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핏 (Benefit)

어쩌면 그럴수가 있어요. 우리 엄마는 지금까지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베네핏을 받으면서도 한번도 우리를 위해서 쓴게 없잖아요?
레지나 씨 정말 너무 한것 아니예요.  15년동안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러면서 설명을 한다. 아들아이가  감기가 들어서 고생을 하고 있는데 보험이 없으니까는  병원에 가는것은 쉬운일이 아니고 약국에서  파는 약을 사다먹은지 며칠이 되어도  감기가떨어지지않고 계속 기침을해대는아들아이 때문에 00씨는 화가났다.
그리고는  정부에서 주는매디캐어를갖고서 평소에 약걱정안하는엄마에게로 화가 났다. 그리고 아들이 기침을 해대는어제는 짜증스런말로” 엄마는참!좋겠수 아파도 나라에서 다해주니까  다른사람들엄마는 다들 자기매디캐어  가지고 자식들약도 잘사주는데 엄마는그런주변머리하나도 없으니까 나만고생스럽다며 툴툴대었단다. 00씨엄마는믿음이 깊으신분이다. 그리고 나이먹어서 미국에와서 별로 한일도 없는데   돈도주고 아프면 치료도 해주는 미국이라는나라에다  절이라도 하고픈심정이다.
어쩌다 노인회에 나가면 친구 들이  본인들이 갖고 있는 매디칼 베네핏을 사용하여 자식들 아플때 본인들이 아픈양 애기해서 약을 타다가 줄수있었다는애기를할때면 그런애기가 듣기가 싫어서 슬그머니 자리를빠져나오곤 했었다.
 그런데 요즈음 장사가 안된다며 부쩍 짜증스러워진 딸아이가 작은손자가 기침을 하는데 자기엄마도 남들엄마처럼 의사에게 전화 한통해서 약을 구입해서 손자에게 주면은 쉽게 나을껏 같다며 하는애기를피해  방한구석에 조용히 앉아있으려니 공연히 불안하고 자격지심이 생겨서 오늘은 할수없이 평소에 거래하는한국약국에 전화를하였단다.
“여보세요. 저00 입니다. 요즈음 유행하는독감이 걸렸는지 머리도 지끈거리고 아프고 재채기도 자주나며 목도 따끔거리며 몸이 추웠다가 더웠다가 하네요. 약국에서 전화를받은 약사는00어머님을 전화에다 대고 할머니 할머니 의사에게로 전화를하셔서 약을 달라고 하시면 제가 약지어드릴께요.어머님은 담당의사에게몸의 상태를 애기를하면서 마지막에는감기가 걸린것을 확인이라도 하듯이  쿨럭쿨럭 기침까지하셨다.
저녁무렵 사업체에서 퇴근을 하던 00씨는 자기엄마가 할머니의 이름으로 주문한 약을 찿아가지고 나오면서 잠시 내사무실에 들르고 싶다고 했다. 마침 나도 감기가걸려서 목도 아프고 머리도 지끈거리면서 오한이 나기도해 따뜻한 사무실안에서 두꺼운 오리털 오버코트로 전신을싸매고 컴퓨터앞에 앉아있었다.  물론 나는 보험이 있으니까는 아무때나 병원에 가서 약을 구입할수는있지만 거의 세달동안 위의 통증으로 고생을 하면서 먹은치료약들때문에 약이라면 지긋지긋해져있어서 감기약도 먹고싶지가 않아서  가능하면 자가치료를 하느라고 따뜻한차와 레몬을 입에 달고서 감기를퇴치해보려고  하면서도 목이아파서 물을 하도 마셔서 화장실에 들락날락하느라 가뜩이나 피곤해서 지친몸이 일어났다 앉았다 반복을 하느라고 저녁무렵엔  반쯤 초주검이되어있는상태였는데 가끔씩 어려운일이 있을때마다 나의 사무실에들려 한바탕 떠들고 가곤하던 00씨가 레지나 선생님! 우리 엄마가 15년만에 처음으로 손자위해 일을 했다며 터놓은말이다. 물론 감기약은 손자가 먹을약이다.그런데 자기가 먹을약이라고 약을 주문한이는 ㅇㅇ씨의 어머님이셨다.
나는ㅇㅇ씨의 애기를 들으면서 왠지 내가 그자리에있는게 속상해졌다. 그리고속에서는 불이 나기시작을 했다.( 가뜩이나 감기로 열이 올라갔다 내려갔다하느라 정신이 오락가락할지경인데) 00씨의 애기를 들으면서 내머릿속은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아이! 어떻게 하지 .정말 싫은데…….. 그냥 마음같아서는 PEASE GET OUT OF MY OFFICE!(내사무실에서 나가줄래요) 라고 외치고 쉽지만 그러면 나는그동안 이루어져 왔던 00하고의인간관계가 저멀리  날아가버릴테니까는……..
 끓어오르는 화를 애써 지어지지 않는 미소를 띄워가며 화를  삭혀가며 그래도  나는내마음속의 애기들 해야된다며 칼을 뽑아들었다.
00씨,  제가 할애기가 있는데 들어보실래요?
기분나쁠수있는애기인데요,  제애기대로 하시면 당신이 손해보는것 같아도 나중에는 당신이 잘했다고 생각되어질것입니다. 00씨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더니 레지나선생님 말씀해보세요.
00씨가 나보다 몇살어리니까 애기하기가 좀더 수월하다. 나는  나보다 나이가 더많은분들에게는 이런애기를하기가 하려면 우선 죄송스럽다.  연세가 많으신분들은 우리들에게 비친모습이  모범답안처럼 살아온것처럼 생각하고  있으니까는말이다. 그래도 어찌하였든 어떤 방법으로든지 애기를하기는한다.
 그래서 00씨에게 애기를하기 시작했다.
 첫번째, 어떤이유이든 어머님의  베네핏은 어머님혼자쓰시라고 정부에서 주는것이랍니다.( 00씨는 작은 비지니스를하고 있는데 장사가 잘안될때면 00어머님이 나라에서 받는 돈000을 집살림하는데 보태기도 한단다. 물론 어머님의 동의아래?).
그리고 어머님이 받으시는메디캐어도 역시 어머님이 아플때 사용하시는거고 어머님만이 사용하실수있는것이지요. 만일 다른사람이 사용하면 그것은 불법이예요, 아시지요?
 00씨는 레지나선생님이라고부 르던 호칭이 바뀌어—–    —–레지나씨, ( 아이구  이 왕싸가지! 언제는 선생님 어쩌구하더니 지금은 레지나씨!) 레지나씨가 잘몰라서 그렇치요. 많은사람들이 부모님매디캐어가지고 가족들필요할때 사용한답니다.
 그래요! 나는 잘몰랐네요. 그런데 다른사람이 그런다고 해도 00씨는그러시면 안돼요. 00씨 아들아이에게 사기 치는법을 가르치는것입니다. 이번에 00 씨의 아들아이는 정부가 주는 풀혜택으로 대학을 가게 되었었다 . 아들아이가 사회에서 바르게 공헌하는사람으로 존경받는사회인으로 살기를원하신다면 그렇게 할머니의 메디캐어 혜택을 가지고 손자의 감기약을  구입하는데 사용하면 정말 아니되옵니다.
내가 말하는동안 00씨의 얼굴표정이 불편해져갔다 ( 얼굴엔 야! 너나 잘해 라는표정을 지으며)그리고 내애기가 마치지마자 바쁘다며 셀러폰의 시간을 들여다보며  내사무실에서 퇴각을 해버렸다. 마치 전장에서 진 패잔병처럼 기분나쁜얼굴을 하고.
 00씨가  내사무실에서 나간후에 나는” 아이구 레지나 니가 뭔대 세상을 다가르치려드냐? 너나 잘하지” 하고 나자신에게 꾸짖으면서도 아니야! 잘한짓이야 잘못된것을 보면서도 가만히 있는것은 양심불량인거지!나는 아직도 양심이 살아있거든!
예전에 노인복지카운셀러로 일 할때이다. 나를 만나러오는 한국 어르신들이 참으로 많았었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노인회관에 가면 여기저기서 반갑다며 웃어주시는어르신들 또는 반갑다며 자리에서 뛰어나와 반겨주시는어르신들이많다)
나는 기관지가 약해서 2월3월달이면 감기에 기침을 달고 살았다. 내가 하도 기침을 하는통에 나는기관지염이생겨서 자주 인헤일러를 써야했었다, 보험처리가 되어도 인헤일러값은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약값이 수월찮케 들었었다, 나의 기침하는모습을 일주일이면 두번씩 보게되었던  노인회에서 어떤 어르신 이 나에게 오시더니 당신이 필요해서 주문했던 인헤일러인데 자기는기침을 안하니 레지나씨 쓰라며 주셨었다. 물론  인헤일러에 눈이 먼 어리석은 나는넙죽히 인사를하며 아니 어머님은 안쓰시고요? 라고 말하면서도 이미 인헤일러는내손으로들어 와있었다. ( 아이구! 한심한인간)
 어머님은 이후로도 자기는필요없는데 의사가 쓰라고 자꾸만주네!
하면서 나에게 갖다주시면 나는마치 그할머님이 처리할수없는것을 도와주는사명감으로 으로 생각하고…….내가 얼마나 영악한가?)이후로 나는 이할머님의 노예가 되어야만 했다.
 물론 그할머님은 의도적이시진 아니였지만 이미 인헤일러를 두번이나 얻어쓴 나는이할머님이 부탁하는일들은 결사적으로 다해결해드렸던기억이있다.  얻어썼으니까 되갚아야한다는심정으로……
나는이때에 깨달았다. 그리고 내양심하고 싸우기 시작했다. 아니야! 그건아니었어 아무리 그할머님이 안쓰는것이라며 세개씩 너에게 갖다줄때는 너는이미 이전에  두번째 인헤일러를 가지고 올때에 할머님 할머님이 필요없으시면 주문하시면 안됩니다 라고 가르쳐드렸어야했다고 ………
 물론 교과서대로 살기는어렵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법을지켜가면서 살아가야하는것이  이아닐까?
그런데 나 미움받지는않을까? 뭐 그런애기 해주었다고 나미워하면 그것은 할수없지뭐.
 지들 잘되라고 애기해준것인데 싫으면 우짜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