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랜트 vs 브릿지 보철

임플랜트 vs 브릿지 보철

치아 임플랜트가 지금처럼 보편화되기 전에는 치아가 상실되었을 경우 그림에서와 같이 양옆 치아를 깍아서 이들을 기둥삼아 걸어 고정시키는 브릿지(Bridge) 보철이 최선의 대안책이었다. 100년을 넘게 현대치의학에서 널리 사용되던 브릿지가 “왜 임플랜트에 밀려 제2의 선택으로 뒤쳐지게 되었는가?”, 그 해답을 찾다보면 자연히 “왜 임플랜트가 최선의 선택이 되었는가?”를 이해할수있다.

브릿지는 말그대로 양 옆의 기둥치아들 사이를 “다리놓는” 시술법임으로 주변 치아들이 존재할 경우에나 가능하기 때문에 임플랜트와 같이 모든 상황에서 사용할수있는 시술법이 아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브릿지의 절대 취약점을 말하자면 때론 건강하고 멀쩡한 주변치아들을 삭제해야한다는데 있다. 또한 브릿지보철은 최소한 치아 세 대의 긴 공간이 하나의 보철덩어리로 연결되어야 한다는 비자연적 형태를 가지고 있다는 한계가 있다. 생체적합성이 떨어지는 보철물에는 음식물과 균이 누적되고 청소도 어려운 단점 때문에 결국, 잇몸질환과 충치를 유발하여 보철물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큰 요인이 된다.

환자의 관리능력과 브릿지 보철의 길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브릿지의 수명은 5 ~ 10년 사이라고들 말한다. 이와 같은 수치는 어디까지나 통계일뿐 10년 이상된 브릿지 보철물을 문제없이 써온 환자들은 주변에 어렵지 않게 찾아볼수있다. 그리고 주변의 성공적인 사례들로 인해 임플랜트와 브릿지중 하나를 선택하지 못하고 치료를 주저하는 환자들도 볼 수있다.

그러나 자명한 사실은 남아 있는 치아 두 대가 상실된 치아의 몫까지, 치아 세 대의 역할을 대신해야만 하는 비정상적인 환경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기둥역할을 하는 치아들의 수명단축을 촉진시키는 현상만큼은 피할수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