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웃음이 나왔어요.

그래, 슬프지 않았나요?”

아니요, 정말 너무 좋아서 웃음이 나왔어요. 그저 가만히 있어도 웃음이 나와서 슬픈척하느라고 정말 힘이 들었어요.”

, 그랬군요.”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울기도 하고 슬퍼하는 친척들이 있었는데 저는 가슴에 막혔던것이 뻥뚤리면서 그냥 시원한 기분이 들면서 저절로 웃음이 나오는거예요. 웃지 않으려고 노력을 해보아도 웃음이 자꾸만 나왔어요. 항상 머리가 지끈거리고 아프면서 통증이 왔었는데 웬일인지 그아프던 머리의 통증이 말끔히 사라지면서 별안간 내몸이 공중에 떠다니는 그런 기분이 들면서 온몸을 조이고 있는 쇠줄들이 사라지며 둥둥 떠다닐것 갚은기분이었어요. 장례식에 오신 친척들은 아직도 젊디 젊은사람이 너무 빨리 갔다며 아쉬워 하였지만 저는 그분들이 아쉬워하는 마음때문에 물론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날일은 없겠지만 아빠가 관에서 벌떡일어나 다시 살아날까봐 두려워서 아빠의 옆에 붙어있었어요. 만일 아빠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기라도 한다면 힘으로라도 아빠를 다시 쓰러뜨려서 관속으로 들어가게 하려고요.”

, 그랬군요!”

저는 제게 주어진 축복의 시간이 제발 꿈이 아니길 기도하면서 아빠의 관옆에서 떠날수가 없었답니다. 제가 아빠의 관옆에서 떠나질 못하자 이유를 알수없는 조문객들인 친척들은 어머! 재는 얼마나 놀랬으면 눈물도 못흘리고 지아빠 옆에서 한발자국도 못띄고 저렇게 서있냐며 혀를 차면서 염려들을 하시면서 저를 감싸 안아주기도 하셨지만 저는 사람들이 저를 안아줄때마다 저의 기쁨이 눈치 체일까봐 몸을 뒤로 빼며 물러섰지요. 저는 친척들의 말이 너무나 웃겼습니다.

뭐라구요? 내가 너무나 슬프다구요? 내가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