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망가진 크레딧?

평생 망가진 크레딧?

미국 생활을 하다보면 개인의 크레딧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집을 살때는 물론이고 차를 살때나 핸드폰을 구입할 때, 심지어는 아파트에 전기세 내는 어카운트를 열때도 크레딧이 안좋은 경우 엑스트라로 디파짓을 해야 합니다.

쌓기는 어렵지만 망가지기는 쉬운 크레딧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크레딧에 예민할 수 밖에 없고 크레딧에 영향이 가는 일은 피하게 됩니다.

파산을 할 경우 크레딧에 많은 영향이 미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많이 얼마동안 영향을 미치는 지는 잘 알지 못합니다. 파산을 하게 되면 평생 크레딧을 복구하기는 힘들거라는 짐작으로 아무리 힘들어도 미니멈 페이먼트를 내면서 파산하기를 꺼려하는 분들 많습니다.

챕터에 관계없이 파산을 하게되면 크레딧이 내려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한번 내려간 크레딧이 평생 가는 것은 아닙니다. 또 앞으로 7-8 년동안은 크레딧이 올라가지 않는다는 것도 잘못된 상식입니다. 7-8 년동안 크레딧에 영향이 간다는 것은 크레딧 리포트에 파산을 했다는 기록이 7-8 년 동안 남는 것입니다. 하지만 크레딧 스코어는 파산 후에 크레딧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다시 올릴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파산을 하게 되면 크레딧이 망가지기 때문에 다시는 자동차도 구입하지 못하고 크레딧 카드도 열지 못할거라 생각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파산을 하고 나서 차가 필요하면 무조건 다 현금으로 사야 하는지 문의 하시는 분을 있습니다.

파산 후 크레딧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은 집을 사기 위한 모기지 론을 2 년동안 받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정부에서 주는모기지 론에 제약이 있는 것이고 사적금융사에서 받는 모기지는 상관이 없습니다.

파산 직후에는 아무래도 크레딧이 많이 내려간 상태이기 때문에 이자율이 좋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기지 론이나 자동차 오토 론이 자동으로 안 나오는 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최고의 이자율은 아니겠지만 크레딧 카드도 신청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파산 후에는 적은 리밋으로 크레딧 카드를 오픈 한 후 매달 늦지 않게 페이를 하는 방법으로 다시 크레딧을 쌓아 나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크레딧은 사용하기에 따라 다시 쌓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단지 크레딧이 나빠지는게 걱정되어 필요한 파산을 망설이고 있다면 다시 생각해 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