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네이션(2)

2밀리언도네터가 요구한 인포메이션에 자세히 내 이름 생년월일… 그리고 집주소 까지 정확히 기재하고 난 며칠후 답장이 왔다. 물론 쇼셜넘버는 주지 않을 작정이 었기에 안쓰고…우선 지금 5천불을 보내니 일단은 입금을 시킨후에아직 보내지않은 쇼셜넘버를 보내야만 다음 돈이 지불되어진다는 것이다. (이것이 미끼이다)
그러면서 밑에는 친절하게 이렇게 글을 써놓았다. “너의 천사( 물론 내가 좀 이쁘기는 하지만 천사운운할정도는 아닌데….ㅎㅎㅎ)같은 마음에 감동받아서 네가 하는일에 날개를 달아주고 싶어하는것이 영국의 000백작부인의 꿈이란다.”하여간 난 이분들이 보내온 머니오더를 가지고 우체국으로 달려갔다. 우체국에서는 내가 들고온 머니오더를 요리조리 정밀히 살피더니 진짜 체크인데 자기네들은 이것을 현금으로 교환할 돈이 없으니 네가 거래하고 있는 은행으로 가서 현금으로 인출하란다.

그런데 창구에 앉아있던 (벨뷰지역엔 중국사람 우체국직원이 많다.) 중국인 직원은나를 바라다보며 넌 참! 럭키다. 어떻게 누가 그렇게 너에게 도움을 주니? 라며서 부러워하더니 자기도 이 지겨운 우체국 그만두고 비영리단체에서 일하면 그런행운이 올수있을래나? 라면서 부러워했다. 난 벨뷰웨이에 있는 우체국에서 8가에 있는 뱅크어브어메리카로 가서 다음사람들의 순서를 다 기다린 후에 내순서가 되자 내 가방 깊숙히 모시어져 있는 오천불 짜리 머니오더를 입금시키려고 짠! 하고 자랑스럽게 5천불짜리 머니 오더를 꺼내어 입금시키려하니 내머니오더체크를 받아든 직원이 내얼굴을 잠시 쳐다 보더니 잠깐 만 기다리라고 하면서 사무실 철문 안쪽으로 들어간지 한참이나 되어도 나오질 않다가 얼마후 나이가 많은 다른직원을 데리고 나와서는 나를 잠깐만 보잔다.그런더니 나를 사람들이 없는 은밀한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더니 묻는 질문이 Where did you get this check?너, 어디서 이머니오더 어디서 난거니? 난 이 머니를 보낸 편지봉투를 그에게 보여주니 발신지가 소말리아 어디란다. 나에게 이메일로 연락할때는 영국의 어느백작부인이 우리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느끼고 도네이션한다고 했는데…

은행 직원은 오천불짜리 진짜머니 오더를 나에게 보여주며 이것은 가짜란다.
그러면서 진짜 머니오더 5천불짜리를 내게 보여주더니 확인을 해 보란다. 그런데 너무나 정밀하게 거의 똑같아서 구별할수가 없는데 머니 오더 한구석을 만져 보란다 머니오더 중간을 만져보니 진짜 머니오더 에는 얇은 종잇장 같지만 한지 같은 느낌의 촉감이 있고 가짜 머니 오더에는 이한지 같은 느낌이 없는 종이와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난 내 전화를 꺼내어이메일을 열어 영국의 스탠리 로빈슨 백작부인의 비서라고 한 이가 특별히 나를 선택해서 이런 이메일을 보내고 머니오더를 보내준것이라 하니 은행 직원이 나에게 너참! 행운아란다. 아니, 우체국 직원은 머니오더 공짜로 받아서 행운아라고 했는데 이젠 또 무슨 행운아? 왜냐하면 이 머니 오더가 혹시라도 미스테이크로 입금되어지면 너희 모든 인포메이션이 그쪽으로( 백작부인) 인출되어지기 때문에 네 통장은 제로가 될게 뻔하다고….정말 다행이란다. 그러면서 지금 네가 우리 은행을 오랫동안 다니던 고객이라 자기네들하고만 얘기를 하고 끝나는 것이지만 네가 우리 은행을 처음 사용하는 자라면 경찰관이 동행을 하고 조사를 받아야할 상황이라고 참고로 난 뱅크어브아메리카에 고객인지가 거의 30여년전부터 이은행이 sea first bank 였
을때 부터 였다. 도네이션과 아부금(거마비라고 하던가?) 언젠가 잘알던 사람이 이런부탁을 하면서 현금으로 돈을 주더란다. 본인이 사회에서 인정받는 사람으로 상을 받고 싶으니 자기를 추천을 해달라고… 그런데 그사람은 여기저기 돈을 주면서 자기에 대해서 좋은말을 해달라고 부탁을 한댄다. 물론 현금의 유혹은 대단한것이다.돈을 받고나서는 어떻게 확인할방법이 없으니까 받고서 받아쓰면 누가 알게 뭐냐? 그래서요? 돈을 받으셨어요? 물론 받았지요. 그랬군요,잘썼겠네요.
네, 현금이라 받아서 잘썼습니다. 나에게 얘기를 해주신 분은 무척 솔직한분이다. 주는 돈이라 받았고 현금이라 받았단다.나에게도 그런 유혹이 온적이 있었다. 그 사람이 공적인 일을 자기마음대로 하는것을 내가 알게 된시간부터 태클을 건 나에게 선물공세를 하기 시작했다. 내가 쉽게 사지 못하는 거금의 선물로부터 현금의 유혹까지도?물론 거절의 댓가가 혹독하게 컸다. 감히, 자기를 거절한 댓가로 내일은 하기가 힘들어졌고 무엇을 하려해도 도움의 손길을 받기가 어려워졌었다. 많은 시간이 흘렀고 난 말없이 내일을 하면서 버티어냈다.그사람은 소위 말하는 유명한 인사가 되었고 아직도 유명인사처럼 대접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난 세상을 좌지 우지해야 할 입장은 아니다. 그리고 그런데에는 별 관심이 없다.내가 좋아서 하는일이고 내가 신나서 하는일이기에 누가 뭐라든 난 행복한 사람이다.

사람들이 말한다.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고?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자기의 이름을, 자기의 명예를 돈으로 산사람에게는 겉모습은 화려해보이지만 인생에 참된 행복의 의미가 다를꺼라고 생각이 든다. 가끔씩 우리 사무실에 도네이션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 그분들이 어렵게 번돈을 편지와 함께 보내오면 내가슴은 웬지 벅차오른다. 돈이 아니라 그분들이 주는 사랑의 마음인줄을 너무나 잘알기에, 많은단체에서 돈을 모은다. 우리 하는일을 도와주십시요? 지난 두해를 재미한국 학교이사로 나에게는 꽤나 많은돈을 내는 고등학교 선배언니가 열심으로 뛰는것을 보면서 나도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함께 했었다. 선배언니의 진심으로 열심히 일을 하면서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감명이 되었었다. 재미한글학교는 투명하게 일을 하면서 학생들을 위해서 많은 수고를 한다. 받은돈, 사용한 돈이 분명했고 정확히 사용하였다.도네이션은 돈 만이 아니다, 난 이번에 open heart이라는 미국비영리단체에서 한국요리 강습을 무료로 도네이션을 했다. 도네이션 금액은 400불부터 시작했는데 마지막 화이널 기금금액은 1200불이 되었다. 이것을 사간그룹은 어느회사이다. 1200을 내면서 요리 방법을 사간것이 아니라 1200돈을 내기위해 요리를 사간것이다.물론 난 요리사는 아니다. 그런데 내가 음식을 하면 모두들 맛있어 한다. 난 맛을 위해 연구를 하고 최대의 노력을 한다. 맛있게 하는 방법을 찾아 연구를 하니까… 그래서 내가 할수 있는 것으로 난 1200불을 도네이션 한 것이다. 미국문화의 이런도네이션 방법이 무척 가슴에 와 닿았고 함께 참여해주는 참가자들의 마음도 예뻐 보이는 그러한 시간이었다. 물론 홍보를 위해서는 나는 캐더린씨가 빌려준 한복을 예쁘게 차려입고 예쁜 그릇에 너무나 맛난 갈비를 선 보였었다.

아직도 내 이메일에는 당신을 돕고 싶습니다. 도와드릴께요? 라면서 유혹하며 내 구좌를 열어보려고 하는 얌체같은 인간
두더지들이 있다. 난 지금은 서슴없이 이메일을 삭제해 버린다. 아이구 이 미친0들, 내가 한번 속지, 두번속냐? 그런데 얼마전 딸아이가 출장으로 다른나라에 간적이 있는데 나에게 편지가 왔다. 지금 당신의 딸이 다쳐서 00병원에 입원을 했는데 돈이 없어서 치료를 받지못하고 있으니 자기들이 보내주는 구좌로 돈8,000불을 입금시켜야 된다고, 난 장난이 하고 싶어서 답장을 썼다.

Do you have an any idea which daughter? 어떤 딸에게 그런일이 있냐고? 혹시 둘째 딸 아니냐고? 물론 재빠르게 답장이 왔다. 둘째 딸이라고, 그때 둘째딸은 미네소타로 출장중이었다. 불란서가 아니라 이메일 을 받고서는 마음이 약간 불안했었다. 사실 일까봐… 물론 마음을 평정하고 차근차근 알아보아야한다.
Don’t bother me! 날 괴롭히지마! 또한번은 이런 이메일이 왔다. 몇만불이 남았는데 우리 프로그램에 준단다. 그러면서 인포메이션을 달란다. 물론 답장을 썼다. 너, 다 가져라!라고 이젠 답장을 안쓴다. 무조건 지워버린다. 밤을 새고 꿈을 꾸면서 집을 지었다 가게를 지었다 잠을 못자면서 헛꿈을 쫓았던 도네이션에 대한 허망함이 있었지만 정말로 좋은 경험이 된 사월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