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수명은 얼마나 될까?

타이어의 수명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펑크가 나지 않는 이상 오래오래 영원히 계속해서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오늘은 타이어의 수명을 확인하는 방법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타이어 제조일자 확인하기

타이어는 법으로 정해진 유통기한은 없으나 제조 후 6년 이상이 되면 새 타이어에 비해 제동거리가 늘어나고 내구성이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기 중의 산소와 오존, 직사광선 등에 오래 노출된 타이어는 딱딱해지는 등의 변화가 생겨 그립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고속 주행 시 터질 확률이 크게 높아집니다. 즉, 새 타이어라 하더라도 제조일자가 오래된 타이어는 이미 노화가 진행되어 있는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건강한 젊은 타이어를 구매할 수 있도록 타이어 구매 전에 제조일자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 그럼 타이어의 제조일자를 확인하는 방법을 다시 한번 배워볼까요?

타이어 사이드월에서 제조일자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우선 DOT이라는 글자를 찾아야 합니다. DOT는 미국 운수부(DOT, Department of Transportation)의 기준에 맞춰 생산된 타이어라는 의미이며, 그 우측에 있는 네 개의 숫자가 제조일자를 의미합니다. 네 개의 숫자는 순서대로 앞 두 자리가 타이어를 제조한 주(週)를, 나머지 두 자리의 숫자가 타이어를 제조한 년도를 표시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0913이라면, 2013년 9번째 주에 생산된 타이어란 뜻입니다.

2. 타이어 마모도 확인하기

혹시 다음 중 자신의 운전 습관에 해당하는 것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1.공기압 체크를 정기적으로 하지 않는다

2.습관적으로 급 브레이크를 밟는다

3.120km/h 이상의 과속 주행을 즐긴다

4.정해진 것보다 많이 싣고 다닌다

위의 운전 습관들은 모두 타이어 수명을 줄이는 좋지 않은 습관들입니다. 공기압이 낮은 상태에서 주행하면 타이어 접지면이 늘어나 저항이 커지고, 타이어가 불규칙하게 닳는 편마모가 발생하기 쉽고, 고속 주행 및 급정거 시 발생하는 열은 고무 재질로 된 타이어의 마모를 증가시켜 수명을 현저히 줄입니다.

타이어의 마모도 체크는 타이어에 미리 새겨져 있는 마모한계선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모한계선은 타이어의 그루브 속(분홍색 표시 부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타이어의 숄더부에 삼각형(노란색 표시 부분)을 새겨 마모 한계를 확인할 수 있는 위치를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새 타이어의 트레드 홈 깊이는 8mm정도 되며, 마모 한계점인 1.6mm까지 마모되었다면 즉시 타이어를 교체해야 합니다. 동전을 이용하면 더욱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100원짜리 동전으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새로운 타이어의 경우 타이어의 그루브에 100원짜리 동전을 거꾸로 넣을 경우 감투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타이어의 마모가 극심한 경우 감투가 2/3 이상 노출되게 됩니다. 이 경우 즉시 타이어를 교체해야겠죠?

타이어의 마모 한계선은 1.6mm이지만 홈 깊이가 3.0mm 정도 상태에서 여유를 두고 교체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보통 타이어 교체 후 40,000km 정도 주행하셨다면 타이어 교체 시기가 가까워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타이어 마모도와 함께 타이어 교체 후의 주행 거리도 함께 확인해보세요!

제조일자 혹은 운전 습관에 따라 타이어 수명은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두세요. 나는 운전거리가 얼마 되지 않으니까 괜찮겠지 바꾼 지 아직 1년도 안 됐으니까 괜찮겠지 하는 쓸데 없는 안심은 금물! 우리의 안전을 위해 타이어 안전에도 늘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자료 제공 : 한국타이어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