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8월 4일 예비선거 시작…11월 본선 진출자 가린다

오는 8월 4일 실시되는 워싱턴주 예비선거(Primary Election)를 앞두고 투표용지가 각 가정으로 발송되면서 본격적인 선거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예비선거에서는 연방하원의원과 주의원, 지방정부 및 교육위원 등 다양한 선출직을 대상으로 경쟁이 펼쳐지며, 각 선거구에서 최다 득표자 2명이 오는 11월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워싱턴주는 미국에서도 드물게 ‘톱 투 프라이머리(Top-Two Primary)’ 제도를 운영한다. 이는 민주당과 공화당 구분 없이 모든 후보가 같은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리며, 정당과 관계없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상위 2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따라서 같은 정당 후보끼리 본선에서 맞붙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지역은 워싱턴주 제3연방하원의원 선거다. 현역인 민주당의 마리 글루젠캠프 페레즈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모두 9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며, 이 가운데 상위 2명이 11월 본선에서 맞붙게 된다. 이 선거구는 전국적으로도 공화·민주 양당의 접전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이 밖에도 주 상·하원의원과 각 카운티 및 시의 선출직, 교육위원회와 항만위원회 등 지역별 다양한 선거가 함께 치러진다. 다만 투표 대상은 거주 지역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유권자마다 투표용지에 포함된 후보와 안건이 다를 수 있다.

워싱턴주는 우편투표를 기본으로 하는 주로, 유권자는 우편으로 받은 투표용지를 작성해 반송하거나 공식 투표함(Ballot Drop Box)에 제출하면 된다. 선거일인 8월 4일 오후 8시까지 소인이 찍히거나 공식 투표함에 접수되면 유효표로 인정된다.

이번 예비선거 결과는 오는 11월 중간선거의 대진표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특히 연방하원의 의석 경쟁과 워싱턴주의 정치 지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Copyright@WOWSEA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