어릴때 예배당에서 배웠던 어린이 찬송가가 생각이 났다.

트네 터요. 마음에 사랑이..

트네 터요. 마음에 감사가….

이번 토요일도 그랬다.

너무 바쁜 일정 때문에 그동안 모인 옷가지들을 정리해서 보낼수가 없었기에… ( 이번에는 봉사자가 시간이 없다고해서 혼자해야만 했는데 스케쥴로 너무 바빴었다.) 쎄이프웨이에 쓸만한 박스를 부탁을 하니 감사하게도 12 박스를 모아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