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차리자!

어쩜 좋아!”
 
발밑을 내려다 보니 남자 신발이 보인다.
 “
아니, 이건 정말 말도 안되지!”
 
이게 시츄에이션!”
 
그래도 미심쩍어 문을 빼꼼이 소리안나게 열고 화장실 분위기를 살펴보려니 ,마이
 
눈에 들어오는 남자 변기!( 서서 볼일보는)
아니, 어쩜 저걸 내가 보았지?”
 “
아뿔사! 잘못 들어온거야…”
 “
그런데, 어찌 할꼬나?”
 
옆의 칸에 있는 사람도 볼일 보면서  아래를 내려다 보게 되면 분명 신발이 보일것이 뻔하다. 라는 생각이 드니  나는 별안간 두발을 번쩍 들고서는 급하게 볼일을 해결하고는 ! 이제 여기서 어떻게 나가야 하지?” 궁리를 하기 시작했다.
화장실은 네칸이나 있었다.
오른쪽에  누가 있는것은 분명하고( 내가 분명히 신발을 보았으니 말이다.)
 
발을  번쩍 화장실 변기에 앉은채로 다리를 들어올려  뻗고서는 오른쪽 분이  빨리 나가기를 기다려 보기로 하고 기다리는데 화장실 신발의 주인공은 무슨 볼일이 그리도 많은지 끙끙 거리는소리에 아니! 볼일 인지 한참을 기다려도 부스럭 거리는 소리만 날뿐  나갈 기색이 없는듯하다.
나는 별안간 심장이 쿵당 거리며 빨리 뛰기를 시작했다.
아이참! 이게 뭐야?”
오늘 오랫동안 뵈오던 잘아시는 가족이 점심을 함께 하자구 사무실에 오셨다.  
미리 연락을 하시고 오셨으면 기다리시지 않으셨을 터인데 무작정 사무실로 오신터이라 상담손님이 끝나기까지 한참을 기다리게 하였다.
분들은 45분을 상담실 밖의 소파에서 나를 기다려주셨다.
나는 너무나 미안하고 고맙기도 하여서 점심은 내가 대접하기로하고 사무실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무조건 온것이다.
식당에 들어오자 마자  상담이 길어져서 참고 가지 못했던 화장실로 향했다.
음식을 주문하고는 화장실 입구를 대충 훓어보고는 안으로 들어왔던 것이다.
 
 
으례히 여자 화장실이 먼저 일것 이라는고정관념과 나의 세심하지 못한 부주의가  나를 지금 현재 상황에 처하게 만들은 것이다.
! 기가 막힌 일이네!”

어쩜! 내가 이렇게 경황이 없이 남자 화장실로 들어올수가 있다니………”
하여간 나는 지금 화장실에서 혹성탈출의 영화처럼 탈출을 해야하는데 방법이 ! 어떻게 해야할지!
머리가 띵하다.
나는 ! 정신없는 여자다.
막내 아이가 3살때이다. 나이들어서 공부한다구 학교엘 다니느라 아이를 베이비 씨터에게 맡겼던 나는 그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