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때문에

0씨는 사무실 의자에 앉아서도 온몸을 사시나무 떨듯이 떨고있었다.

그리고는 말을 했다, 선생님 그때에는 돈 $2000.00 이면 살인전문가를 고용할수있었어요. 그때에 내가 그개00를 죽였어야했던거라구요.

잠시 나는 0씨를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었다.

사무실안은 바깥날씨와는 다르게 온방이 잘되어 있어서 무척이나 따뜻한 온도라서 추위를 무척이나 타는 나에게도 사무실안의 온도는 아주 온화했지만 0씨는 몸을 떨 기도하지만 아예 이빨까지 가는것이다.

나는 0씨에 지금 몸이 추워요? 라고 물으니 몸이 너무 추워서 못견디겠단다. 나는 내사무실 안에 있는prayer shawl 을 가져다가 0씨의 어깨에 둘러주었다. 이 프레이숄은 친하게 지내는 미국인 친구가 나의 사무실에 와서 봉사를하면서 내사무실에 오는 분들의 상담내용은 어떤것인지는 잘몰라도 상담온사람들의 어려운사정을 대충 짐작을 하고는 뜨게질을 하는 자기의 실력을 발휘하여 일주일동안 열심히 뜨게질을 하여서 예쁜쇼울을 만들어나에게 선물해준것이다.

나는 가끔씩 어려운 분들의 상황에 마음이 힘들고 아플때에, 이들에게 내가 해줄수있는 것을 다동원해서 도움을 주어보지만 그래도 해결이 되어지지않는 아픔때문에 나도 지치려할때에 나는 이쇼울을 어깨에 두르고 잠시 무릎을 끓어본다.

가만히 눈을 감고 생각해보기도하고 우리의 그분에게 간절히 바램을 이야기하고는 한다.

0씨는 내가 어께에 덮어준 쇼울을 덮고 가만히 있다가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손등으로 눈물을 닦아낸다.

아뿔사! 휴지박스에 휴지가 떨어진것을 알면서 휴지사다놓는것을 잊어버렸다.

나는 0씨가 실컷 울도록 내버려두었다.

때로는 우리의 아픔과 상처가 눈물이 되어 나올때에 실컷울고나면 왠지 후련해지기도하니까는 ……

한참을 눈물을 흘리는 0씨는 이제는 마음놓고 울면서 어깨를 들썩거리며 흐느끼면서 울음을 운다. 0씨는 가슴을 토해내는 울음을운다.

마침 이건물안에는 내사무실안에 밖에는 모든 직원들이 퇴근을 한이후라 주위에 불만을 애기할사람도없다.

아하! 청소하는 분이 있으나 그분은 워낙에 우리 사무실분위기를 잘아니 별로 큰염려를 안할것이다.

한참동안, 아니 아주 오랜시간동안 몸부림쳐울던 0씨의 울음소리가 잦아들무렵 나는 0씨에게 따뜻한 차한잔을 권했다.

내가 건네준 맑은 차한잔을 받아든 0씨의 눈은 벌겋게 부어있었지만 0씨의 목소리는 울음으로 내리깔린 목소리지만 한결 기분이 나아진듯했다.

0씨는 이야기를 시작한다.

선생님, 왜 아직도 이렇게 눈물이 날까요?

그개00 생각하면 지금도 몸이 떨리고 무섭기도 해요? 그개새0는 우리가 지금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는지는 알고 있을까요?

0씨는 어느정도 마음이 안정된듯 담담히 이야기를 이어갔다.

0씨는 중학교 졸업반때에 미국엘 왔다. 마침 미국에는 그개새0의 형님되시는 큰아버지가 미리와서 자리를 잡고 살고 있었다.

0씨와 두동생 엄마 그리고 죽도록 때리는 그개0끼와 함께 미국엘 와서 자리를 잡은곳은 한국사람이 많은0도시의 한인타운이었다.

먼저미국엘 와서 살고있는 큰아버지는 수영장 청소 용역회사를 운영을 해서 꽤나 많은 돈을 벌었는지 큰아버지의 집은 으리으리한 저택이었다.

0씨는 미국에 온 첫날부터 겉돌았다. 우선 미국에서 낳은 사촌들하고는 언어가 통하지않아 서로 소통이되질않았고 이민온지 얼마후에는 학교에 적응이되질않아 학교에 가는것이 싫어졌다. 학교에 간다고 핑게를 대고 집을 나온 0씨는 집을 나온 아이들이 모여서 지내는곳에 가서 맴돌다가 저녁무렵쯤이면 집에돌아 갔다. 이것도 얼마후에는 학교측에서 온연락을 받고 엄마에게 들키게되고 또 그개00도 알게 되어 수영장 청소할때쓰이는 소독기 파이프로 그개00에게 죽도록 매를 맞았다.

왜 그때 경찰에 안알렸는지 지금도 두고 두고 후회가된다.경찰에 신고를 해서 그개00 잡아가게 했어야하는데……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그개새0는 엄마를 죽도록 팼다. 주위에 있는 것들을 집어다가 무조건 팼다. 이유는 잘모르겠다. 분명한것은 그개00는 늘 술에 취해있었다. 동네 에서 놀던 0씨의 형제들은 저만치서 그개00의 술취한 모습이 눈에 띄면 모두들 죽어라달려 도망을 쳤다. 그리고는 집의 다락방에 서 서로를 껴안고 숨소리도 내지 않고 조용히있었다. 대문을 들어선 그개새0는 집에 들어서자마자 엄마를 패기시작을 했다. 어떤때는 솥단지가 날라가고 어떤때는 불지깽이가 날라다녔지만 엄마는 한번도 울거나 덤비지 않았다. 0씨와 동생들은 다락방에 숨어서 그개새0가 잠들기만을 기다릭리다 배가고파 그냥 넷이서 다락방에서 잠이들면 그다음날 아침이 되기도 했다.

미국에 온 0씨와 동생들은 막내만 빼놓고 모두들 고등학교 중퇴이다. 지금까지 미국에 산지가 15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영어를 하려면 자신이없다.

매잃 싸우는집에도 들어가기 싫었고 잘모르는 공부때문에 선생님깨 야단을 맞아야하는학교도 싫어서 학교를 때려치고는 이것 저것 닥치는대로 일을 했지만 모은돈도 없다. 19살때 친구가 권하는 마약이 너무좋았다. 친구가 주는 약을 먹으면 날라다니는 솥뚜껑도 불지깽이도 없고 아무생각이 나질 않았다. 잠시후 약이깨면 두려움에 몸을 떨면서 괴로워하다가 또다시 약을 찿았다.

이젠 약이 없으면 죽을것같다. 약에취하면 그개새00의 발길질도 두렵지않고 그개0의 횡포쯤이야 한주먹에 날려보낼수있다. 0씨가 19살이되던해에 그개00와 엄마는 이혼을 했다. 아이구 지긋지긋해 ! 왜 그렇게 그 개0와 오래 살아서 우리까지 힘들게 했는지 지금도 엄마에게 화를내면 엄마는 니들아빠는 나에게는 첫사랑인거야!

첫사랑!첫사랑 되게 좋아하네! 그렇게 맞고도 사랑타령하느냐고 엄마에게 고함을 질러본다. 엄마는 아무말도 없다. 아이구 저러니까 저렇게 두들겨 맞았지!

엄마는 도대체가 반응이 없는사람이다. 우리들이 죽도록 그개00에게 맞아도 말리질 않았고 엄마가 그개0에게 이유없이 두들겨 맞아도 죽도록 맞고만 있었다. 엄마가 그개새0와 이혼을 하게된것도 온전히 그개새0가 식당아줌마와 눈이 맞아 서이다. 0씨는그식당아줌마에게 상이라도 주고 싶었었다.

0씨가 주위분들의 소개로 나의 사무실에를 왔다. 15년이상 해오던 약물중독을 치료해보고 싶다고 , 사람답게 살고 싶다고, 환청도 보이고 환시도 느껴져서 세상이 너무 무섭지만 평범한삶을 살아보고 싶다고….그리고는 그개0를 기억에서 잊어버리고 싶다고…

한번도 아버지라고 불러보지 않았던 그개새00를 0씨의 기억에서 잊어버리고 싶다며….

나는 0씨를 약물치료그룹에 소개시켜주며 가끔씩 나를 찿아올것을 권하였다. 와서 속상한애기 실컷하다갈래요?

0씨는 선생님, 그때에 그개새0를 죽여야했어요. 그때에는 $2000.00 이면 죽일수있었어요. 지금은 되게 비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