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택공항서 플로리다 출장길 ICE에 체포…아르헨티나 출신 여성 타코마 구금

플로리다로 직장 출장을 떠나려던 아르헨티나 출신 여성이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SEA)에서 연방 이민 당국에 체포돼 타코마의 노스웨스트 ICE 구금시설에 수용됐다.

킹5 보도에 따르면 재즈민 니콜리니-알바레스는 탑승을 앞두고 공항 안내 방송으로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탑승구 쪽으로 갔다. 이후 연방 요원들에게 인계돼 활주로로 이동했고, 국토안보부(DHS) 표시가 된 차량에 태워졌다. 남편 바비 슈미트는 아내가 처음에는 좌석 승급 안내인 줄 알았다고 전했다. 이번 출장은 경력 발전의 기회로 기대했던 일정이었다고 남편은 말했다.

슈미트는 아내에게 범죄 이력이 없다고 밝히며, 구금에서 풀려나도록 변호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모금에 나섰다. 부부는 2025년 5월 결혼했지만, 남편에 따르면 당시 변호사와 상담한 뒤 비용과 결과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혼인을 통한 신분 조정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 미국 시민권자와 결혼했다고 해서 이민 신분이 자동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며, 신분 조정 가능 여부는 개인의 이민 이력과 자격 요건에 따라 달라진다.

남편은 아내가 거의 매일 자진 출국을 권유받고 있다며,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에 추방될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공항 영상에는 니콜리니-알바레스가 안내 방송을 듣고 탑승구로 다가간 뒤 공항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시애틀 항만청은 공항 내 ICE 등 연방 이민 단속은 항만청의 참여나 사전 인지 없이 이뤄지며, 단속을 지휘하거나 개입할 권한이 항만청에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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