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쉴수가 없어요!!

후후! 후후! 후후!

아이는 숨을 쉬기가 힘이들다며 숨을 모아서 길게 내뱉으며 다시금 숨을 모아보는중이었다.

나는 아이를 바라보다가 어떻게 내가 도와줄수 있을까? 물어보았다.

아이는 한꺼번에 힘든 숨을 모아쉬더니 함께 아빠의 얼굴을 옆눈으로 살짝 바라보았다. 아빠가 없었으면 하는눈치였다.

나는 아이의 힘들어 하는 모습을 서서 바라보던 아이의 아빠에게 딸하고 얘기를 할동안 밖에서 기다려 달라고 부탁을 했다.

아이의 아빠는 아이가 나하고 얘기를 나누어 뜻을 보이자 안도의 모습을 보이면서 그럼, 얘기 잘하고 있어! 아빠는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께…” 라며 사무실을 나섰다.

아이는 아빠가 나가자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울기 시작 했다.

아이가 한참을 소리없이 우는모습을 보면서 나는 아이가 편하게 있도록 그냥 지켜보았다.

정말 한참을 아이가 울었다.

아이에게서 어떻게 저렇게 많은 눈물이 나올수가 있을까?

한참을, 아주 한참을 아이는 울고 나는 내책상에서 우는아이를 바라보았다.

실컷 울을수 있는것도 테라피이다. 어쩌면 아이는 마음껏 울수 있는 찬스가 없었을지도 몰랐다.

한참을 울던 아이의 눈물끝이 보일즈음, 나는 아이에게 따뜻한 감잎차를 권하며 마시라고 건네 주었다.

아이는 내가 건네주는 감잎차를 받아들더니 이번에는 소리를 내며 꺼이 꺼이 울기 시작을 하는 이었다.

손에는 감잎차를 들고서……..

나는 아이의 손에 들려있는 감잎 잔을 내손으로 받아들어서 테이블에 올려놓고 아이의 등을 감싸 안아주었다.(상담자는 상대방의 이모션을 바라보는것으로 행동을 해야하지만 아이가 너무나 힘들어하고 괴로움에 흔들리는 모습을 그대로 바라만 보기엔 내가슴도 무너지는 슬픔이 전해져왔기에….)

정말로 한참을 아이는 꺼이꺼이 울음을 울고 있었다.

시간은 벌써 한시간이 넘게 흘렀다.

나는 다음 예약 손님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늘 약속을 다음날로 옮기자고

마침, 다음 예약으로 예정이던 분은 그러마 하고 쉽게 허락해 주었다.

한참을, 아주 한참을 울던 아이가 울음을 멈추더니 달라고 했다.

이미 식어버린 찻잔을 아이에게 들려주니 아이는 감잎차 한잔을 한숨에 마셔버리고는 한숨을 쉬더니 준비된 모습으로 나를 바라본다.

나는 아이에게 배고프지 않니? “하고 묻자 아이는 퉁퉁 부은눈을 손으로 꾹꾹 누르더니

“ How do my eyes look?” ( 내눈이 어때요? )

! 좀부었어. 그런데 조금지나면 괜찮아질꺼야 !” 라고대답하니 아이는 “I don’t want to show my dad swelling eyes.”(아빠에게 눈을 부은것을 보여주고 싶지않아요)라고 말을 하며 부은눈을 꾹꾹 눌러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