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딘빌 NIC Global 공장 폐쇄…103명 해고 예정

맞춤형 금속 부품과 산업용 장비를 만드는 NIC Global이 우딘빌 제조공장을 폐쇄하고 직원 103명을 해고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단순 금속 가공뿐 아니라 전자제품 외함, 산업용 부품, 조립품 등을 주문 제작하는 생산시설이다. NIC Global은 의료기기·에너지·중장비 등 여러 분야의 제조업체에 부품과 제품을 공급해 왔다.
워싱턴주 고용안전국에 제출된 해고 공고에 따르면 감원은 2027년 1월 18일부터 시작해 2028년 8월 31일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우딘빌 공장에서 하던 일의 대부분은 스포캔 공장으로 옮기고, 일부 생산은 테네시주 갤러틴 공장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회사는 공장 폐쇄 이후에도 우딘빌 지역에 본사 기능을 유지하고, 재무·정보기술·영업·서부지역 지원 업무를 맡을 사무실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향을 받는 직원들에게는 다른 공장의 채용 기회에 지원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우딘빌 공장의 주요 고객인 에너지·의료기기 분야에서 주문량이 줄어든 반면, 동부 워싱턴에서는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 배전 장비 관련 수요가 늘었다. 생산시설을 고객과 가까운 곳에 두는 것이 경쟁력에 중요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따라서 생산의 중심은 스포캔으로 옮겨지며, 일부 생산만 테네시주 공장으로 이전한다.
이처럼 제조업체가 생산지를 옮기거나 확장을 다른 지역에서 추진하는 데에는 고객과 공급망의 위치, 주문량 변화, 인력 확보, 임금과 복리후생, 세금·규제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할 수 있다.
워싱턴주 항공우주·첨단 제조업 분야의 2025년 산업 전략 자료에서는 조사에 참여한 고용주 가운데 52%가 세금 부담을 가장 큰 사업상 어려움으로 꼽았고, 48%는 정부 규제를 지목했다. 주거비와 생활비가 높아 인력을 채용하거나 유지하기 어렵다는 점도 제조업계의 과제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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