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ve a Nice Day!

Have a nice day!

Are you there?( 누구 거기 있냐?) 아니, 지금 샤워하는소리 들으면서 누가 있냐고 물어봐 ?

나는 기운이 없어서 모기소리만한 목소리로 ya, I am here{ , 안에 내가 있어} 라고 대답을 하니 잠시동안 중얼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육중한 몸이 쿵하면서 의자에 앉는 소리가 난다.

아이구, , 어쩌지?

안경을 의자에다 벗어놓았는데 저여자가 깔고 앉으면 어쩌지? 더구나 안경은 무테라서 눈에 띄지도 않을텐데……..

 걱정을 하면서도 은근히 안심이되는것은 안경을 바로 샤워하는 커튼 끝자락있는 의자옆에 두었으니 여인이 가운데 앉았으면 괜찮겠지라는 안심을 하고는 평소보다 빨리 샤워를 마치었다.

 보통 샤워를하면 적어도 5분은 했는데 이날은 정확히 3분정도 였던것 같다.

사실은 몸이 더러워서 씻는것은 아니고 뜨거운 자쿠지에 들어갔다 나왔으니까 기분이 꺼림칙해서 몸을 씻는것이다.

자쿠지안에는 남자 두명과 여자 한명이 몸을 담그고 들어가 앉아있었는데 나도 그가운데를 비집고 들어가 눈이 마주치지 않으려고 눈을 꼬옥감고 마치 따뜻한 물속에서 오수를 즐기는 하마처럼 가끔씩 고개를 저으며 따뜻한 온수의 만족감을 즐기고 있었다.

문제는 내가 잠깐 눈을 뜨고보니 저만치 속에 잠기어 나하고 같은 방향으로 눈을 감고있던 미국인 할아버지가 내옆에있는 여자의 움직임에 빛의 속도로 내옆으로 와서  자리를 잡고 물속에서 다리를 들어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가벼운 운동을 하고 있는데 할아버지의 등짝에 수북히 나있는 뾰루지 무리를 보고나니 별안간 자쿠지 안의 물이 더럽게 생각이들면서 속이 메슥거렸다.

 자리를 급하게 박차고 나와서 샤워실로 향했는데 마침 12개의 샤워실안에는 수중운동을 마치고 나온 할머니무리들로 사용중이었는데 밖에서 몇분간을 기다리다가 핸디캡 샤워장이 하나 비어있어서 빨리하고 나와야지하면서 들어가 신나게 뜨거운 물로 뾰루지물에 함께있었던 몸을 깨끗이 씻어내는 중이었다.

핸디캡 샤워장 안에는 앉아서 샤워를 할수있도록 의자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누군가가 의자를 샤워장 문앞으로 내어놓아서 이곳에서 제공한 뽀송 뽀송한 하얀 목욕 타월을 의자에 놓고 코너에 안경을 올려놓으며 급히 샤워를 하고 나오려는 중이었다.

급하게 샤워를 하고 커튼을 열고 나오니 오른쪽 팔뚝을 어디에서 다쳤는지 아니면 주사를 맞다가 피가 터진지는 몰라도 주먹만한 멍자욱이 퍼렇게 있는 머리카락은 얼마되지않아 물에 젖어서 머리에 찰싹 달라붙어서 대머리 같이 보이는 무섭게 눈을 부라리는 할머니는 내가 샤워장에서 나오자 마자 눈을 부릅뜨며 평생 담배를 피웠는지 목소리가 갈라진 허스키로 “Do you know this room for handicap people only?”

, 지금 이샤워룸이 누구를 위해서 있는줄 알아?

 라고 물으며 큰눈을 부릅뜨고는 나의 아래위를 살펴본다.

  뽀송뽀송한 타올은 할머니의 커다란 궁둥이에 깔려서 이미 젖어있었다.

할머니역시 자쿠지 안에 들어가 있다 나오면서 샤워를 하려고 들어왔다가 모든샤워가 차있으니 오직 핸디캡 피플들을 위한 샤워는 당연히 비어있을거라고 생각하며 들어왔던것 같다.

그런데다  누군가가 핸디캡 샤워장에서 샤워를 하고있는데 의자가 밖에 나와 있으니 아마도 핸디캡이 아닌사람이 샤워를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서 이미 혼을 내주어야겠다고 작정을 하고 있는 터였든것 같다.

나는 할머니의 질문에 샤워장안에서  기운없는 소리로 I am sorry,  am sorry…..i am sorry라며 서너번을 미안하다고 얘기를 했는데 이할머니는 오늘 잡아온건지 별안간 큰목소리로 “Do you understand english?”, 영어 알아들어? 라고 했다.

지금 몸이 너무아파서 따뜻한 물에 몸을 풀고싶어서 왔기에 누구하고도 부딪치기 싫어서, 그리고 핸디캡 라이센스도 없는 내가 들어가서 무단 사용한 샤워실에 대한 미안함도 있었기에, 그냥 웬만하면아니, 내가 잘못했으니까는 미안하다고 하고 자리를 뜨려고 했다.

 마침 뱃속에서는 자쿠지 안에 들어가기전 먹은 항생제때문에 밖으로 나가겠다고 전쟁을 하는중이었기에…..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할머니는 오늘 잡아 잔치를 벌릴려고 했는지 나를 보내줄 생각을 않하는것 같았다.

뜨끈뜨끈한 몸에 샤워를 마치고 나온 내몸은 할머니가 젹셔놓은 차갑게 젖은타올에 몸을 감싸고 있으려니 한기까지 왔지만, 그리고 벌써 3주일이상 몸살로 고생하다가 기관지 염으로, 나중에는 폐렴으로 기침을 3주일째하느라 몸과 마음이 방전된 상태라 이미 전의를 상실했던 내몸과 마음이 온신경이 곤두서며 정신을 차리며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한달전부터 잔기침을 하더니 몸살과 더불어 열이 오르락 내리락 시이소를 타면서 나의 정신줄을 놓게하여서 며칠전에는 별안간 햄버거가 먹고싶어져서( 이주일째 거의 입에맞는 음식을 거의 못먹어서인지) 5guys라는 햄버거 가게를 일부러 찾아가서는 무슨 욕심으로 가장 햄버거를 주문을해서 입에 넣고 먹으려니 별안간 입맛이 변덕을 부려서 비싼 돈주고 햄버거를 한입 겨우 먹고는 폐렴 치료에 먹은 항생제 덕분으로 구토를 하고 쓰레기통에 버려버리고 몸이 으슬으슬 추워서 내가 속해있는 이곳 휘트니스에 몸을 풀려고 왔던 것이었다.

아이구, 아픈데 집에가서 누워있을걸……

 항생제를 일주일동안 먹어도 기침이 먿지 않아 병원으로 다시가서 너무 기운이 없다며 기운차리라고 비타민 B 12주사를 맞고 기침이 폐렴 초기로 발전되었다며( 아니 발전될게 없어서 폐렴으로 발전을 ?) 새로운  항생제를 받아서 그중 한알을 먹고 몸이 천근만근같지만 몸에 한기를 걷어내려고 이곳으로 왔던것이었다.

 평소에도 내일 이외에도 이렇게 저렇게 필요한곳이 많아 일을 하다보니 너무나 바빴다.

이번에는 봉사하는 단체에서 지난해에 이어서 한식 요리교육을 하게 되어 한국 요리학교측의 부탁으로 필요한것을 준비하느라 이사람 저사람을 만나고 서류들을 준비하고 하려는데다가 몸이 쉴수가 없어서 잔기침을 시작으로 쉬어야 한다는 신호를 받았는데도 내가 무슨 깡으로 그냥 무시하고 바쁘게 다녔더니 몸에 에너지가 방전되어버리면서 기침이 발전되어 기관지염이 되더니 이젠 아주 폐렴초기까지 되어서 약만 독하게 먹어야되는 상황이됐던 것이다.

나는 키가 내머리 하나만큼 더크고 내몸무게의 두배는 될것같은 할머니 앞에서 타올하나만을 몸에 두른체 전투태세를 갖추고 (할머니는 수영복을 입은상태)

What did you say?뭐라구?

할머니는 나에게 Do you understand english? 너영어할줄아냐구?

오케, 할머니, 오늘 사람 잡으려구하네, 

can you hear that I spoke english right now? You got ear? 내가 지금 영어하는것 안들려 당신 귀가 있는거야?

할머니는 그때부터 네가 지금 사용한 샤워는 핸디캡 피플들을 위한것인데 사용했냐면서 또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자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