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 I have a baby?

잠을 잘수가 없다.

도저히 잠이 안와서 잠오는약을 먹기도 했지만 오히려 더욱 정신이 맑아져서 약을 먹은것이 후회가 되기도한다.

침대에서 뒤척거리다가 결국은 일어나고 말았다.

아래층으로 내려와 우유를 뜨겁게 한잔 천천히 마시면서 아무래도 오늘하루도 제대로 생활할수가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며칠동안 밤새도록 잠을 못자고 괴로워하는000씨가 사무실에 왔다.

000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하! 이친구에게는 산책이 필요하겠구나!” 생각이 들어서 밤새도록 잠을 못자고 눈이 푹꺼진 000씨에게 10분만 산책을 하자고 했다.

마침, 사무실주위의 환경이 너무나 아름답다.

바로 두블락사이에 자그마한 공원이 있다. 주택가와 상가가 어우러져 있는 지역이고 정말로 필요한가게는 다있으면서도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수있는 지역이다.

힘들어 하는000씨에게 내사무실에 엑스트라로 있는 쟈켓을 걸치게 하고는 함께 사무실 밖으로 나섰다. (워킹 데라피이다)

마침 늦가을의 화려함에 가로수들이 아름다운 황금빛으로 물들어 있다.

이곳은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다. 집주위를 걸어도 너구리가 튀어나오고 가끔씩 저녁 무렵엔 작은 코요테까지 뛰어갈때가 있다.

000 발에 맞추어 천천히 걷고 있는데도 000씨는 힘이들어서 따라오기 어렵다며 잠시 쉬어가자고한다. 000씨와 공원 벤치에 앉았다.

00씨가 말문을 연다. 아직 40 초반인 000씨는 유능한 직업을 가지고 있고 꽤나 열심으로 일하는 삶의 패턴을 가지고 있다.

000 한국의 어학 연수원에서 만난 금발 청년의 열렬한 구애에 많이 생각 해볼 여유도 없이 결혼을 해서 미국엘 오게 되었다. 000씨는 워낙에 공부를 잘했기에 미국에 와서도 그리 어렵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