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Vitamin 가장좋은영양제는?

씨애틀 날씨가 따뜻한 80°를 웃도는 온도가 몇일씩 계속되는날은 별로 많지가 않다. 글로벌 워밍이여서인 지구 저쪽 편에는 불볕 더위로 해수욕장이나 물가에는 사람들의 물결이 인산이해를 이루고 있어서 물인지 사람물결인지 분간이 안된다.

어제 저녁에는 노란콩두 컵을 을 물에 담가 놓았다. 오늘 저녁에 가까운 이들이 집에 와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무엇으로 저녁식사를 할까? 생각을 하다가 오실분들에게 한식과 양식중 어느것이 좋으냐고 (내가 무슨 요리든 잘할 것 같은데 물론 그것은 아니지만…) 문의를 하니 양식이든 한식이든 국수종류면 무조건 좋다는 대답에 콩국수를 준비하기로 했다.

아침출근하기전 조금일찍 일어나 어제 저녁에 불려놓은 콩을 팔팔 끓는물에 적당히 익힌 후차가운 물에 식혀 콩을 이리저리 문지르며 콩껍찔을 벗기고는 블랜더에 넣어서 갈아놓고 호도, 잣, 알몬드 그리고 검정깨를 조금씩 블랜더에 넣어서 갈아놓은 다음 갈아놓은 것들을 고운 체에 바쳐서 국물을 내려 놓았다. 국물을 낸 나머지 건더기는 야채를 심은 밭에 살살 뿌려 주었다. 고운 체에 다 걸러낸 국물을 한 스픈 떠서 먹어보니 국물은 아주 고소하고 맛이있었다. 내린 국물을 다먹은 김치병에 넣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출근을 하기 전 다내린 국물을 한컵 병에다 담아서 직장으로 가져와 조금씩 마셨더니 일이 마칠 때 까지 배가 든든하였다. 일을 마치고 집에 와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기 시작하였다.

며칠 전 식품점에서 오이 한 박스를 사와서 오이소박이를 해놓은것이 있었다. 우리집에는 그리 많은 양의 반찬은 필요하지 않은데 잘 아는 가까운 어르신이 무척이나 오이소박이를 좋아하시는데 혼자사시면서 차가 없으시니까는 반찬을 해드시는 일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시다. 가끔씩 특별한 것을 만들면 챙겨 드릴수가 있었다. 오이소박이도 갔다 드렸더니 아주 좋아하셨다. 오이소박이는 아주 알맞게 익어서 상큼하고 시원한 맛을 내고 있었다. 상을 차리면서 디저트는 무엇으로 할까? 생각을 하다가 생각 해낸 것이 얼린 바나나 아이스크림이다. 바나나를 한꺼번에 많이 사다 놓으면 어떤 때에는 다먹지 못하고 너무 익어버려서 껍질이 까매지면서 먹기가 곤란해질 때가 있어서 너무 많이 익은 것은 갈아서 바나나 브래드를 만들어 놓았다가 간식으로 먹고는 했으나 더운 날에는 빵를 만들거나 케익을 만들기가 쉽지 않아서 바나나 껍찔을 벗긴 후 랩으로 싸서 냉동고에 넣어두었다. 얼은 바나나를 블랜더에 갈라서 신선한 블루베리 그리고 레즈베리 등을 올려 놓으면 훌륭한 디저트가 되었다. 마침 냉장고 안에는 블루베리가 꽤나 넉넉하게 있었다.

블루베리는 오랫동안 나의 사무실에 찾아오는 분이 여름내내 제공해 주었다. 감기만 걸렸다하면 몸져 누워버리는나에게 블루베리가 면역에 좋은 것이라며 챙겨 먹으면 많은 도움이 될꺼라며 항상 블루베리를 박스를 가지고 나를 만나러 왔다. 나는 겉으로 보기엔 튼튼해 보이는데 자주 아프고 쉽게 드러 눕는다. 면역체계가 약하다는 것이 나의 주치의의 말이다.

저녁식사에 초대받은 이들은 예쁜 베고니아 화분을 가지고 집으로 들어섰다. 배고니아는 00 씨집에서 키우던것으로 분가해 온 것이다.

콩국수에다 오이를 채를썰어서 콩국수에 가지런히 놓은후 토마도 작은것을 사등분으로 썰어서 꽃잎 모양으로 얹어놓으니 그리고 검정깨를 솔솔 뿌려 놓았다. 와우 너무 예쁘다! 너무 예뻐서 먹기가 아까워 사진을 찍어 두었다. 우리 는 식탁에 앉아서 고소하고 맛있는 콩국수를 먹으면서 우리자녀들에게 줄수있는 선물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필요한것은 무엇일까? 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함께 식탁에 앉은 이들은 50대 들이라 이미 자녀들이 장성하여 집을 나가 있거나 아니면 대학생 이거나 해서 우리들의 생각은 거의 공통점이 있었다. 우리들의 아이들에게 줄 수있는 것 중에는 맛있는 손길의 엄마밥, 아빠의 관심, 자상한 말, 그들을 이해해주는 마음, 좋은 환경, 필요한것들을 해결해주는 것들, 여행… 등등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왔었다.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종합해보면서 그중에서 우리가 자녀들에게 가장 필요한것은 “사랑” 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아이들이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끼면, 그리고 그 사랑을 만질수 있다면 아이들이 잘못된 길을 가다가도 다시 돌아올수 있다는결론에 도달했다. 맜있는 음식 그리고 좋은 곳으로의 여행, 등도 사랑이 느껴지지 않으면 우리 자녀들에게 장식품에 불과 할 것이라는생각, 돈이 부족하여도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것들을 다 해줄수없어도 우리들의 자녀들이 부모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면 그 사랑 때문에 딴길로 가던 아이들이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결론에 우리 모두 의견을 모았다.

손님을 다 보낸후 나는지금 여름 학기를 전공을바꾸느라고 학교 에서 부족한공부를 하고 있는 아들아이에게 전화를 하였다.
Hello, Abe how are you doing?
아들 아이는 말을 많이 하지 않는성격이다. 조잘조잘 재미있게 있는일 다애기를 해주는 딸아이하고는다르게 아들아이는 묻는말외에는 별 말이 없어서 나는 아들아이에게 말을 시키려 가끔씩 이메일 이아닌 편지를 보낸다. 그리고 편지의 내용에 대해서 함께 애기를 하기도 한다.
What did you do?
I just ate dinner? What menu?
Chicken 치킨, 치킨은 어떻게 해서 먹었는데 ?
엄마가 해준대로,

지난달 아들아이가 사는 아파틀를 방문하면서 치킨을 다듬어서 먹기좋는사이즈로 잘라서 아들아이가 좋아하는양념으로 무친 후 간이 배고나서 냉동고에 한번식 먹을 만큼씩 해놓았었다. 나는 오늘 집에 손님들과 있었던 일들을 아들아이에게 얘기를 해주며 저녁식사로 콩국수를 먹으면서 “엄마는 아들이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나서 그눈물이 흘러 내려 콩국수가 짜져 버려서 먹기가 힘이 들었다고 하니 아들아이는 “엄마 됐거든” 하면서 웃는다. 아들아이는 콩국수를 참으로 좋아한다. 지난해에 캘리포니아를 여행하면서 어느 한식집에서 맛있게 먹은 콩국수에 반해서 그 이후로 나는아들아이에게 콩국수를 자주 해주고있다. 물론 콩국수 집주인에게 들어간 재료들을 물어보기도 했으나 주인장 왈 사업비밀이라며 안가르쳐 주어서 나는 콩국수 국물을 사와서 조금식 마셔가며 무엇이 들어갔나 분석을 해보았다. 아직도 그맛은 흉내내지 못한다.

나는 아들아이에게 자주 전화를 한다. 그리고 하루에 있었던 일들을 자주 나눈다. 그리고 항상 엄마가 보고 싶어도 참아! 라고 하면 아들아이는 엄마 됐거든! 하면서 웃고 만다.

우리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주고 싶다. 내가 만나는 이들에게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랑을 주고 싶다. 내가 줄 수있는 사랑이라면 다 주고 싶다. 그리고 그 사랑 때문에 아이들은 배가 불러서 세상이 조금 힘들게 해도 이겨 낼수 있기를 바란다. 오랜시간동안 카운셀러로 일하면서 느낀 나의 생각엔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한 영양제는 “사랑” 이라고 말하고 싶다. 엄마 아빠가 주는 최고의 영양제인 사랑 때문에 우리들의 자녀가 충분히 세상을 이길 힘을 가질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