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 이야기 (2)

009 엄마 여동생 엄마와 함께 캘리포니아로 왔다.

캘리포니아에는 오래전 미국으로 이민왔던 이모의가족들이 있었는데 엄마의 언니인 이모의 중매로 미국에 사는 아저씨하고 엄마가 재혼을 해서 세가족 모두가 미국으로 오게 되었었다.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전 9살인 00 결심을 했다.

다시는 한국엘 오질않으리라 .

미국에서 열심히 공부를 해서 성공해서미국에서도 필요한 사람이 되어서 성공한 이민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리라 결심을 했다.

비행기 안에서도 한국만 생각하면 온몸이 떨리고 누군가가 쫒아오는 듯한 불안감에 혹시라도 비행기가 잘못되어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면 어쩌나?

혹시라도 비행기가 가는 도중 추락이라도하면 망망대해에 떻어져서 죽을 텐데

혹시라도 비행기가 날아가는데 비바람이 몰아쳐서 문제가 생기면 어떡하나 ?

별별 두려운 생각들로 한국에서 캘리포니아 엘에이 까지 오는 내내 피곤한데 잠은 쉽게 오지를 않았다.

. 비행기안의 사람들은 모두가 잠을 자는듯했다.

00 빨리 미국이라는곳엘 도착했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래보다가 잠이 들어 버렸다.

잠을 자는건지 생시 인지 꿈속같기는 한데00 온몸이 식은땀으로 흠뻑 젖었다.

꿈속에서출장 갔다던 아빠가 00 달랜다.

, 가지 마라? 아빠가 잘해줄꺼고만 미국엘 가지 말라고 사정사정을 한다.

아빠에게는 00 집안의 장손이다.

매달리는 아빠의 손을 뿌리치는데 00 몸에 열이 나기 시작을 한다.

아무리 아빠의 손을 뿌리쳐도 아빠가 00 쫒아오고있다.

장면이 바뀌어서 눈을 부릅뜬 새엄마는자기가 데리고 들어온 두아들에게는 김이 모락 모락 나는 밥에 소세지 볶음 계란맛난 반찬들이 차려진 맛있는 식탁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00 옷를 벗기운채 문밖으로쫒겨났다 .

새엄마는 00에게 사실대로 말할때까지는 집으로 들어올수가 없다고 하며 문을 안에서 잠가버렸다. 바깥온도가 여간 쌀쌀한것이아니다.

아니, 얇은 런닝셔츠 하나에팬티만 걸친00 몸은 11월의 매서운 찬바람에 사시나무 떨듯이 몸이 떨려왔다.

아파트안에 사는 아이들은 문밖에서 떨고 있는 00 쳐다보며 발걸음을 떼질못하면서도 00 놀려대었다.

, 오줌싸서 쫒겨난거지?

오줌싸배기래요.. 오줌싸배기래요..

창피하고 춥고 무서웠다.

오줌싸배기라고 오해받는것도 너무 억울했다.

오늘은 아빠가 출장을 가셨는데 새엄마가 문을 안열어주 밤새도록 문밖에 서있을 생각하니 너무나 무섭고 두려워 졌다

추위와 무서움보다 더힘이든것은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자기 주위에서 놀려대는 친구들 이었다.

00 서울에 살고 있는 친엄마에게 전화를 돌린것을 00 친동생인 00 새엄마에게 일른것이다.

동생은 이제 5살이다.

동생은 엄마 아빠가 헤여지자 아빠가 소개한 새엄마에게 반짝 안겼다.

동생은 눈치가 빨라서 자기가 살아야할길을 일찍부터 찿은것 같다는00 애기이다.

마침 새엄마에게는 두아들만 있던터라 00여동생은 그다지 미워하지 않는듯 했으나 자기의 큰아들과 나이가 같은 00 이유없이 미워했다.

말을 안하면 말을 안한다고 혼을 냈고 말을 하면 대답을 한다고 혼을 냈고 주위에서 얼쩡거린다고 혼을 내고 사내자식답지 못하다고 혼을 냈다. 새엄마가 근처에 있으면 00 마음이 불안해졌다 공연히 숨이 차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배는 고픈데 밥맛도 없고때로는 숨을 쉴수가 없었다.

너무나 힘들어서 죽어버리면 좋겠다고 생각을하고나서는 아버지의 친척에게서 집을 떠난 엄마의 전화번호를 알게 되자 전화를 건것이 사단이 나서 새엄마에게 쫒겨난것이었다.

아빠와 엄마는 같은 사내결혼이 었다.

아빠는 자기보다 9살이나 어린 엄마와 결혼을 해서 00 네살이 되던해에 다른여자를 만나면서 가정에 불화가 생기더니 부부는 매일 싸움을 했다.

00 기억하는어린시절은 아빠와 엄마가 매일 고함을 지르고 물건을 던지고 싸움을 하던 광경이 었고 00 동생은옷장에 숨어서엄마 아빠의 싸움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는했었다.

아빠에게는 자주 새로운여자가 생겼었다.

그리고 아빠는 도박을 한다고 했다.

회사를 운영하고 있던 아빠가 도박과 여자에 빠지자 엄마는 두아이들을 남겨두고 집을 떠나갔다.

나중에 데리러 올거라고 하면서

엄마가 떠난 6개월만에 새엄마가 들어왔다.

새엄마는 00에게 너무나 두려운존재였다.

새엄마의 목소리가 들릴때만다 00 놀라는마음에 바지에 오줌을 싸고는 했다.

새엄마는 그런00 죽도록 패면서 너같은애는 재수가 없다며 죽으라고 했다.

00 점점 더말이 없는애가 되어갔다.

그리고는 새엄마가 데리고 들어온 두아들과 함께 쓰는 방구석에서웬만하면 나가지도 않으며 그림자 처럼 생활을 했다.

00 경끼를 내며 처음쓰러진것은 테이블에 차려진 음식을 먼저 먹었다는이유로 새엄마에 죽도록 맞고난그때였다.

저녁식사인줄모르고 너무나 배가 고파서 반찬 몇개를 표안나게 몰래 먹다가 새엄마의 아들들에게 들킨후 잠시 밖에 나갔다들어온 새엄마의 무서운 매가 00 온몸을 후려치기 시작한지 얼마안되어 00 입에서는 거품을 물고 방바닥에서 뒹굴게 되었다.

이날 사건으로 00 서울로 떠난 엄마에게 보내졌다.

엄마는 서대문에다가 조그만 아파트하나를 얻어서 혼자살고 있었다.

엄마를 만나면서 00 안정을 찿는듯했으나 뭐든지 불안하고 두려워서 매사에 자신이 없고 자기도 모르는 순간에 경끼를 일으키며 간질 증세를 보이기 시작을했다.

00 엄마는 너무도 미안한 마음에 발작을 일으키는 아들을 부여잡고 울기도하면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을 먹이기 시작을 했지만 약부작용으로 00 약간 정신이 나간아이 같았다.

00 새엄마에게 당한 4년의 학대사건들를 전혀 말하지 않았었다.’

엄마하고 사는것만도 감사해서 엄마의 말을 잘듣고 엄마가 원하는대로 행동을했다.

00 미국에 와서 산지도 20연년이 훨씬 넘어섰다.

00 열심으로 공부를 해서 학위도 따고 좋은대학을 졸업을 했다.

그런데 00 마음 불안하고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이 무척이나 두려웠다.

00 내사무실엘 왔다.

따뜻한 차한잔을 마주하며 00 이야기를 듣는다.

삶에 자신이 없는지?

사람들모이는곳에 가면 불안한지?

인터뷰만 하면 떨어지는지?)

시도때도 없이 간질증세는일어나는지?( 의사가 아니다 그러나 심리적인것때문에 더욱 심해질수도 있는것이 정신건강이다.

00 마주 보며 00 어릴적 환경에 대해서 물어보며 00 정말로 긴시간을 애기를 하길 시작했다.

어릴적 새엄마에게 학대당하는광경에서는 몸을 부르르 떨면서 진저리를치며 불안해하기도 하고 집밖으로 쫒겨난 애기를 할때에는 두주먹에 힘을 주고 당장이라도 한대 칠것 같은 분노가 치솟았다.

어떤때에는 하염없이 울다가 한마디도 못하고돌아가곤했다.

하염없이 울고 있는 00 가만히 바라보며 실컷 울도록 놔두었다.

00 우리 사무실에 드나들며 마음속에 응어리진 , 이십연년을 간직하고 있던 상처들을 풀어헤치며 눈물의 피를 흘리기를 여러달 서서히 00 얼굴이 편안해지며 웃음기가 생기기 시작을 했다. 쓸쓸한 웃음이아닌 편안하고 유쾌한 미소들이……

마음속의 독소들을 버리기 시작하면서,

00 나의 제안으로 비영리단체에서 봉시활동을 하면서 사람들하고 관계를 회복해하며 자신감을 회복해가는중이다.

며칠전에는 같은봉사단체에서 돕고있는 예쁜여자를 마음에 두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되는가 물어왔다.

점점 자신감이 생기는 00 모습과 행동을 바라보는 내마음도 행복해진다.

남의 인생을 함께 걸어가는 삶은 쉽지는 않다 . 그러나 신나는 일이기도하다 .한번 살아가는 인생길에서 내가 가진 작은 것으로 필요한 이들의 발걸음을 함께 걸어가는것 이것이 축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