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문제 일까요?

먼저 아들아이가 사무실에 들어서더니 고개를 구부정하게 수그리고 어눌하고 분명하지않는 발음으로 안녕하세요?” 라고 한국말로 인사를 하자 마자 옷을 허수그레 하게 차려입은 아이의 아버지가 수염이 길게 자란 얼굴에 조금 지저분하게 보이는 모습으로 시학스 모자를 깊숙히 눌러쓰고 아이의 뒤를 따라 사무실에 들어섰다.

나는 아이와 아이의 아버지를 번갈아 바라보면서 이상하다고 생각을 했다.

아이의 모습과 아버지의 모습이 매치가 되지 않는다.

아이는 깨끗한 옷차림에 좋은 냄새까지 풍기고 있으나 아이의 아버지의 몸에서는 씻지않은 냄새가 폴폴나고 옷차림도 지저분해보였다.

아이의 아버지는 머리에 모자를 벗으며 나에게 인사를 했다.

, 안녕하십니까? 지난번 00분이 소개해 주셨던 000입니다.”

아이의 아버지 000씨는 인사를 마치자마자 아이가 옆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이에 대해서 말하기 시작했다.

, 레지나 선생님, 제가 오늘 아들아이와 이곳에 온것은 우리 아이가 문제가 많아서 입니다. 학교에서 이아이가 카운셀링을 받으라는지적을 받았습니다.

이애가 지금 나이가 15살이나 되어가지고 제대로 하는것이 하나도 없고 하라는 공부는 않하고 기집애들이나 건드려서 학교에서 문제만 일으키고 백화점에서 물건등을 훔쳐서 팔아먹고 도대체 이애는 어떻게 되어먹은것인지 정말 감당을 할수가 없습니다.

집안에서도 말을 들어먹기를 하나,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집에 오기만 하면 게임기앞에 앉아서 밤새도록 공부도 하지않고 앉아있으니 도대체 숙제는 해가는지 모르겠어요?

선생님, , 정말 인생 종치고 싶습니다. 내가 이새0때문에 얼마나 골빠지게 일을 하느지, 좋은것 원하는것 해주려고 허리가 휘청거리게 하루종일 일하는대, 이새0 이모양이니…….”

나는 계속 얘기를 하려는 아버지 000씨에게 ! 잠깐만요. 죄송하지만 오늘 이곳에 오신 이유가 아이를 혼내주려고 오셨나요? 아니면 아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