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약보다 나은 아침식사

바쁜 사람들 중에는 아침식사를 거르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피로가 쌓이다 보니 아침을 챙겨 먹느니 아침 잠을 5분이라도 더 자겠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아침식사는 건강을 지키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다.

아침식사는 하루를 시작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하루를 활력 있게 만들어 준다.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 우리 뇌는 기본적인 대사기능만을 하며 쉬는데, 아침에 일어나 식사를 하면 대뇌가 자극되어 기능이 활발해지며 몸이 깨어나게 된다. 아침식사가 필요한 또 다른 이유는 우리 뇌세포와 신경조직이 다른 조직과 달리 포도당으로만 에너지를 보충하기 때문이다.

식사 후 4시간 정도 지나면 포도당 공급이 끊겨 혈당이 떨어지는데, 이때 가장 먼저 간의 글리코겐이 분해돼 포도당을 공급하기 때문에 아침이 되면 글리코겐은 거의 없어진다. 따라서 뇌세포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오전에 반드시 아침식사를 하여 포도당을 공급해야 한다.

아침식사는 두뇌활동을 활성화시키는 특효약이다. 사람이 잘 때 체온이 1도 정도 떨어지며 뇌 활동이 둔해지는데, 아침식사를 하면 체온이 올라가고 뇌가 활성화된다. 미국영양협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침을 먹는 아이는 아침을 굶는 아이보다 집중력, 학습능력, 창의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우리 인체는 잠을 자면서도 생명유지와 회복을 위한 기본적인 대사활동을 위해 꾸준히 열량을 소모한다. 아침식사가 좋다고 해서 무조건 많이 먹으면 오히려 역효과를 내게 된다. 아침식사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음식을 먹느냐이다. 섭취 권장 칼로리에 맞게 먹는다고 해도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음식으로 끼니를 때운다면 먹지 않느니만 못하다. 유해물질이 없고 화학첨가물로 가공되지 않은 좋은 음식을 찾아 섭취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생식은 안전하면서도 편리한 아침식사이다. 식품 고유의 영양분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면서도 생수에 타서 먹으면 되기 때문에 간편하다. 생식은 일반식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기 때문에 소식이 가능하다. 처음 섭취할 때는 공복감을 느낄 수도 있는데, 꾸준히 습관을 들이고 생채소를 곁들여 먹으면 이러한 현상도 차차 사라지고 적게 먹는 습관이 자리를 잡게 된다.

국내 한 연구팀에 의하면 아침밥은 빵과 같은 서양식보다 한식이 건강에 이롭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었는데 생식은 한식에 들어가는 방대한 식품원료들을 과학적으로 배합하고 있다. 그 원료를 보면 통곡류, 두류, 버섯류, 채소, 과일, 해조류 등 일상적인 한끼 식사에서 챙기기 힘든 식품도 섭취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