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급증한 레이크스티븐스 회전교차로 차선 줄인다

1년간 약 144건 충돌…토요일 오후 8시부터 일요일 오전 6시까지 전면 폐쇄

워싱턴주 교통부(WSDOT)가 사고가 급증한 레이크스티븐스의 대형 회전교차로 차선을 줄이고 도로 표시를 새로 칠한다.

대상은 9번 고속도로와 204번 고속도로가 만나는 회전교차로다. 이 회전교차로는 6,950만달러를 투입한 도로 개선사업의 하나로 2023년 개통됐다. 개통 이후 차량 흐름은 원활해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복잡한 2차선 구조에 적응하기 어렵다는 운전자들의 지적도 이어졌다.

실제로 이 교차로에서 발생한 사고는 크게 늘었다. 2021년에는 42건, 2022년에는 43건이었지만, 2025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는 월평균 약 12건으로 증가했다. 1년으로 환산하면 약 144건에 달한다.

다만 회전교차로는 일반 교차로보다 차량 속도가 낮아 사망이나 중상으로 이어지는 심각한 사고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부는 최근 3년간의 사고 자료를 분석한 뒤 차량이 서로 교차하는 지점을 줄이기 위해 일부 차선을 없애기로 했다.

서쪽 방향 7th Place Northeast와 동쪽 방향 204번 고속도로 사이 구간은 2개 차선에서 1개 차선으로 축소된다. 남쪽 방향 9번 고속도로의 진입·진출 차선과 서쪽 방향 7th Place Northeast의 진입 차선도 각각 하나씩 줄어든다. 동쪽 방향 204번 고속도로 진입부도 일부 조정된다.

차선 축소로 출퇴근 시간대 통행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교통부는 회전교차로에 접근하는 차량의 속도를 낮추고 진입·진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돌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를 위해 회전교차로는 8월 29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30일 일요일 오전 6시까지 전면 폐쇄된다. 인근 사업체 출입은 계속 허용되며, 비가 내리면 공사 일정이 연기될 수 있다. 교통부는 새로운 차선 표시를 설치한 뒤에도 교통량과 사고 자료를 계속 확인해 변경 효과를 평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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