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 가까운 음식

제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먹는 것에 대해서 사람들이 너무나 생각을 안한다는 점입니다. 그것이 얼마나 자신의 건강을 해치고 가족의 건강을 해치는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루에 평균 11g 정도의 식품첨가물을 먹습니다. 이것을 1년으로 환상하면 4kg 정도가 됩니다.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음식들은 대부분 이러한 식품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패스트푸드입니다. 라면과 과자 역시 마찬가지죠. 이 음식들은 수입 밀가루에 식품첨가물이 들어가고 기름에 튀기고 열을 가했기 때문에 자연의 영양분의 거의 유실된, 별로 좋지 않은 음식입니다.

저는 미국에 있는 코카콜라 본사에 가본 적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콜라 판매량이 전광판으로 기록됩니다. 그때 보니 1초당 세계적으로 10만 병 이상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제가 잠깐 본 판매량이 6조 병이 넘었습니다. 정말 바이러스보다 무서운 흡입력이었습니다. 생식을 하면 콜라를 먹지 못하게 됩니다. 자연의 입맛을 가졌기에 콜라의 뒷맛이 영 개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콜라의 대체 음료를 우리의 전통음료로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집에서 주부들이 직접 만든 식혜나 수정과 혹은 매실차, 케일 쥬스, 산야초 쥬스 같은 음료 말입니다. 정말 주부들의 역할이 너무나 소중한 시대입니다.

한 여성이 독일에 갔다 오고 나서 독일 주부들의 프로 의식을 보고 정말 놀랐다고 합니다.

가족의 건강을 위해 직접 정성을 들여 음식을 만드는 일은 그냥 습관처럼 하는 것이 아니라 연구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남편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지를 사랑으로 돌본다고 합니다. 그 주부는 그 독일 여성의 일하는 모습을 보고 진정한 프로 주부의 자부심을 보았다고 합니다. 우리는 먹는 순간만을 생각하지 말고, 먹는 전 과정을 생각해야 합니다. 원료에서부터 배설까지 말입니다.

질병에는 치료가 필요한 것과, 케어(관리)가 필요한 것 2가지가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질병은 케어에 해당합니다. 케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먹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음식이 좋은 것인지를 모르니, 우리 사회에 만년하고 있는 갖가지 보양식이 난립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특이하고 이상한 것을 찾는 것은 케어의 진정한 의미를 모르는 데서 오는 것입니다.

케어의 첫 시작은 밥입니다. 내가 먹은 밥의 원료로 내 몸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자연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은 하나님이 인간을 만들 때, 필요한 성분을 주셨던 바로 그것을 되돌려 받는 것입니다. 가장 자연산에 가까운 먹거리를 선택해야 합니다. 저는 생식만이 사람의 건강을 원점으로 되돌려준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자연산에 제일 가까운 것이 생식입니다. 그래서 생식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과학적인 것은 하나님이 주신 자연산을 그대로 인간의 몸에 옮겨 놓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