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ue Village

아휴, 정말 오늘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너무나 기가 막혀서 …….
그냥 할말이 없다. 아무튼 잘 참아냈다. 오늘세상에 있는 욕이란 욕은 다들어본것같다. 그래! 이사람들은 어쩌면이렇게 퍼부을데가 있으니 그나마 세상은 공평하다고 생각을 할수도 있겠구나. 뭐야! 가진것이 없고 누릴것이 없으니 이시간 만이라도 본인이 누릴수있는 최고의 사치를 부려보는거겠지!

난 그저 전화기 저너머로 들려오는 거의 폭언에 가까운 고객의 말에 그냥 오케오케 만 반복하며 상대방의애기를 듣고있었다.마음같아서는 아이구, 이놈의 인간들! 하면서 전화통을 쾅하고 내려놓고싶지만우리의 일에 그럴순없었다.

저쪽 건너편에서는 나에게 폭언을 퍼붓는것과 동시에 자기의 가족들에게도 역시 같은급의 폭언을 쏟아부으며 가족들을 유린하고 있었다.
생각해보았다. 어렵고 힘들게 매일 매일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정부에게 저소득층 필요한이들과 몸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Long term care benefit 으로 이들에게 캐어기버( 가사도우미)등을 대어주고 이들이 필요한 도움을 받게하는데 오늘 이들의 도움을 받는미국손님들을 도와줄일이 생겼었다. 난최대의 공손하고 부드러운목소리로 상대방을도와주려고 하는중인데 상대방은 그동안 쌓아온인생의 삶의 무게를 아마도 이때가 그때라고 생각했는지전화를 받자마자 나에게 무조건 해대기 시작을 했다. 난 가만히 듣고만 있었다. 상대방의 의도가 무엇인지파악하는것이중요했다.

가만히 애기를 들어보니 아마도그동안 몇번의 케이스 매니저들하고 전화통화를하면서 본인의 필요한문제들이 쉽게 해결이 되지않자 화가 쌓인상태에서 나하고 통화가 되었던 것 같다.전화를 받자마자 무조건 욕을 해대기 시작을했다. 정말 f 욕만없었지 말투가 거의 아니 그이상 수준이었다.

20여분간을 정말 잘참고 잘들었다. 그리고 이사람에게 필요한 서류등을 최선을 다해 도와주었다. 물론 전화를 마치고 별 화는나질않는다. 어느정도 이들이 이해가 되니까말이다. 어렵고 찌들은 삶에서 그래도 누릴수있는 이들만의 돌파구일 수 있을테니까…

절대로 개인적인 감정으로 받지말아야지 생각을 하면서 자리를털고 일어났는데머릿속에서는 방금 남긴 000의 폭력적 언어가 머릿속을 계속 맴돈다. 그래! 그냥 넘어가자! 어릴적 난 입에 욕을달고 사는친구들이나 주위아줌마들을보면 혐오스런얼굴과 걱정스런얼굴로욕을하는 사람들을 쳐다보고는 그랬다. 그리고 입에 욕을 달고사는친구들이랑은 그야말로 상종을 하지도 않았었다.

그들의 삶이 너무나 낮아보이고 그들하고 가까이하는것만이라도 나역시 그들처럼 내삶이 바닥으로 내려갈것같기도했지만 이씨집안 세종대왕의 후손이라면서 후손들의 삶이 거룩해야 조상님들 욕안뵌다며 철저히 우리들의 입에서 그냥간단한욕이라도 나올라치면 우리형제들은 아버지의 긴대나무 매로 종아리를 사정없이그야말로 후려 맞을 준비를해야 했었다. 언젠가 지금은 하늘나라로 떠난 우리 막내오빠가 나에게 00년이라는 소리를 내뱉자마자 울아버지 대나무 폭격이 우리막내오빠의 종아리를타작을 했었다.그런데 내가 홈리스, 저소득층, 중독자 등하고 일을 하는동안 그동안 보고 들은 것이 산공부가 된셈인데 나의 이고상하고 어여쁜 입(???)에서도 가끔씩 주체할수없는 쌍욕들이 나도 모르게 뱉어지곤해서어릴적 고상한 세종대왕의 후손인 이씨집안의 막내딸의 고고하고 고상한 모습은 어데로 갔는지! 어떤때는 이쁜옷입고 화사하게 화장을하고 우아한 걸음걸이로 한발한발딛으며삶이 고상한양 요염을 떠는 내입에서도 이무지막지한 욕들이저절로 나오는것을 아하 그래! 맹모 삼촌 지교 라고 환경이 좋아야지! 라며 사실환경을 탓해보지만 과연 환경탓일까? 아닌것 같은데……. 어쩌면 난원래 무식한삶이었을꺼야! 다만 무식한 내가 한동안 숨겨져있었던것뿐일꺼야! 어떤때는말도 안되는소리를 내뱉으며억지를 부려대는 그들의 뒷통수에대고 욕이라도한바탕해주고 나면 나역시 내뒷골 땡기며 머리아픈 덩어리들이 날아간느낌이다. 어떨때는 삶이 고고한척 그리고 세상에 자기는존경받을 삶인척 우아하게 행동을 하면서도 시꺼먼 속을 숨기고 있는 00들을 보면서 거칠게 한마디 하고나면내속이 아니 내마음이 다 시원해진다.

물론 평소엔 난 참으로 조신해보인다. 아니 노력중이다.
조신해보이려고 그러다가도 조신한옷가지를 확벗어던지고는 나역시 상깡패처럼 아이구 저런것들도 …….. 라며 해댄다.

우리 홈리스고객들중엔 공연히 남의 잘되는 일에 모래끼얹는인간들이 있다. 그리고 공연히 거드름을 피우며 자기가 누릴수있는순간의 파워같지 않은 파워를누리며 그순간을 엔조이 하는 삶들도 있다.
언젠가이다. 다운타운 3가와 에슬러 길을 건너가는데 보통이면 일분도 안되는건널목을 일부러 한발한발 떼면서 슬금슬금 차를뒤돌아보며 천천히 건너가는우리고객들이 있었다. 닌 이미 건널목을 건너서 내사무실 문앞에 서있는데 내눈에 이들이 눈에 띄었다. 그런데 마침 이들은 내고객은 아니었으나 우리사무실의고객이어서 난이들이 우리사무실에 들어오자 마자 자리에 불러 앉혀놓고 남을배려하는삶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일장연설을하였다. 물론 이들은 우리사무실 안이라 내말을 잘듣는척은 하고 있었으나 이들의 얼굴에서는 흠!흠! 네가 뭔데? 라는 얼굴인줄 알고 있었다.

이들을 가르치려면 훈시가 아닌 사랑의 마음으로 나누어야하는데 급할때는 나역시 이들을 어루만짐보다는 가르치려는태도로 임할때가 많다.나역시 부족한 삶이라 말이다.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이들하고의 동행이 벌써이십여년이 되었다.때로는 이들때문에 머리 아프고 가슴이 먹먹해지며 머릿골이 땡기지만 그래도 이런삶속에서도 일어서보려는 이들때문에 그래도 난 내일을 사랑하는것이다. 이들 이 뭐가이쁘다고 이들을 위해서 일외에도 이들의 권익을 아니 이들의 더나은삶을 위해서 워싱톤가정상담소 중고품가게를 차렸다. 중고가게는 이들중 시간이 되는봉사자들이 교대로 돌보며물건을판매하고 이익금으로는 이들이 필요한것을 해결해본다.

마침 브렌네임 중고물건을 운영하는친구들의 도움으로 가게에 물건을 대주는것은 쉽게 원할하게 진행중이다.그런데도 물품이 늘 더 필요하다
물건이 더필요하고도네이션이 더필요하다. 물론 기금마련행사도 좋다. 돈으로도 도울수있으니까는 그러나 여러가지방법있는중 이번에는 워싱톤지역에있는value village그룹들과 오랜시간동안 협의를 해왔다.
value village group에서는 워싱톤가정상담소에서 돕는일들을 돕고자 플랜을세워주었다.

돌아오는 9월 26일 토요일 낯 1시부터 저녁 5시까지 커크랜드 토탐 레이크에있는 value village 에여러분들의 집에서 쓰지않고 있는 쓸만한 물건들 가구 ,그릇, 옷,가전제품( 브라운관 티비는제외) 신발등을 이곳으로 가져오시면 여러분들이 도네이션 하시는 물품들이 무게로 계산이 되어서 우리사무실구좌로 입금이 되어서 워싱톤가정상담소에서는 아이들셋을 데리고 여성쉘터에 머무르며남편의 학대를 피해 숨어있는 000자매나 정신 착란증으로 정신병원에 들락날락하는 00형제 먼 캘리포니아에서 이곳으로 직장을 찿아왔다는 50대초반의 00씨등등 여러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어드릴수가 있습니다.

여러분 함께 동참해주세요 ?
이날 1시부터 저녁 5시까지 커크랜드토탐레이크 발류 빌리지(Totam lake value village)도네이션 입구에서는워싱톤가정상담소 봉사자분들이 도네이션물품을 가지고오시는분들을 기다리고 계실것입니다. 물론 저역시 이곳에 나가서품을 가지고오시는분들을 기다리고 계실것입니다. 물론 저역시 이곳에 나가서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릴꺼고요.

세상은 잠깐의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많은 도네이션을 하시고 계실줄 압니다.
그런데 이날은 여러분들집에서 안쓰는물건들을 이곳으로 가지고 오셔주셔서 우리 모두가 세상의 필요한 이들의 손을 함께 잡고 걸어가는 끈이 되어주십시요.

Value Village in Kirkland
주소는 totem lake west shopping center 12515 116thAve NE Kirkland Wa98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