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맞아 내가 뭘 알아?

네가 뭘알아? 그만둬 ! 당신 하는것이 똑같지 ! 공연히 시간만 낭비하지 말고 집에서 살림이나 잘해! 만약 모르게 하면 가만 안둘줄 알아!”

남편은 다짐을 하고 나가면서도 끝내 미더운지 되돌아보면서 한마디 더한다.

공연히 뜨신밥 먹기가 배부르면 가서 맥도날드에 가서 일이라도 !”

남편이 나간후에 아내인 00씨는 머리가 복잡해진다.

아무리 생각해도 잘될것 같다.

지금 운영하고 있는사람은 경영미숙에다 별솜씨가 없다.

그러나 아내인 00씨는 자타가 공인하는그야말로 끝내주는 요리솜씨에 성격까지 좋다.

아내인00씨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에 그가게는 자기가 맡아서 하면 될것 같다.

장소도 좋고 가게 사이즈도 괜찮은 곳이 장사가 안되는지 이해가 안되었다.

아내인 00씨는 남편이 미국에 와서 먼저 자리를 잡고 꽤나 많은 인컴이 있어서 정말로 아이들이 대학교에 진학할때 까지는 집안에서 살림 해본 외에는 사회의 경험이 없었다.

남편은 이곳 씨애틀에서 회사에 높은자리에 있다.

미국에 20 초반에 남편은 미국에서도 유명한 스탠포드대학에서 비지니스를 전공하여 한국의 지사장으로 나가서 근무하던중 아내인 00를만나서 결혼을 하여 미국으로 다시 들어와 살고 있었다.

두사람 사이에는 딸둘에 아들하나를 낳으며 그런대로 살고있었다.

남편의 자기중심적인 외에는별로 문제가 없었다.

남편은 외아들 에다가 누나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또한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자라서인지 매사가 자기 중심적 이었다.

그런데다가 남편은 매사가 정확하고(자기식으로) 분명한사람으로 의사표현이 분명해서 주위에는 친구가 없었다.

미국 직장엘 다니며 그런대로 친구가 있는듯 하여도 막상 친구를 찾아보려면 개인적으로 남편과 친분이 있는사람은 손가락으로 꼽아볼 정도였다.

아내인 00씨는 성격이 좋아 쉽게 사람들하고 친했다. 누구든지 아내인00씨와 잠시 말을 나누다보면 금새 친구가 되었다.

그렇치만 아내인00씨는 남편이 워낙에 직선적이고 몰아치는 성격이라 부딪히는것이 싫어서 웬만하면 남편의 기분을 건드리지 않으려고 문제를 만들려고 하지 않았다. 먹고 싶은것도 남편이 정하면 따라가고, 하고 싶은것도 남편이 뭐라고 하면 그만두었다. 아이들도 남편이 집에 있으면 숨소리를 죽이며 조심조심 뒷꿈치를 들고 다녔다.

약간의 술을 마신 남편의 기분이 괜찮으면 아이들은 신이나 했다.

그래서 아이들은 남편이 술을 먹고 날이면 편안해하며 자기들이 하고 싶은 말을 이때에 하곤 했다.

위의 딸들은 다른 주에서 대학을 다니겠다며 뉴욕과 보스톤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