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말

 

남편은 양말을 벗어서 그자리에 그냥두고 웃옷은 벗어서 소파위에 던져버린 다음 신문을 펴든다. 부인인 00씨는 매번 남편에게 잔소리를 하다가 이젠 지쳐 버렸다. 아무리 잔소리해도 그때 뿐이지 남편이 달라지지않는다. 남편은 베쿰을 하고나서도 베쿰을 갖다두는 장소에 놓지 않는다. 그냥 그자리에다 놓는다. 그래서 아내가 짜증을 낸다.
베큠을 다했으면 베쿰을 갖다놔!
남편은 조금있다가 또 할텐도 옮겨놓을 필요가있느냐고 반문을 한다. 아내가 몇번을 말해도 남편은 들은체 만체 해버린다. 아내는 아주짜증스럽다. 차라리 남편이 없다면 혼자서 신경을 쓰지 않을껏 같다. 그런데 어찌하랴! 남편을 갖다 버릴수도 없고……
 남편은 오늘도하루종일 바쁜 상황에서 일하다가 집에 돌아오니 만사가 다 귀찮다. 그냥 집에 오면 쉬고만 싶다. 그런데 아내는남편을 보자마자 이거해라 저거해라 말이 많다. 그리고 귀찮아서 모른체 해버리면 화를 벌컥낸다. 아니 옷이 소파에 잠깐있으면 어떤가? 잠시 쉰다음 치우면 뭔큰일이라도 생기나?
그 자리에 갖다놓지 않았다고 신경이 예민해서 상을 차리는내내 종알거린다. 물론 접시 부딛치는 소리와 함께…… 물론 아내가 잘못했다는것은 아니다. 그런데 조금만 기다려주면 내가 알아서 치울텐데 아내는 그 조금을 못참는다. 가끔씩 내가 잊어먹고 못치우면 아내가 말없이 치우면 좋을텐데 아내는  끊임없는 잔소리에 행동까지 불쾌하게 해서 마음을 불안하게 한다. 그러면 남편은 자! 자! 일절만 하시지 …하고 대꾸를 하면 그야말로 전쟁이 시작되는것이다. 남편의 일절만 하시지요! 라는말이 떨어지자마자 아내의 속사포같은 말의 공격이 시작된다.
내가 연애할때 알아보았어야 하는데 너무나 깜쪽같이 속아서 이렇게 지저분한 사람인줄몰랐는데 ……. 너의 생활이 그렇게 게으르니까는 우리가 맨날 이꼴로 산다고……. 아내의 속사포공격이 시작되면 남편의 귀는 아예 닫혀버린다.그리고는켜놓은 텔리비젼에만 시선을 고정시킨다. 아내가 뭐라고 하든 하나도 안들린다. 아니 안듣고 싶으니 안들려온다. 식탁에 앉아서 식사를하면서도 아이들도 아빠도 아무말없이 숫가락 운동에 열심이다. 각자 마음속으로 생각이 많다. 아내는 화가나서  숨이 차는지 밥도 제대로 못먹는다. 남편은 아무런 생각도 않은채 밥만 열심히 먹느라 반찬에는 손도 제대로 못댄다. 아이들은 부모의 눈치를 보면서 무엇인가를 말해보려고 하지만 두눈동그랗게 뜨고 양쪽 부모의 눈치만 살필뿐이다. 별것 아니것 때문에 자주 싸우는 00씨 부부이야기이다. 
두 부부를 어느단체에서 하는   연말파티에서 만났다. 00단체가  주관하는연말파티에 참석해서 앉아있는데 예쁜 드레스차림의 아내와 신사복을 멋지게 입은 부부가 내가 화장실을 가느라고 일어나 밖으로 나가는데 나를 불러 세운다. 
자기부부들은 000 지역에 사느라고 이곳 시애틀은 자주 못나오지만 레지나 선생님의 컬럼이 그곳 까지도 배달되니 매주 꼭 컬럼을 읽는다면서 말을 붙여왔다. 나는 재미있게 읽어주시니 저에게는 큰힘이 되네요. 감사합니다.라고 말을 마치차 시간이 있으면 얘기 좀 할수있느냐고 묻는다. 그런데 나는 이 파티를 즐기고 싶다. 매일 매일 어려운분들하고의 만남이니까는 이런 파티에 함께하다보면 아예 직장일은 잃어버리고 싶다. 그래야 나도 건강한 에너지가 생기니까는……
그래서 얘기할것이 있으면 우리 사무실로 오십시오.라고 애기한후 며칠후 이부부는 4시간을 걸려서 우리 사무실에를 왔다. 두부부가 자리를 마주앉아서 애기를하는데 남편은 스마트폰을 꺼내들고 계속해서 스마트폰만 만지작거리고있었다. 아내는 그런모습에 화가나는지  얼굴이 빨갛게 상기되어있다. 그래서 아내에게 눈짓을 주었다 어떻게 남편에게 말을 해서 집중시켜보라구? 아내는 남편에게 말을 시작한다.
“ 당신은 어떻게 된사람이 여기까지 힘들게 왔는데  그 그지같은  스마폰만 만지작거리느냐고. 당신 전화 할 시간없어서 지금 전화만지면서 스마트폰 자랑하러온거냐고?” 아내의 질타에 남편은 미안한 모습으로  아직도 스마트 폰만을  만지며 “일절만 하시지?” 라고반문을 한다.
오늘은 일요일 이다. 나는아침에 교회엘 갖다가 우리가족들의 양해를 구하고 지금이들과 함께 있다.(주일까지는 일을 하고 싶지가 않다. 나에게도 귀중한 가족들이 있으니까) 왜냐하면 이 두분들이 주중에 가게를 하니까 절대로 시간을 못낸단다. 그런데 주말에는가게를 닫으니까는 올수가 있다고 해서 4시간을 달려온것이다.
나는 이 두부부의 대화를 들으면서 생각을 했다. “아하 ! 이두부부는 말을 잘할줄 모르는구나?”
서로  배려하고 생각해서 들으면서 기분좋은애기를 하는방법들을 이들이 모르는구나.
두부부의 어릴적 이야기들을 듣다보니 충분히 이해가 갔다.
그러나 이제는 새로운 모습으로 살아야하는것이다. 과거의 삶이 우리의 삶을 주장하고 이끌어간다. 그것이 우리의환경이였기때문이다. 이 부부들은 시간이 한정이되어있다. 다시 오레곤 으로 내려가야하는것이다.  우리는 4시간동안 많이 이야기를나누었다. 두사람의 환경이 너무나 달랐다. 대부분의 우리 부모님들이 그랬다. 자녀들의 을 배려하지못하고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감정이 나면 다투고  소리 질러싸우면서도 부부란 이름으로 살아왔다. 그시대의 우리의 부모님들은  이혼한다는것은  상상도 해보지 못하고( 이혼한다고 해결되는것은 아니다) 살아가면서 전문가의가의 코칭을 받아볼필요가 있다. 그냥 다들 그렇게 사는것이지 하고 살아온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자녀들이다. 우리자녀들은 우리 부모가꾸며주는 연극무대에서 그들이 내뿜는 독한 마음 상한말 들을 그대로 들으면 서 느끼면서 살아왔기에 그것이 또 우리의 환경이 되어진것이다. 그것을 바꾸어야한다. 우리가 자주 싸우는이유는 우리의 어릴적 환경이 주요 요인인 것을 …….
아들아이가 처음운전을 배울때이다. 웬만큼 운전교습을 받은터라 아들아이는 쬐금 시건방지게 한손으로 윌을 돌리고 있었다. 아마도 테리비젼에서 멋진 남자가 한손으로 운전을 하는모습을 보면서 그모습이 굉장히멋져보인것 같았나보다. 옆에탄 나는 마음이 불안헤서 가슴이 콩닥콩닥거린다. 그래도 불안한 마음을 내심 감추며
아들아이에게” 아들 지금 영화 찍는가보지? 하니까는 엄마 뭐라구요? 아니 한손으로 운전해서 나는또 영화 촬영하는줄알고? 엄마는 영화 주인공이 되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엄마는 쬐금 편치가 않네! 그랬더니 아들아이는 알았어! 엄마 라면서 두손으로 운전을 하기 시작하였다. 또 언젠가는 내가 운전을 하고 가는데 아마 약속 시간이 늦어서인지 아들아이가 옆에 탄것도 모르고 속력을 내기 시작하였다. 그랬더니 “엄마  엄마가 북한  미사일이야? 지금 엄마가 북한미사일보다더 빠르게 운전하느거 알아요? 
이날 아들아이와 나는 북한 미사일의 속도에 대해서  재미있게 애기하느라고 시간가는 줄모르고  미팅장소에 도착했었다. 아들아이는 그리고 엄마같이 좋은분은 없어요? 엄마 은행에 돈 저금한것 많지요? 저금한 것은 왜? 라고 물으니 엄마 운전 빨리해서 티켓 받으면 미국경제에 도움이 되는 애국자 되려고 그러는것 아니예요? 하기야 지금 미국이 경제 불황이니까 엄마의 그 애국심이 필요하기도 하겠지요. 라고 말해서 나는 속도를 줄이며 우리아들 참 머리도 좋은데 엄마가 몇년전 써먹은애기 다시 써 먹으니? 라면서 웃고 넘어간 일이있었다. 
식탁에서 우리가족모두가 좋아하는 두부만두를 빚고 있었다. 마침 아들아이는풋볼게임을 본다면서 테리비젼앞에 서서 손으로는 아령을 들고 올렸다 내렸다 하고 있었다. 나는나도 풋볼게임을 즐기는터라 “아들! 아들 뒷모습이 너무나 멋지긴한데 엄마는지금 풋볼게임을 보고싶은걸?” 하자 아들아이는 “엄마 잠시 내멋진 뒷모습을 볼수있는영광에 감사하세요.” 라며 자리를  비껴주었다.
어릴적 엄마에게 들은 이야기였다. 아버지가 배고프시다고해서 엄마는 급한 중에 그때에 유명했던-오직 삼양라면 밖에없었다.-라면을 물을 끓여 급하게 아버지에게 끓여드리고 볼일을 보러 나갔다오시자 나중에 아버지는 엄마에게 “여보 소금물한컵에 고추가루 타서 한잔 주시요? 라고 부탁하시더란다. 그래서 엄마는 이양반이 목이 아픈가? 그런데 소금물은 그렇다치고 고추가루는 또 뭐야? 하고 물으니 이미 라면을 먹은지 오래된 아버지 하시는말씀이 엄마가 라면을 끓여주시면서 스프를 안넣으셔서 라면 이 맹탕이어서 김치를넣어서 잡수셨다는애기셨다. 엄마는 아니 진작 애기하시지!’ 그런데 엄마는급하게 라면을 끓여주시고 나가신후라나…..
 얼마전 다른주에 사는친구에게서 이메일 이왔다. 자기집에 요즈음 한국가면 어느집에서든지 있다는 비데를 큰맘먹고 설치를했단다. 왜냐하면 이곳 미국에서는 별로 비데가 있는집이 없으니까는 필요한지를 몰랐는데 지난여름에 한국에서 익스체인지 학생프로그램으로 한국국민하교 아이들 둘이 친구집에서 여름 방학 한달을 묶으면서 경악을 하더란다. ‘아니 아줌마집 화장실에는  비데도 없어요? 그럼 어떻게 휴지로만 딲아요?’ 라면서 안절 부절을 못하더란다. 친구는 내심 요!맹랑한  꼬마손님들이말이 많군하면서도 한국의 경제력과 아이들의 자신만만한행동에 (우리때엔 어디 남의집에가서 요구를할수있나 그냥 먹여주는것만도 황송한데) 새삼 감탄을 하였단다. 그러면서 이 꼬마손님들에게 친구의 어릴때는 신문지를 잘라서 철사에 꿰어놓고 한장씩 떼어서 볼일을 보곤 했던 애기를해주니까 꼬마손님들은 
“에이 더러워  라며 경악을 금치 못해서 이꼬마손님들이 돌아간다음 큰맘먹고 화장실에 비데를설치했는데 평소에 치질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던 남편이 제일로 반기더니 아침에는화장실들어가면 분수소리가 서너번씩 난단다. (남편이 볼일을 볼때마다 서너번식 붑수를 발사하며 화장싱에서의 시간을 즐긴단다)  부부가 같은시간에 일어나서 화장실을  가야하니까는 큰 화장실은 항상 남편이 차지하고 비데가 없는 화장실은  친구가 사용하게 됐단다. 어느날 남편이 뒤뜰에 있는 꽃들에게 물을  주는사이에 친구가 비데가 있는 화장실을 쓰게되었는데 자리에 앉으니 뜻뜻한 온기가 궁뎅이를 따뜻하게 해주어서 기분이 좋아지더란다. 볼일을 다보고분수를 누르는데……예상치 못한 뜨거운물이 쏴아하고 내리 뿜어서 예상치 못한 뜨거움에 놀란  친구는 그때에 밖에서 들어온 남편에게. 여보 내가 무슨 닭똥집도 아니고  뭐하려고 물을 그렇게 뜨겁게해서 놀래키나? 라고 말하니 “마님 제가 온수로 따뜻하게 해드리려 했는데 죄송합니다요” 라면서 정신없이 웃더라나…… 
누구에게나 비슷한상황이 벌어질수가 있다. 말은 연습이고 훈련이다. 서로를 행복하게 해줄수있는말로 새해를 시작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