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is well” 내 평생에 가는길…

When peace like river attendeth my way when sorrow like sea billow roll

What ever my lot thu hast taught me to say it is well, it is well with my soul. It is well; it is well with my soul with my soul…….

나는 자주 박자를 놓치는 탐의 눈길을 잡고자 노래를 부르면서 탐을 자주 쳐다본다. 탐은 나하고 눈이 마주치면 환하게 웃으면서 노래에 열중하고 있다.

탐이 노래를 할때면 행복해보인다. 매주 탐은 나를 찿아온다, 그리고 우리는 노래를 부른다. 웬 상담실에서 노래를 ….탐에게는 노래가 치료법이다. 탐은 short term memory 알자이머 환자이다.

탐하고 나하고 노래를 부르는 동안 탐은 몇번씩 일절, 이절, 삼절을 혼돈하기도 한다. 때로는 노래를 부르다가 순서를 잃어 버리고 헤메이면 나는 부르는 소절을 손가락으로 짚어주기도한다. 그러면 탐의 눈은 미소를 띄우며 노래를 연이어간다.
탐은 너무나 아름답고 파워풀한 테너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아마도 테너가수가 되었으면 크게 성공을 했을 것이다. 탐의 목소리에는 스토리가 있다. 그냥듣기좋은 노래가 아닌 가슴을 울리는 소리. 나도 가금씩은 탐의 노래에 눈물이 나기도 한다.

탐이 노래를 하면 지나가던 사람들의 발을 멈추게 한다. 내가 탐하고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것은 큰 기쁨이다. 탐은 지금 81살 이다. 탐을 매주 만나면 탐은 환하게 미소를 띄우며
“ Hello! Sweet heart how are you doing? 하면서 내사무실에 들어선다. 물론 우리 카운셀러는 고객에게 sweet heart or honey라는 등의 말을 못쓰게 한다. 그런데 탐은 예외이다. 탐이 할수있는 것이 그것 뿐일 수 가 있으니…

내가 바빠서 잠시 기다려 달라고하면 탐은 Ok!하고는 나갔다가 금방 다시 돌아와 서 I am here Regina 하고 말을 건다. 그러면 나는 탐 Your time is not yet can you come later? 그러면 OK! 라고 다시 나갔다가 일분도 안되어서 다시 돌아와서 I am here Regina 라고 한다.

탐의 부인의 말에 의하면 탐 의 첫사랑이 일본여자였단다. 탐이 나를 자기의 옛연인으로 생각하는것 같기도 하다. 탐이 가끔씩 자기가 나를 보호해주어야한다고 하기도하고 스시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매일 먹으라면 먹기가 쉽지않은나에게 만날때 마다 스시를 먹자고 한다.

그래서 나는 매번 그래! 스시를 먹자고 대답을 한다. 탐이 곧잊어버리니까는 말이다. 탐의 기억속에는 내가 자기의 첫여인이었던 마사꼬 로 착각하는것 같기도하다.

탐이 나하고 만날때에는 옆에 항상 함께 와서 기다려 주는 탐의 부인은 탐이 나에게 애정어린 말을 하면 슬며시 웃고는 한다. 나도 함께 웃어버린다.

탐의 부인은 같은 81살인데 암수술을 두번을 하고도 회복이 되어서 탐하고 함께다닐수 있을만치 건강하다. 부인은 아직운전을 할수있어서 나를 만나러 오는일외에도 가끔씩 음악회에도 가고 연극도 가기도 한다. 두사람이 함께 손을 잡고 비틀거리며 걸어가는 뒷모습을 바라다 보면 나에게도 흐믓한 미소가 생긴다.아름다운 부부의모습이다.

가끔씩 나는 탐에게 기억력테스트 하느라고 몇가지 단어를 불러준다. 그런데 첫번째는 어쩌다 기억하기도 하지만 거의 기억을 못한다. 매번 what did you say? 라고 물어본다.

탐은 가끔씩 자기의 과거의 애기를하기도 한다 . 탐은오랜시간동안 회계사로 일을 했었다. 그렇게 계산잘하고 두뇌가 좋았던 탐이라니 믿기가 쉽지가 않다. 젊었을때를 애기를하다보면 탐이 무척이나 활동적인 사람이었던것을 알수있다.
탐은 텍사스에서 살다가 결혼을 하고서 시애틀로 이사를 와서 자기의 부인을 만나 지금가지 해로 하며 살아온애기 그리고 딸이 둘인데 첫째딸은 지금 세인트루이스에서 신문사 편집부장으로 일을 하고 있고 둘째 딸은 지금 국민학교 선생으로 일을 하고 있는데 둘째 딸이 날때부터 다리를 절어서 지금은 골반수술을 하여서 다리가 같은 길이가 되었단다.

탐 하고 함께 노래를 하지 않을때에는 탐이 좋아하는경쾌한곡을 들려주면은 탐은 무릎위로 포갠 두손을 풀고 두손으로 춤을 추기 시작한다. 그래서 나는 탐에게 경쾌한곡을 틀어주며 탐의 기분을 밝게 해준다.

음악이 흐르는동안 탐의 얼굴을 바라다보면 얼마나 행복해하는지 그리고 일상생활을 함게 나눈다. 우리가 방금 노래를 함께 불렀는데도 금방 다시 묻는다. “When can we sing? 그러면 나는 그래 곧다시 부를꺼야. 그러면 탐은 환하게 웃으며 OK! 라며 두손으로 하이 5를 하자고 한다. 그리고는 또다시 묻는다 .Regina When can we sing? 나는 다시 대답을 한다. 그럼 불러야지….

우리가 만나는 한시간동안 같은대화를 몇번씩 모르겠다. 그래도 탐하고 나하고 매주의 만남은 행복하다. 나에게도 94세의 어머니가 지금은 한국에 계신다. 어머님은 기억력이 아주 좋으셨는데 요즘은 아니신것 같다.

매주 안부전화하는 나에게 막내야 너는 언제 결혼하냐? 라고 묻기도한다. 미국에와서 학교 다닐때의 생각을 늘 하시는듯하다. 그러면 나는 “엄마 걱정마세요 곧할께요” 라고 대답을 해드린다. 기억이 없는분들하고 정상적인 대화 가 안된다고 마음이 불편해지면 안된다. 그분들에게 우리를 맟추어야한다. 그분들은 자기들만의 세계에 있기때문에 우리의 생각대로 따라 올수가 없는것이다.

답답하다고 ,기가 막혀서 그분들을 가르치려 든다면 아마도 그분들이 금방 불안해진다. 그리고 그분들이 행복한일들이 무엇인지 찿아서 함께 해 줄 수있다면 그것이 그분들에게 제일 필요한 일이다. 그리고 그분들을 도와주는 전문적인 또는 일상적인 일을 훈련 시키는전문가들에게 찿아가서 함께 더불어 사는방법들을 배워보아야한다.
오늘도 탐은 나를 찿아왔다. 우린 오늘은 무슨노래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