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도 없는 내여인아!(1)

She is my girl!

000 체온을 재러온 간호원은 000 하는말을 들으며 밝은 목소리로 대답을 해준다.

Oh! really? That’s good!

예전같으면 000 그런 얘기를 들으면 미친00, 미친짓하네! 라고 속으로 중얼거리거나 아니면 정색을하고

Are you crazy? Don’t ever say that!

이라고 얘기를 하면서 한번만 그딴 이야기를하면 정말 우리 프로그램에 못들어오게 할꺼야!라고 반협박을 하면서 난리굿을 치고 그리고 절대로 그런 말도 않되는 얘기를 못하게 정신을 차리게 할터이지만, 오늘은 아니었다. 000 내케이스가 돼어 사무실에 들락날락하면서 다른 홈리스 고객들한테 우리 카운셀러들 모르게 뒤에서 하는 말이 나를 she is my girl!이라고 했다는 얘기를 듣고 확인이 안되는소리라 뭐라고 할수도 없었기에 그냥 두었는데…..

She is my girl! 이라는 표현은 거의 40년여간 이상을 세상을 떠돌며 혼자 살아온 000 삶속에 자기를 무조건 믿어줄수있는 그런 사이, 가족과도 같은 의미라는 것을 알기에 어쩌다 그런 얘기를 하는것이 목격이 되어도 웬만하면 그냥 넘어가고는 했다. 언제였던가 새로운 홈리스고객이 모든 스크린을 거치고 내케이스가 되었었다. 상담실에 앉아서 인터뷰를 하는데 앞에 앉은 멀쑥하게 생긴 내고객의 눈빛이 이상했다.

내가 묻는 질문에는 대답도 못하면서 무엇인가 할말이 있어 주저 주저 하는것 같았다. 겨우 몇가지 인터뷰를 하는 내용에 대답을 하고서는 어렵게 하는 말이 자기는 아시안 여성을 좋아한다는것이 었다.

그래! Thats good!

그럼 잘되었네! 내가 아시안 카운셀러 니까! Right! 하고 다짐을 하니 대답을 하지 못한채 우물쭈물 하면서 그게 아니라 너는 내타입이란다. 인터뷰를 마치고는 앞에 앉아있는 6척의 잘생긴, 전과가 무시무시한 내앞의 홈리스 고객에게 앉아 있어! (나보다 키가 더크니 앉혀놓고 얘기를 해야 빨이 설듯해서) 그리고 내말 잘들어! 첫번째, 나는 너의 카운셀러고 두번째, 네가 쓸데 없는 생각으로 이곳엘 온것이라면 네가 받을수있는 모든 도움은 없는거고 세번째, 너는 내타입도 아니고 하니까 네가 입닥치고 지금부터 여기 사무실에서 도아주는 모든 베네핏을 받으려면 허튼소리하지 말라고, 덩치가 산만한 그리고 말하지 않으면 홈리스인지 뭔지 알턱이 없는 내앞의 금발의 홈리스고객은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눈물을 글썽이며 진심이란다.

나는 오케, 네가 필요한것은 재활에 필요한 베네핏이 아니고 쓸데 없는 생각들이니 너는 아웃이야! 라고 말한뒤 일어서!라고 하고서는 문을 열어주었다.

! 잘들어. 지금까지 네가 얘기는 그대로 우리 프로그램에 전달되어서 너는 다시는 우리 프로그램에 올수없어 ! 그날로 내앞에 앉아서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려고 했던 금발의 알코홀 중독자 홈리스 고객은 아웃이 되었었다. 웬만하면 살아가는 스킬에 도움이 필요한 홈리스 친구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 그것은 내가 주는것이 아니고 기회라는 것인데 그런 기회를 스스로 못잡고 있으니 기회를 내가 붙잡는데 도움이 되어서 이들에게 연결해주고 싶은것인데 머릿속에 쓸데 없는 욕심을 부린다면 무조건 아웃이다.

인터뷰를 마치기도 전에 문을 열어주고 나가라고 했다.그날 우리 16명의 카운셀러들이 보고하는 자리에서 아웃을 시켰는지를 설명을 하는 자리에서 내가 우리 카운셀러그룹들에게 한말은 ! 00, 이쁜것은 볼줄 알아서 그래! 내가 이쁘긴하지! 물론 우리 직원모두가 내말에 모두들 뒤로 넘어갈뻔 했다고….

침대에 눕혀져나에게 겨우 들릴락 말락하게 she is my girl!이라고 말하는 000 마냥 애처롭게 바라볼수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내얼굴 표정에 안되었다는 표정을 않지으려고 굳게 결심을 하고 고개를 돌려 창밖으로 펼쳐진 태평양 바다의 물결을 잠시 바라다 보며 조용히 심호흡을 하였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바닷물은 저렇게 잔잔하고 아름다운걸까? 바다는 지금 죽어가는 사람의 상황을 아는걸까? 고개를 돌려서 병실 침대에 누워있는 000 바라다 볼수있는 용기를 갖기엔 잠시의 시간이 필요했다.

! 너무 가혹하다.! 그러고 보니 아무도 다녀간 흔적이 없네?

아참! 000에게는 아무 연고자가 없었다.다만 000 이렇게 아프기 시작을 하면서 법률행사를 할수 있는 법적인 가이안인 법정 변호사 00 있었다.

많이 슬프다!.한많은 세상을 뒤에두고 돌아가야하는 000 삶의 마지막 길에 정말 아무도 없네!000에게는 아무도 찾아올 사람이 없는거야? 가슴이 무너질것 같은 아픔이 온다.

그냥 숨이 막히고 벌어진 가슴속 저만치의 상처난 곳에 날카로운 비수로 스치는것과 같은 아픔이 온다. 그래도 울수는 없다. 내가 울면 저누워있는 친구 힘들어질꺼야! 그래! 참자! 정신을 가다듬고 애써 웃어가며 000 바라보며 Hi! how are you?

000 애써 웃으면서도 눈을 감는다.웃을 기운조차 없어보인다.배에 생긴 혹덩어리가 얼마나 큰지 작은 수박만하게 자라서 이불을 덮은데가 불쑥 나와 있다. 000 HIV 에이즈와 함께 위암 말기였다.

우리 프로그램중에 아웃리치 프로그램이 있다.우리 프로그램에 등록되어있는 홈리스들이 두주정도 무단으로 오지 않으면 일단은 카운셀러들이 두명이상 조를 지어서 찾아가나선다. 우리 카운셀러들은 거의가 어느지역에서 이홈리스 고객들이 머무르는지, 놀고 있는지, 약에 취해 있든지 하는것을 대충알고 있기때문에 이들을 찾아나서서 한번의 기회를 더주는것이다.몇년전 어느 여름날 카운셀러 동료들과 무단으로 이주동안 미팅에 참석치못한 고객을 찾아 다운타운을 돌아 차이나 타운쪽으로해서 걸어오려는 킹스트리트와 9가쯤에 차이나타운 다리밑에서 웃통을 벗고 옷을 휘저으며 소리를 치면서 춤을 추는 000 보게 되었다.

함께 걷던 동료카운셀러에게 잠깐 지켜보자! 라고 애기를 하고는 춤추는 000 지켜보았다.000 코케인에 취해서 망상에 취해있는 중이었다.

000 몸에는 아무벌레도 없는데 000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자기의 온몸에 수백만마리 벌레가 자기를 죽이려고 살을 파먹는 중이라 벌레를 다떨쳐 버려야 한다며 웃통을 벗고서는몸에 붙어있지도 않은 벌레를 없애야한다고 이리저리 그야말로 난리를치며 춤을 추는 중이었다.

나와 함께 있던 동료와 나는 000 벌레춤이 멈추기를 기다리기를 거의 몇십분여분… 000 벌레를 다쫒아냈는지 아니면 정신이 돌아왔는지 다리밑 길바닥에 주저 앉아서 벗어제낀 옷들을 주섬주섬 챙기는중이었다.

000 옷을 모으고 자리를 잡고 길바닥에 주저 앉자 내가방에 가지고 다니던 소비 음료수 한병을 꺼내어 000에게 보여주며

Do you want some?이쥬스 한번 마셔볼래? 라고 물으니000 옆눈으로 우리를 힐긋 쳐다보더니 IF you wanted ? 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