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감사! 감사!

자고 있는 딸아이의 방문을 열어보며 착찹한 마음이드는000씨는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을하다가 저에게 전화를 했다.

레지나선생님, 수요일 낮에 잠깐뵙죠!”

씨애틀의 날씨답지 않게 햇빛은 쨍쨍한데 기온은 낮아서 무척이나 추운날씨였다.

사무실로 들어서는000씨의 얼굴표정이 미묘하다.

000씨는 의자에 앉더니 눈을감고 긴한숨을 쉬면서 생각에 잠긴모습이다..

잠시후 눈을 000씨는 어떻게 얘기를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하면서 망설였다

무슨일 이시죠?”
글쎄요, 집안일인데 말을 하기도 뭐하고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해서요라면서 말문을 연다.

000씨의 이야기를 다들은 내가 000씨에게 “11월달이네요?” 라고 말했다. 000씨는 커다란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선생님, 무슨뜻이시지요?” (000씨의 눈은 매력적이다. 나같이 작은 눈의 소유자는 이렇게 예쁜눈을 가진 000씨를 보면 즐겁다.) 라고 묻는다.

감사절이 있는 달이네요.”

나의 대답에 000씨는 한참 나를 쳐다보다가 아무말없이 선생님, 알겠습니다.” 라고 대답을 한다.

이렇게 알아 듣는분하고 얘기를 하면 정말 신난다.

000 부부에게는 3명의 자녀가 있다. 첫째딸은 성격이 도전적이고 고집이 세서 뭐든지 열심히 하는성격이라 학교다니는 내내 좋은성적으로 공부를하더니 학교를 졸업한후 직장도 잘잡고 열심히 사회생활을 하고있었다.

직장을 다닌 얼마후 딸아이는 남자 친구라며 금발의 핸섬한 청년을 집으로 데리고 가족들에게 소개를 시켜주었다.

000씨부부는 딸아이가 한국청년하고 결혼을 하기를 바랬던터라 마음속으로는 염려가 되었지만 몇번에 걸쳐 만나본 금발의 키가 훌쩍 청년의 됨됨이가 괜찮은것 같아서 내심 안심이되던 참이었던 어느날 딸아이는 집을 나가 살며 독립을 하겠다며 직장근처에다 아파트를 구했다며 이사를나갔다.

밖으로 이사를 나간 딸아이는 매주 집에 들러서 엄마가 만들어준 장조림, 오징어 무침, 멸치볶음, 좋아하는연근조림등 밑반찬과 미국마켓에 가면 비싸게 사야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