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도 없는 내여인아!(2)

거저 받는것도 네가 원하면 이란다. 소비 드링크한병을 000에게 주니 000는목이 말랐는지 숨도 안쉬고 한번에 마신다.

드링크를 다마신 앞의 벌레춤 당사자인 000에게 내비지니스 카드를 주면서 언제든지우리사무실로 찾아오면 샤워도 할수 있고, 빨래도 할수 있고, 밥도 줄수있어, 찾아와! 라고 말하면서도 미더워 다시 당부를 하였다. 찿아올래?

그로부터 며칠후 사무실 로비에 꾸겨지고 거의 조각이 명함을 가지고 나를 찾는 000 있었다.그날 이후 000 우리 사무실에서 도움을 받는 홈리스 중의 최고 꼴통이 되었다.집은 루이지애나였단다.

길거리를 헤메고 살아온지 거의 한평생 부모님과 형제들은 어디로 흩어졌는지 알수가 없고 자기는 4 때부터 포스터 홈으로 전전하며 살아왔단다. 4살때 남의집에서 지내면서 학대를 받고 배가 고파 뛰쳐나온나이가 8, 너무나 배가 고파서 길에 서있으면 멋있는 차를 타고 가던 신사( 미친놈들은 길가에만 있는것이아니다)들이 차를 세워서는 000 태워서 으슥한 구석이나 빈집으로 데리고가 어린000에게 못할 짓을 시키고는 000의손에 1불을 쥐어주면 1불을 가지고 햄버거에 콜라를 사먹을수가 있었단다.

그때에는 햄버거하나에 35 이었단다. 000 그야말로 둘도 없는꼴통이었다. 000 들어와 있는 우리사무실의 휴게실에는 하루도 조용한날이 없었다.

168명을 수용할수 있는 휴게실엔 비가 오면 홈리스 형제들이 차고 넘쳐서 비에 젖은 옷에서 나는 냄새에다 몸냄새로 머리가 아플지경이기도한데, 좁은 공간에서 같이 지내다보면 툭하면 시비를 걸고 싸움판이 벌어져 아래층 휴게실을 교대로 지키고 있는 우리 카운셀러들이 정신을 또바로 차리고 있지않으면 금시라도 큰싸움이 벌어질 판이었다. 000 자리를 못잡아 바닥에 주저앉아 있다가 자리를 찾아 이동중인 다른 홈리스 고객들이 지나가다가 조금이라도 자기몸에 닿으면 먼저 주먹이 날라가서는 한대치기를 한다거나, 카페테리아에서 준비해놓은 급식을 받으면서도 밥을 퍼주며 봉사하는 사람들이 자기를 째려보았다는 말도 안되는트집을 잡고 싸움을 걸어 밥도 못먹고 쫒겨나기도 하고, 우리 사무실안에 준비되어있는 라운드리에서 빨래를 하면서 남의 바지를 슬쩍 자기가방에 집어넣고는 자기 바지라고 강짜를 부리다가 싸우기도하고, 000 정말 어쩔수가 없는 생각하기도 싫은 꼴통이었는데 왜인지! 이꼴통의 삶이 너무나 측은하고 안되어서 우리 프로그램의 디렉터에게 어렵게 부탁을 하여서는 좀더 시간을 주게한 어느날, 서류를 가지러 메인사무실로 잠깐 갖다올테니 이꼴통에게 기다려 달라고 하고 자리를 떠나 5분여만에 서류를 갖고 돌아와보니 아뿔싸! 이망할0 쎌폰을 가지고 도망가 버렸다.

! 어떡해할까? 잠시 고민을 하다가 지금 전화 사건을 보고를 하게되면 꼴통은 다시는 우리 프로그램에 들어오지 못한다. 그래서 좀기다려보기로 했다.역시꼴통이 내쎌폰을 가지고 도망친지 20여분이 지나자 사무실로 전화를 했다. 전화로 전화를 해왔다!

레지나, 내가 지금 전화 갖고 있는데 아냐구?, 이바보야, 지금 내전화를 가지고 나에게 전화를 하는데 그걸몰라서 묻냐구 소리를 질렀다. 꼴통은 you right! 맞아! 네가 맞아! 라면서 전화기를 돌려 받으려면 $55불을 주면 돌려준댄다.

전화기가 좋은거지만 레지나니까 싸게 부르는 거란다.아니, 뭐라구? 이건, 무슨 씨츄에이션인가? 전화인데….

! 미친0! 라고 소리를 지르고 싶지만 자극을 해서 아주 도망가 버리면 나만 손해다. 그래서, 화가 나는것을 꾸욱참고, 소리를 내리 깔고 조용히 얘기했다.

Do you know I am a poor social worker? 알고 있냐? 가난한 쇼셜월커인거를 ?다행히도 000 얘기를 듣고 있다. 그러더니 그럼 돈이 없으면 40불만 달란다. , 내가 지금 40불이 어디있냐?

그리고 전화 당장 가져오면 신고하지 않겠지만 안가져오면 킹카운티쉐리프에 신고해서 너를 전화 때문에 몇년 살게 해주지!!!

(물론 내게 그런능력은 없다!) 그냥 홧김에 겁주려고 얘기인데( 공갈죄로???) 000 내마을 듣더니 돈없는 쇼셜월커가 불쌍했는지! 그럼 전화기 값으로 20불만 달란다. 아니, 내가 전화를 돈주고 받아야 ?

하지만, 000 달래야만 할것 같아서 전화 가지고와, 알았지!

돈없어!

그럼 5불만 달랜다.

그래서 그래 5불줄테니 가지고 와라, 그로부터 잠시후 5불을 주고 내전화를 돌려 받았다.

그리고 이사건을 상사에게 개인적으로 얘기를 했다. 내가 책임질테니까 이꼴통을 우리프로그램에 더머무르게 해달라구 프로그램의 디렉터인, 피스코출신으로 한국에서 봉사하고 돌아온 알렉스는 부드러운 얼굴로 나를 잠시 쳐다보더니 , ?

이날로부터 꼴통은 조금씩 사람다워지기 시작했다. 10 싸울 일을 9번싸우고, 미래에 대해서도 기대를 하기도 하고, 우리가 세워준 계획대로 따라오면서 6개월의 시간이 흐른 겨울에 6가와 lane 있는 저소득층 아파트에 들어갈수 있게 되었다.

아파트로 이사를 가면서 중고가게 여기저기 연락을 해서 방안에 가구를 채워주고 후드스탬프를 받게 주면서 냉장고에 음식도 가득히 채워주었는데 이꼴통은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한겨울에도 밖으로 나돌고 집에는 들어오지도 않고 하여서 그러냐고 물어보니 거의 평생을 길에서 살아와서 혼자만의 아파트생활이 불안하고 불편하단다.

우리가 이꼴통을 아파트안에서 재우려고 스튜디오 아파트 안에다 텐트도 쳐주어보았지만( 밖의 분위기 만들어주려고 ) 결국 꼴통은 길로 다시 나가 버렸다. 물론 아파트는 비워둔채, 아니 가끔씩 친구들을 몰고 찾아와서 집단으로 약을하거나 아파트계율상 남을 들일수 없는데 한방에 10명이상 모여 서로들 허튼짓들을 하다가 아파트를 빼앗기고는, 그리고는 연락이 끊겼다.

이년의 시간이 그냥 지나갔다.

가끔씩 킹스트리트 다리 밑에서 웃통을 벗고 벌레춤을 추던 000 생각했지만 시애틀 어느곳에서도 000 행방은 알수가 없었다. 어디가서 죽었나보다! 생각하기도 했는데 며칠전 나에게 연락이 온것이다. 죽기전에 머문다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그리고 병상에 거의 죽은듯한 모습의 000 내려다 보고 있는것이다.

000 나를 보자 희미하지만 분명하게 간호원에게 얘기를 한다

See,

she came for me?

she is my gi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