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기간

파산을 해야겠다고 문의 하시는 분들 중 언제나 빠지지 않는 질문이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냐는 것입니다. 파산을 해야 겠는데 주변에 먼저 파산 신청을 한 사람을 보니 수십 개월이 걸리는 거 같아 그렇게 오래 파산한 상태로 있어야 하면 다시 생각해 봐야 겠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파산은 챕터에 따라 걸리는 기간이 다르고 또 같은 챕터의 파산을 한 경우도 개인 상황에 따라 걸리는 시간은 많은 차이가 납니다. 챕터 7 일 경우 기본적으로 평균 4개월 정도면 파산이 끝나지만 챕터 13 일 경우에는 플랜에 따라 3 년에서 5 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챕터 7 의 경우 보통 기본적으로 4 개월 정도가 소요됩니다. 파산 신청서를 접수하는 날을 기준으로 접수 후 2-3 일 후에 트러스티와의 미팅 날짜가 잡혀 나옵니다. 미팅 날짜는 주로 접후 후 한달 에서 한달 반 사이로 잡히게 됩니다. 빠를 경우 3 주 안에 잡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트러스티 미팅을 한 후 60 일의 기다리는 시간이 있습니다. 이 시간은 트러스티가 파산 신청자와 만난 후 필요한 조사를 하고 또 채권자들한테 이의 신청을 제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시간입니다.

이 시간동안 아무일이 없이 무사히 지나 갈 경우 60 일이 지난 며칠 후 파산 신청이 승인됬다는 통보를 법원에서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 기간중 많은 일들이 일어 날 수 있습니다. 집을 포기하는 경우 트러스티가 집을 팔겠다고 하면 부동산 에이전트를 고용해 집을 팔게 되는데 이럴 경우 파산 기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또 파산 신청서에 빠지거나 잘못 기입된 재산이 있어서 트러스티가 추가 조사를 시행 하게 될경우 조사가 끝날 때 까지 파산이 끝나지 않습니다.

경우에 따라 일년이 넘도록 챕터 7 파산 케이스가 끝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작년 3 월에 파산 신청을 한 L 씨는 여름정도 되면 모든 게 끝나겠지 하고 기다리고 있다가 5월달에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유산 상속을 위한 유언공증을 받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미국 세 개주에 땅과 집이 있는 바람에 워싱톤 말고도 플로리다와 아리조나에서도 유언공증을 받아야 하는 바람에 일년 반이 지난 지금도 챕터 7 이 끝나지 않고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재산 상속이 끝나서 유산을 얼마나 받는지 결정이 나야지 챕터 7 트러스티가 파산을 마무리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개인의 상황에 따라 파산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다를 수 있습니다. 파산이 끝났다는 통지를 받은 후 6 개월 이내에 유산을 받게 될 경우 파산이 다시 오픈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